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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1.27 (수)
[화제 1]

치명적인 맛의 유혹, 복어!

첫눈과 함께 복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그 탁월한 맛에 끔뻑 죽기도 한다는 아찔한 매력의 생선, 복어! 본격적인 복어철이 시작된 이맘때면 동해안은 복어잡이 어선들과 이를 반기는 상인,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들썩~ 위험하지만 반할 수밖에 없다는 복어, 그런데 복어가 위험한 건 단지 독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조류의 부리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닌 이빨도 문제! 그 단단한 이빨로 어민을 깨무는가하면, 심지어 복어들끼리도 서로를 물기 때문에 '복어 이빨 뽑기'는 복어잡이의 필수 작업이라는데. 특히 참복은 밀복에 비해 귀하고 값도 높기 때문에 행여 서로 싸우다 죽기라도 할까봐 조심 또 조심이라는 어민들. 이쯤 되면 복어잡이 현장은 한 판 전쟁을 방불케 하고, 항에 닿자마자 치러지는 복어 경매 또한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싱싱한 복어 모셔가기에 열을 올리는 상인들. 복어 요리라면 회는 기본, 지리, 탕, 튀김까지 장르 불문하고 주문이 쇄도하기 때문이라고. 목숨과도 맞바꾼다는 그 치명적인 맛, 복어의 유혹속으로 들어가 보자.

[추적! 소문난 맛집]
손발이 맞아야 먹는 칼국수?

경북 경주의 한 칼국수 골목! 그 중에서도 단연 하루 500~800여 명의 손님들로 북적이는 대박집이 있다! 식당 안은 그야말로 전쟁터. 그런데, 손님 수 십 명씩 동시에 몰려들어도 주방엔 주문이 안 들어온다? 손님 역시 주문할 생각 않고 가만히 앉아 음식이 나오기만 기다리는데~ 주문 없는 칼국수 집! 그 비밀은? 바로 밀려드는 손님 받는 손기술~ 주인 부부의 수신호 때문이라고! 문 앞에서 들어오는 손님에 맞춰 순식간에 손을 움직여서 주문하는 남편과 주방에서 척척 알아듣고 음식을 준비하는 부인. 손님이나 다른 종업원들은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어도 손발 척척 잘 맞는 최강의 콤비, 주인 부부는 이 수신호로 통한다! 이밖에도 구수한 우리밀로 만든 반죽 위에서 장단 맞춰 마주보고 스텝 밟으면 반죽을 만드는 사연과, 10여 가지 곡물 가루와 들깨로 만든 구수한 육수의 비밀까지! 추적! 소문난 맛집의 비밀을 밝혀보자.

[화제 2]

찬바람이 반갑다! 2007 부츠 전성시대

패션 스타일링의 마침표라 할 수 있는 신발, 그 중 한 겨울에도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등을 즐겨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에게 더 없이 좋을 아이템은~ 바로 부츠! 최근 예쁜 구두에 열광하는 구두 마니아층까지 생기면서 ‘슈어홀릭’이란 말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게 됐는데.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 보온성이 뛰어나 매년 겨울 수 많은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는 롱부츠에서부터, 레깅스의 유행으로 여성의 가느다란 발목을 강조하며 2007 올해 유행 경향의 중심에 놓인 부티(복사뼈 근처까지 오는 부츠)의 출현까지! 현재 저마다 개성 있고 다양한 부츠가 지금 대한민국 거리를 활보 중이다. 이런 추세 속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부츠를 갖기 위해 손수 제작에 나선 이들과, 일반적인 구두 마니아로 시작해 부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 현재 약 서른 켤레의 부츠를 소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좀 더 다양한 부츠를 신어보기 위해 부츠 모델로 나선 열혈 부츠 마니아까지~! 부츠에 죽고 부츠에 사는, 이들을 통해 부츠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해외 화제]

영국, 자면서 그림 그리는 사람
            
영국 북부 웨일즈의 헬란에 살고 있는 33세의 리 해드윈. 한 병원에서 일하는 평범한 간호사인 그에게는 은밀한 밤 생활이 있다?! 바로 오로지 잠을 자는 상태에서만 그림을 그릴 수가 있다는 것. 혹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어 실험까지 해보지만, 이럴수가. 정말 잠에 빠진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다! 그것도 전문화가 못지않은 화려한 실력을 뽐내는데. 도대체 그는 왜 자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일까. 그렇다면 낮에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할까? 확인결과. 낮에는 전혀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리 해드윈. 몽유병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려낸 그림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선 전시회까지 여는 유쾌한 사나이를 만나보자.

[투데이사람들]

마른 남편 살찌우기 大작전!
            
임신 8개월, 가족들이 사다주는 온갖 맛있는 음식들 앞에서 행복해 마땅한 주부 안수경씨, 하지만 현실은 달랐으니~ 오직 남편 입에 맞는 음식들을 챙기느라 바쁘단다! 아무리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아 50kg대의 체중을 유지하는 비실비실한 남편 때문이라는데. 게다가 선천적으로 통통한 체형으로 타고난 수경씨였으니 그로 인한 설움도 대단하다. 시댁에 가도~ 친정에 가도! 남편은 굶기고 너만 먹는 거 아니냐는 잔소리가 쏟아지니, 임신 중에 맘껏 먹지 못하는 것도 서럽건만 그 억울함을 어찌 말로 다 할까. 그래서~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 수경씨! 임신 8개월이 뭐 대수랴! 남편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밥맛이 좋으면 많이 먹겠지 싶어 삼시세끼 돌솥에 밥을 하는가하면, 남편의 건강을 위해 손수 만든 천연 조미료 등만을 이용해 요리를 한다는데~ 그러한 아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야근 한번하면 푹 꺼진 눈에 홀쭉해진 얼굴로 퇴근하는 남편. 좀 더 센 방법을 생각해 냈다! 아예 집에 토종꿀을 쟁여두고 모든 음식에 꿀을 넣는가 하면 식후엔 분유간식! 밤이면 밤마다 땅콩버터를 숟갈로 퍼 먹이기까지 한다는데… 과연, 수경씨의 처절한 노력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가. 비운의 임산부, 수경씨의 눈물겨운 마른 남편 살찌우기 대작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