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1.22 (금)
[화제 1]
남해(南海)의 파라다이스 ‘신수도’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삼천포에서 ‘신수도’라는 섬에 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신수도는 어떤 섬일까? 아름다운 야경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삼천포대교가 한 눈에 보이고, 죽방렴 같은 전통 어업 방식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신수도는 인공미와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섬이다. 또한 늦가을을 맞아서 주꾸미 낚시가 한창인 신수도에서는, 이 섬에서 유일하게 문어를 잡는 도사가 있다고 한다. 문어를 잡기 위해서 아주 특별한 도구까지 직접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문어 잡으러~ 아름다운 경치 구경하러, 삼천포? 아니 신수도로 떠나보자.
[왕고집 대박식당]
왕고집! 양념 양곱창 구이
양념 양곱창 하나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 인근지역은 물론, 타지에서까지 손님이 몰려들 정도인데. 줄서서 기다리는 건 기본, 부산을 들르는 연예인들까지도 꼭 이곳을 찾는다! 맛의 비법은 첫째도 둘째도 양념에 있다는데! 주인아저씨가 직접 개발한 이 양념장은 그 누구한테도 가르쳐준 적이 없다고. 매일 아침 산지에서 직송해, 곱창이 쫄깃하고 고소함이 남다르다! 주인아저씨가 고집하는 두 번째 비법은, 오직 순수 한우곱창과 대창만을 고집한다는 것! 그래서 곱이 꽉 차서 실하고, 탱탱한 곱창! 거기다 아저씨의 숙련된 손놀림으로 손질한 곱창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갈 정도인데, 여기에 또 하나의 비법이 숨어있다. “양곱창은 바싹 익혀야 맛있습니다. 그래야 더 쫄깃쫄깃해요. 불세기를 조절하면서 굽는 기술이 중요 하죠”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며 굽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굽는 비법이 더해져 기름기가 하나도 없고, 담백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는데! 잘 익은 곱창을 주인아저씨 표 빨간 고추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씹는 질감은 쫄깃쫄깃~ 맛은 고소! 노린내나 잡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다. 곱창을 다 먹고 나면 이집의 특별한 별미, 된장국수가 기다리고 있다는데… 앙념곱창만을 고집하는 왕고집! 대박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화제 2]
버섯농장 고기 단지 습격사건
매일 밤이면 밤마다 단지가 털린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 버섯농장. 다른 곳엔 손 댄 흔적 전혀 없이, 오직 단지 속의 고기만 털어간다는 정체불명의 밤손님! 게다가 인적 드문 이 농장엔 그간 야생동물 침입이 잦았던 탓에 3마리나 되는 사냥개가 떡하니 지키고 있는 실정! 그런데 매일 밤 이 사냥개들조차 기척 없이 고요했을 뿐이라고. 그렇다면 귀신의 소행? 취재진, 적외선 카메라를 단지 주변에 설치, 지켜본 결과 밤의 정적을 깨는 범인은 다름 아닌 농장을 지키는 개?! 더욱이 덩치 큰 다른 개들을 옆에 두고 가장 작고 숏다리인 비순이가 매일같이 고기를 훔쳐 먹고 있었던 것! 안전한 우리 속에서 잠을 자는 비순이,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를 탈출 단지를 털 수 있었을까? 혹시 비순이만 알고 있는 작은 개구멍이라도 있는 걸까? 다시한번 비순이의 행동을 몰래 관찰해 본 결과, 사람처럼 손,발을 사용 담을 타 넘는 비순이 모습 발견! 한발한발 담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후, 감쪽같이 제 집으로 다시 돌아와 잠을 청한다는데! 담을 오르는 대~단한 밤손님, 비순이를 찾아가보자.
[China Report 지금 중국은]
80cm 눈높이 세상~ 중국 난쟁이 마을
평균 신장 80cm! 가장 작은 사람의 키는 60cm도 채 되지 않는다. 쓰촨성 두메산골의 그곳을 외부 사람들은 이라 부른다. 한 때 100명이 넘었던 난쟁이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이제 여덟 명만이 남아있는데, 그들 대부분이 남남. 공통점이라면 모두가 1930년대~40년대에 태어났다는 점이다. 정부에서는 많은 노력을 들여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이들의 주업은 농사다. 키가 워낙 작다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는 일반인용 농기구를 든 모습이 어색하고 키만 한 높이의 부뚜막에서 요리하는 할머니 모습은 아슬아슬한데. 그렇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고 능숙하게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낮아진 눈높이에서 만나는 세상, 난쟁이마을 사람들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우리는 환상의 콤비~ 파란 눈의 사위와 장인
강원도 춘천, 오직 사랑하나로 한국까지 건너왔다는 미국인 orr 씨(46). 지금은 한국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3남매를 둔 행복한 가장이라는데. 현재 그는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한 건물에서 장인어른, 장모님과 같이 살고있다. 그렇다보니 제집 드나들듯 장인어른댁을 오가는건 기본, 타고난 장난끼와 애교로 장인어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데~ 결혼 전, 미국인 사위는 절대 안된다며 심한 반대를 했다는 장인어른. 부인과 헤어질 위기까지 맞았지만, 서로의 한결같은 사랑 앞에 결국은 허락을 받아냈다는데. 지금은 부자사이로 오해를 받을만큼 정다운 두 사람, 사위역시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아버지의 정이 늘 그리웠다는데. 그래서인지 좋은 것을 보거나 맛있는 것이 있으면 제일먼저 장인어른 생각부터 난다는 올씨! 장인어른 역시 그런 사위가 하나부터 열까지 귀엽기만 하다고. 가족과 함께 노래방이라도 가면 어설픈 발음으로 장인을 위한 한국노래를 열창해 지켜보던 장모님과 아내의 질투 섞인 핀잔을 받기도 한다는데~ 하지만 그런 시선 따위는 아랑곳 않고 꿋꿋이 붙어 다니는 두 사람. 환상의 콤비~ 파란눈의 사위와 장인어른! 이들의 못 말리는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