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0.29 (화)
[화제 1] - 대한민국 최고의 헤라클레스를 찾아라! 전라남도 영암군에 거구의 남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척 보기에도 보통 사람의 두 배는 됨직한 체구들. 그들은 저마다 괴력을 뽐내며 ‘힘 센 자’를 가리기 위해 모였다는데. 바로, 국내 최강의 헤라클레스를 선발하는 ‘제1회 코리아 스트롱맨컵 대회’ 참가자들이라고. 230kg 타이어와 3.5톤 트럭 등,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기구들을 밀고 끌어야 하는 경기 종목들.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 힘에 관한한 내로라하는 참가자들이지만, 이 생소한 종목들과 난생 처음 보는 경기 도구들을 움직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리하여,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은 제각기 기발한 방법으로 혹독한(?) 훈련에 들어가는데. 승용차로는 부족하다며 아예 버스를 밀며 연습하는 선수, 역기를 대신해 사람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선수 등, 최고의 스트롱맨을 노리는 그들답게 운동기구 또한 남다르다. 한편, 국내 최초의 대회다보니 긴장하는 건 선수뿐이 아니다. 대회의 심판, 진행요원 할 것 없이 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 또한 서툴고 떨리기는 마찬가지라고. 인간이 지닌 힘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판 헤라클레스들! 그들이 벌이는 힘 찬 경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유령식당의 비밀] - 주방장 없는 식당? 강원도 평창의 시골마을, 산 아래 주방장 없는 식당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테이블마다 들기름, 고명, 갓김치, 양념간장, 겨자, 등등 주방에 있을법한 재료들이 수십 가지의 접시에 담겨 손님들 앞에 놓여 있다! 손님들에게 뭘 먹을 건지 묻지도 않는다! 주방장 없는 식당에서는 손님들에게 메밀을 갖가지 방법으로 맛 볼 수 있는 재료만 제공할 뿐. 테이블 위 빈 그릇! 나머지는 손님들 몫! 이때부터 손님들이 직접 식성대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고. 만드는 방법도 제각각~ 먹는 방법도 제각각 이지만 저마다 맛있다고 외쳐대는 건 재료에 특별한 비밀이 있기 때문이라고. 껍질째 빻은 강원도 평창 메밀의 고장에서 난 순도 100%메밀! 한 번 뽑아 다시 반죽하는 것이 구수함의 비밀! 이 집만의 특별한 메밀 면 특유의 맛을 놓치지 않기 위해 들기름만 살짝 섞어 갓김치와 먹는 손님들도 많다고. 10시간 푹 고운 육수! 면발이 첫째라면 육수는 국수 맛을 결정짓는 두 번째! 이 집의 육수는 소고기의 사태와 등심만을 고집해, 열 시간 푹 고아 담백한 맛을 살렸다.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이 반한 또 하나의 재료는 바로, 갓김치! 산 밑에 자리한 덕에, 자연 숙성 땅속 냉장고를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3톤가량의 갓김치가 땅속에서 자연 발효되고 있다는데… 국수를 세는 단위도 특별한 이곳, 주방장 없는 유령식당의 비밀을 밝혀보자. [화제 2] - 무인도 염소 생포 大작전! 흑산도 인근, 한 무인도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출동했다! 그 까닭은 바로 염소 때문. 현재 다도해 지역 무인도에 살고 있는 염소는 그 수만 해도 무려 800마리. 천적이 없는 염소는 닥치는 대로 섬의 식물들을 먹어치우고, 분비물로 인해 환경오염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염소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는 일! 대대적인 염소 생포 작전을 펼치기로 한 것인데. 하지만 무인도를 내 집 방안처럼 활개치고 다니는 염소를 잡는 일이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사람과 염소의 쫓고 쫓기는 전쟁! 대대적인 인력과 생포 덫, 포획견까지 투입한 생포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그 긴박하고 스릴 넘치는 현장을 취재했다. [투데이 사람들] - 길모퉁이에서 만난 인생 2막, 굿 가이 이승광 대한민국을 주름잡으며 명성을 날렸던 댄스그룹 ‘구피’의 이승광. 그가 보디빌더로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오로지 닭가슴살과 고구마 반쪽만으로 지내며 하루 7~8시간 운동을 해 왔던 이승광. 지난 9월 20일 서울시장배 보디빌더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는데. 지난 2년간은 고통의 나락에 떨어져 있었다며 대뇌는 그. 소속사의 사기와 여자친구의 이별로 인한 우울증으로 96kg 까지 나가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심한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 가족과 동료로 도움으로 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이제는 보다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깊은 눈매를 갖게 된 이승광. 제 2의 도약을 꿈꾸며 희망을 펼쳐나가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