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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0.24 (목)
[화제 1] - 양미리는 사진을 찍어서 잡는다?

한창 제철맞은 양미리!! 지금 주문진 항구에는 알이 꽉 들어찬 양미리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그런데, 이곳에서 들려온 황당한 이야기! 양미리를 잡으려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배 타고 약 40분 정도 나간 근해에서 이루어지는 양미리 조업. 알고 보니 바다 밑 모래바닥에 숨어 잠을 자는 양미리의 습성을 이용한 강릉 어민들의 이색 아이디어였는데. 바닥까지 수중 카메라를 넣어 양미리 떼가 있는 곳을 확인한 다음, 불빛으로 양미리를 놀래킨다. 그러면 자다 말고 튀어나온 양미리들이 뿌려놓은 그물에 죄다 걸려든다는 것! 그러나, 카메라의 등장에도 놀라지 않을 경우, 바다에 돌을 던진다? 커다란 돌멩이를 포대자루에 넣어 바다바닥을 쿵덕쿵덕 때리는데~ 일명 쿵덕쿵 어법! 그저 뿌려놨던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수동적인 방법은 이제 그만. 수없이 거듭한 뱃사람들의 고민 끝에 정착한 사진 찍기와 돌 던지기. 이런 기찬 방법 덕에 우리는 맛있고 싱싱한 양미리를 맛 볼 수 있는 것! 배 기중기가 끌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잡혀 올라오는 양미리. 많이 잡혀 신나는 양미리 잡이 현장으로 가본다.

[음식트렌드] - 시원한 국물에 씹는 재미까지!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는 딱 이맘 때~ 입맛 당기는 그것!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토종음식, 김치와 된장의 따끈한 국물!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서울의 한 음식점. 메인 메뉴인 갈비보다 더욱 인기 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김치찌개!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맛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는 김치찌개의 비밀은? 다름 아닌, 김치찌개에 통째로 풍덩 빠진~ 왕갈비! 지난겨울에 담았던 묵은지 한 포기와 손바닥만 한 왕갈비가 만나, 얼큰하다 못해 알싸한 그 맛! 김치 갈라 먹는 재미와 갈비 뜯어 먹는 재미까지~ 다른 곳의 김치찌개와는 비교 거부! 그런가 하면, 눈앞에 음식을 두고 쳐다만 보는 곳이 있다. 이유는, 된장찌개에 들어간 전복 때문~ 잘게 썬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닌 전복이 통째로 들어가 아까워서 못 먹을 정도라는데..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신 된장의 구수한 맛에 완도에서 직송 배달해 온 전복의 싱싱한 맛까지!! 그 특별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놀라운 것은, 이 특별한 된장찌개의 착한 가격, 단돈 5천원! 전복껍질과 신선한 채소를 넣어 우려낸 칼칼한 국물에, 사장님의 넘치는 무한 인심까지~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입맛 당기는 따끈한 국물의 유혹! 왕갈비 김치찌개와 전복 된장찌개로 통째로~ 푸짐하게 즐겨보자!


[화제 2] - 앗! 짜다!! 소금바위 미스터리

흔히 소금하면 염전에서 채취하기 마련, 그런데 바다가 아닌 내륙에 소금이 맺히는 바위가 있다? 특별한 바위를 찾아간 곳은 전북 남원의 한 마을. 마을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찾아 간 곳에는 수많은 바위들이 서 있었는데... 말처럼 생긴 말 바위부터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진 바위,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탕건바위까지... 이 모든 바위를 제치고 이 마을의 명물로 자리 잡은 것은 짠맛 나는 소금 바위! 겉모습은 여느 바위와 똑같이 생겨 외지사람은 절대로 못 찾는다는 소금바위. 우거진 대나무 숲을 헤치고 들어가야 한다는데~ 물어 물어 찾아 드디어 발견한 소금바위. 맛을 보니 짭조름한 맛이 나는데다, 반짝반짝 소금 결정이 보인다! 그렇다면 소금의 농도는 얼마나 될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기한 바위의 정체 전격공개!! 바다와는 멀고도 먼 남원 대곡리!! 그곳에 숨어있던 소금 바위의 미스터리를 밝힌다.


[핫이슈] - 크다 커!! 왕방울 농산물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요즘, 초대형 가을 농작물의 유혹이 시작됐다! 혹시, 달걀만한 대추를 보신 적 있는지? 보은에서 달걀만한 초대형 대추가 생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일반대추 한 알의 무게는 11~13g. 그런데 30~35g에서 무려 50g이 넘는 초대형 대추가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 대추의 4배가 넘는 크기에 당도도 월등히 높아 맛도 기가 막히다는 왕대추. 일반 대추보다 값비싼 몸인지라 한 알 한 알 딸 때도 조심조심 귀한 대접 받고 있다는데..왕대추만 있나? 여기 보통은행보다 2배 큰 왕방울 은행도 있다! 예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여 각종 음식의 부 재료나 술안주로 쓰였던 은행. 산야에서 본격적인 왕방울 은행 수확이 시작됐으니~ 행여 상처 날까 조심조심~ 수확부터 포장까지 상전이 따로 없다는데...! 거기에 정읍의 한 농가에서 들려온 왕호박소식까지!! 매년 20개쯤 열리던 호박덩굴에서 이상하게 호박이 열리지 않아 이상하다 했더니 딱하나의 왕호박이 열렸다는데..둘레 185cm, 무게60kg의 커도 너무 큰 호박! 수확의 기쁨 2배! 소득도 2배!! 슈퍼 농산물 수확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마술사 할아버지와 미녀 할머니

손 하나 까닥한 것뿐인데~ 할머니를 사라지게 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할머니에게 보기만 해도 아찔한 칼날을 꽂아대고, 키 높이의 공중으로 둥둥 띄우기까지 하는 오늘의 주인공~ 40년 경력의 베테랑 마술사 할아버지(67)와 언제나 그 곁을 지키는 동갑내기 미녀 할머니 부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사인이 척척 맞는다는, 환상의 커플이다. 40년 전 시골 마을에 공연을 갔다 관객으로 온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한 할아버지~ 하지만 집도 절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할아버지를 탐탁지 않게 여긴 장인어른의 불참으로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그 후 마술사와 미녀가 되어 전국 팔도를 함께 다닌 부부, 그 통에 3남매를 낳고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결국 두 아이를 잃어야 했다.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잃을까, 이것저것 다른 일도 시도해 봤지만, 결국 마술사의 길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데... 집안에서 키우는 마술용 비둘기들이 알 낳고 오순도순 사는 모습을 보며 딱 비둘기처럼만 다정하게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인생의 동반자이자 무대 위의 파트너인 부부는 오늘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