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1.21 (목)
[핫이슈] - 2007 설원을 달리다 지난 월요일, 드디어 서울에도 반가운 첫눈이 내렸다! 성큼 다가온 2007년 겨울! 누구보다 먼저 겨울을 만끽하려는 인파들로 들썩이는 곳이 있었으니 올해 첫 개장을 앞둔 스키장!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곤돌라와 리프트 안전점검, 안전펜스 설치에 인공눈을 만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느라 하루 24시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스키장! 그런데, 개장도 안한 스키장에 벌써부터 인파가 북적인다? 알고 보니, 막바지 단풍구경을 나온 관광객들이 등산로와 연결된 스키장에서 눈 구경에 눈싸움까지 남들보다 아주 제대로 겨울을 맞았다는데~ 허나 갓 쏟아진 따끈따끈(?)한 눈밭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영예를 안은 사람들은 따로 있다? 바로 눈밭이 펼쳐지면 으레 모여든다는 인근의 동네아이들! 눈사람을 사수하기 위한 아이들만의 눈싸움 한판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빠져들기 마련인데... 일 년 열두 달 이날만을 기다렸다! 지난 주말, 스키장 개장 소식에 전국각지에서 속속들이 모여든 스키 마니아들! 그런데, 설원이 펼쳐진 스키장에 아랍왕자가 떴다? 아랍전통 의상을 입은 스키어에서 잠옷 패션, 심지어 저승사자 컨셉까지... 첫눈 소식만큼이나 특별하게 즐기고 싶어 준비한 이벤트복장이라는데... 이미 겨울묘미에 푹 빠진 사람들. 그 진풍경 속으로 go! go! [음식 트렌드] - 11월 꽁치! 그 맛있는 반란! 꽁치는 서리가 내려야 제 맛?! 대한민국 국민생선, 꽁치가 금치로 대박 행진 중이라는데~ 이유를 밝히러 찾아간 서울의 한 음식점. 입구부터 문전성시! 발 디딜 틈도 없는 이곳은 11월을 맞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단다. 추위에 덜덜 떨며 기본 30분은 기다려도 꼭 먹고야 만다는 귀한 맛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꽁치! 그 옛날~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큼지막한 크기와 착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만찬이 되었던 꽁치가 아삭한 김치를 만나 환상의 궁합, 꽁치김치찌개 탄생!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진짜 이유는?! 바로, 꽁치김치찌개의 꽁치가 통조림이 아닌 생 꽁치라는 것! 계절에 따라 지방함량이 달라지는 생 꽁치는 초겨울이 되면 그 양이 20배로 펄쩍 뛰어 맛과 영양이 UP~ 몸보신엔 최고! 추위는 사르르 녹이고 추억까지 떠오르게 하는 그 맛이 환상이로다! 한편, 꽁치의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는 곳. 잔가시 많기로 유명한 꽁치가 뼈 없는 꽁치 짬뽕으로 다시 태어났다?! 꽁치 짬뽕의 비법은 바로, 꽁치를 말린 과메기! 정종과 참기름으로 비린내를 제거하고, 싱싱한 채소와 함께 볶아 쫄깃한 면발에 얼큰한 육수를 더하면~ 꽁치 짬뽕 완성! 여기서 끝이 아니다. 꽁치의 화끈한 변신, 두 번째! 꽁치와 육우, 전복이 만난 꽁치 삼합 스테이크까지. 더 빨라도, 더 늦어도 맛 볼 수 없는 절정의 맛! 11월 꽁치의 맛있는 속사정을 파헤쳐본다. [화제 1] - 2년만의 금의환향! 280톤 참치 들어오던 날 지금 부산항이 통째로 들썩~ 거리고 있다! 저 멀리 남태평양에서 만선의 꿈을 가지고 2년 만에 귀환하는 참치어선! 280톤의 참치는 영하 60도씨 냉동고에 고이 모셔들어 온다는데... 잡힌 즉시 피와 내장을 제거해 단 10분 만에 급랭시켜 신선도 99%를 자랑한단다. 이렇게 잡은 참치 한 마리의 평균 무게는 무려 0.1 톤! 총 280톤, 2800마리의 참치를 옮기는 데만 꼬박 이틀! 한 마리 한 마리 이루어지는 철저한 검역작업과 더불어 등급별로 나눠지는 상품검사까지 마쳐야 비로소 우리가 먹는 참치가 될 수 있다고... 특명! 녹기 전, 참치를 옮겨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참치 하역작업, 20년 베테랑 아저씨들이 공개하는 바위처럼 무겁고 딱딱한 참치를 쉽게 옮기는 노하우까지... 철통 보안 속에서 이루어지는 참치 하역 작업과 더불어 2년 동안 바다위에서 생활했던 선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생활했던 공간까지... 금의환향, 280톤 참치어선 들어오던 날, 그 이색적인 현장을 취재했다! [화제 2] - 매일 은행으로 출근하는 개? 눈으로 보기 전에는 도저히 믿을 수없는 일이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은행으로 출근하는 ‘개’ 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8개월 된 말라뮤트 종인 ‘수’! 매일 아침, 은행 문 열기 무섭게 입에 통장을 물고 출근해서는 번호표까지 빼들고는~ 마치 사람들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듯 똑소리 나게 은행에서 출금을 해간다는데... 그 기막힌 진풍경에 사람들 시선집중! 박장대소! 화제만발! 때문에 동네에서 ‘수’는 단연 최고의 인기스타! 사람들 헉! 소리 나게 하는 기특한 개, ‘수’의 신통한 재주는 이것뿐이 아니다! 이불집을 하는 주인이 정신없이 바쁠 때면 한참이나 떨어진 동네 마트에서 담배, 과자 등을 알아서 척척 사다 주는 심부름도사라는데~ 뿐만 아니라 2남 1녀의 자녀들이 모두 출가한 후 적적했던 두 부부에게 막내둥이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단다. 은행에서 돈 찾아가는 개, ‘수’를 만나보자~ [투데이 사람들] - 우리 부자는 여덟 살 차이 서울 강동구, 함께 다니면 백이면 백~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 마련이라는 두 남자!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그들의 관계 때문이라는데~ 외모만 봐서는 형제간 같은데? 알고 보면 부자지간?! 유달리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부자의 나이 차는 불과 여덟 살! 아빠 창선씨 나이 올해 서른 넷, 큰아들 영민씨는 스물여섯이라고~ 사연인 즉, 창선씨가 15살 연상의 아내 혜경씨와 결혼하면서 혜경씨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영민(26)씨와 호승(23)씨까지 한 가족이 된 것! 중국집 주방장으로 일하는 창선씨~ 아픈 무릎으로 종일을 서서 일하면서도, 어려운 살림에 가족들 고생시키는 것이 늘 미안하다는데... 그 마음을 알기에 아빠 창선씨를 누구보다 따른다는 두 아들, 부자간에 너무 돈독하고 끈끈한 정을 자랑~ 오히려 아내 혜경씨의 복장이 터질 정도라는데... 서른넷 아빠와 스물여섯 아들, 그들의 아주 특별한 부자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