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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생방송 투데이 1 1092회
109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1.06 (수)
[화제] - 아슬아슬~  별난 수확 현장

아슬아슬~ 조마조마하게 약초를 수확하는 현장이 있다. 향부자 특산지로 유명한 경북 고령은 자욱한 연기와 함께 온통 불바다! 푸석푸석 마른 향부자 잎을 태워야만 귀한 약초 향부자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인병에 특효라는 향부자 수확에 온 동네가 불처럼 뜨거워진 현장으로 가보자. 두 번째 약초수확현장은, 다름 아닌 바다! 그것도 해안가 절벽 바위틈에서 약초를 캔다는데. 국내에서는 재배하고 있는 곳이 없어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약초 천문동.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해안가 바위틈에서 사다리 하나를 의지하고 캐야하는 위험천만한 약초 수확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유령식당의 비밀] - 손맛이 비결, 고향집! 얼큰 두부전골 & 두부구이
강원도 인제의 구불구불한 조롱고개에 자리 잡은 조그만 집. 간판 하나 없는 허름한 집에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든다고. 이 낡은 집안에 도대체 무엇이 숨겨져 있기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걸까? 주인인 박순옥씨는 18살에 시집와서 시어머니에게 손두부 만드는 법을 직접 전수받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대로 내려오는 손맛이 아닐 수 없다! 고향집 손두부 맛의 비결은 새벽같이 일어나 직접 두부를 만드는 주인의 정성에 있다는데! 또 한 가지, 속초에서 직접 길어온 바닷물을 '간수'로 쓰는 것이 비결! 고향집의 인기메뉴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더욱 찾는다는 두부전골! 바지락, 다시마, 새우젓 등으로 시원한 맛을 돋궈주고, 고춧가루로 얼큰함을 더해주는 두부전골의 맛! 두부전골이 시원하고 얼큰하다면 담백한 두부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두부구이! 큼직하게 썬 손두부 위에 왕소금을 드문드문 뿌리고, 무쇠철판위에 얹은 후 들기름을 둘러 굽는다. 두부 한 면이 노랗게 익어가는 걸 보고 있으면, 어느 누구라도 저절로 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다고. 송송 썰어 넣은 신김치와 하루 동안 숙성시켜 띄운 비지와 함께 끓여낸 고향집의 콩비지백반 또한 추종을 불허하는 별미! 고향집의 자랑은 모든 것을 손으로 장만한다는 점! 두부구이의 양념간장 역시 집에서 가꾼 콩으로 만들었으며,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고향집은 항상 두부를 싸먹을 수 있는 배추김치와 입안을 시원하게 입가심해줄 수 있는 백김치를 함께 낸단다. 김치 맛이 워낙 좋아 두부 칭찬 못지않게 김치 칭찬도 끊이지 않는다고. 서울에서 손님들이 일부러 찾기도 하면서 이들 부부는 한번 찾아온 손님은 꼭 맛있다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내는 유령식당의 비밀을 밝혀보자.


[라이벌 열전] - 가을 입맛을 접수한 독특한 이름! 배지기 VS 미주구리

인터넷에서 발견한 독특한 이름, 배지기?! 배지기는 과연 무엇일까? 포항 구룡포에 가면 배지기를 볼 수 있다는데. 짜가리라고도 불린다는 배지기를 찾아간 곳은 구룡포의 한 마을!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수상한 불빛이 보이는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마을 사람들이 열심히 손질하고 있던 것은 바로! 꽁치! 꽁치 배를 가르기 시작하는데. 이것의 정체는 바로 포항의 특산물,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는 과메기를 만드는 것. 과메기 중에서도 내장을 빼고 배를 갈라서 만드는 과메기가 바로 배지기! 비린내가 덜하고 빨리 먹을 수 있으니 서울 사람 입맛에도 안성맞춤! 과메기에 도전한다. 이곳은 경북 영덕! 이곳에 또 다른 바람의 아들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미주구리! 독특한 이름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생김새도 딱 미주구리처럼 생겼다는 그것의 정체가 궁금한데. 바다에서 잡은 이것은, 바로 가자미?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 가자미를 잘 씻어서 겨울바람과 햇빛에 말려야만 진짜 미주구리로 재탄생 하는 것. 영덕의 떠오르는 샛별 미주구리! 미식가들의 보물이라는 미주구리 회와 미주구리 요리! 그리고 겨울이면 인기 폭발! 물량이 없어서 못 판다는 과메기! 초겨울 찬바람과 함께 등장한 두 라이벌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China Report 지금 중국은] - 매운 불가마, 각양각색 훠궈(火鍋) 열전

쓰촨 지방의 대표 음식인 훠궈. 불냄비 또는 불가마라는 의미의 훠궈는 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하지만, 담백한 맛 대신 엄청나게 많은 고추와 산초를 넣어 맵게 만든 음식이다. 중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또 다시 먹고 싶어 하는 음식 1위에 꼽히는 요리! 본고장 쓰촨에는 훠궈를 파는 집이, 간판 달고 영업하는 음식점 둘 중 하나일 정도로 많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한데. 꼬챙이에 끼운 어묵처럼 소시지, 메추리알, 거위 성대, 소 염통 등 상상도 못 할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꼬챙이에 끼워 파는 촬촬샹, 입안을 마비시키는 산초가 듬뿍 들어간 충칭훠궈, 국물 한 방울 없이 마른 재료에 황소개구리나 거위의 턱만 전문적으로 넣고 볶은 마른 훠궈인 깐궈까지! 각양각생 훠궈의 다양한 맛 세계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오직 아들 하나만을 위해~  쉰 살 아빠의 동화구연 도전기

요즘 성대모사 연습에 흠뻑 빠진 이 사람, 그런데 흉내 내는 걸 보아하니 할머니 목소리에, 존재하지도 않는 도깨비 목소리다?! 침이 마르도록 연습중인 주인공은 쉰 살의 평범한 가장 박무영씨! 며칠 뒤 있을 동화 구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라는데. 하지만 불혹을 넘긴 나이에 살가운 동화구연을 해내기란 쉽지 않을 터, 아무리 연습을 해봐도 돌아오는 건 형편없다는 가족들의 잔소리 뿐! 딸들과 아내까지 가르침에 나서보지만 발전의 기미는 보이질 않고~ 결국, 집에서의 연습만으론 부족해 회사까지 원고를 들고 나선 무영씨! 젊은 여직원들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하는데. 무영씨가 쉰 넘은 나이에 동화구연에 도전한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 17살이지만 정신지체장애 1급인 막내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인 것.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쁜 그지만 막내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그,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배우기 시작한 오카리나와 팬플룻도 이젠 수준급이라고. 한달에 가까운 노력, 드디어 대회 날이 다가오고. 과연 무영씨의 노력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가. 발달장애 아들을 위한 쉰 살 아빠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