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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1.29 (금)
[화제 1]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신비의 섬 생일도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섬이 있다. 바로 생일도! 갓 태어난 아이처럼 주민들의 심성이 착하다고 해서 '생일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이름 때문인지, 생일도에는 새로운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올 여름에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투명산 소동'의 무대도 생일도였는데, 이밖에도 생일도에서는 자석에 달라붙는 모래가 있고, 마르지 않는 약수가 발견됐다. '생일'이라는 이름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던 부부가 생일도에 들어와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도 있다. 또 요즘에는 '디포리'라는 낯선 이름의 생선이 많이 잡힌다는데, 매일 새로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 생일도! 생일도를 둘러싼 소문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시장통대박식당]
시장통 대박식당의 비밀

따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재래시장 좁은 골목이 해물손칼국수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길이 막혔다! 심지어 반죽이 떨어져 한참을 줄섰다가도 그냥 돌아가는 손님이 있을 정도! 해물칼국수를 시키면 점원 아주머님의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반죽을 밀어내고 순식간에 뚝딱하고 칼국수 면을 만들어낸다! 즉석에서 만들어낸 면발이라 쫄깃하고,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간다고! 북어육수에 조갯살이 살짝 들어있는 시원한 국물 맛! 육수는 십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를 우려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해장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손님들! 청량고추가 들어있어 칼칼함은 물론, 깨와 김 가루까지 들어가면 그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데! 2천 5백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양도 한 끼 식사로 배부를 만큼 푸짐하다! 그리고! 하루에 수백 팩의 족발이 팔려나간다는 이곳! 얼핏 보기엔 단출하기만 한데! 색도 예쁘고 속이 촉촉하면서 돼지 냄새도 안 나는 족발이라 소문이 자자하다! 족발을 삶는 물에 한약재가 많이 들어간다는데... 한약재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간의 비율이라고 한다. 또 시식용 단족 서비스도 인기란다. 게다가 무를 생강과 식초 설탕에 직접 절여 족발과 함께 팔고 있다. 바쁠 땐 곧잘 떨어지지만 무가 없으면 족발을 안 사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시장통 통통 튀는 대박 식당들 속으로 출발~

[화제 2]

밤마다 모과나무에 무슨 일이?

밤마다 온 나무를 뒤덮는다는 공포의 새떼! 비대한 몸집에 날개가 달린 것이 혹시 부엉이? 독수리?! 마을 사람들도 이런 일은 난생 처음 본다는 한결같은 목소리! 오직 밤에만, 그것도 동일한 나무에서만 나타난다는 의문이 새떼! 일단 마을 사람들의 제보에 따라 모과나무 아래 도착했는데... 그 때! 나뭇가지 이곳저곳에서 둥지를 틀고 앉은 거대한 몸집의 맹금류들을 발견! 과연 이 새들은 어떻게 가정집 모과나무를 점령하게 된 걸까? 다음날 현장을 다시 찾은 취재진, 하지만 떨어진 배설물과 깃털만이 남았을 뿐 사라져버린 새떼. 새들을 다시 보려면 오후 6시, 해질 무렵까지 기다려라! 과연 의문의 새들은 다시 나타날까? 그리고 서서히 몰려드는 의문의 새들, 과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닭?! 바로 이 모과나무는 유별난 닭들의 특급호텔이었던 것! 가장 안전한 로얄층은 넘버원 수탉이 가장 낮은 곳은 힘없는 막내가?! 황혼이 지면 어김없이 나무 위에 둥지를 튼다?! 나무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닭들! 그들의 별난 사정을 만나보자!

[화제 3]

홍어가 돌아왔다!!
            
홍어하면 흑산도, 흑산도하면 홍어! 예로부터 전라도 지방에 '날씨가 추울 때는 홍어생각, 따뜻할 때는 굴비생각'이라는 말이 있듯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홍어가 제철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홍어 산지 흑산도 앞바다에서는 홍어 잡이가 한창이라는데... 씨를 말리던 중국어선 단속으로 몇 해 전 부터 그야말로 홍어 대풍! 홍어는 일년 내내 잡히지만 11월만 되면 산란기를 맞은 홍어가 흑산도 근해로 몰려들어 최고의 홍어를 맛볼 수 있단다. 찰진 맛이 더욱 살아나는 겨울의 흑산도 홍어를 최고로 친다고. 홍어 잡이 때문에 덩달아 바빠진 흑산도 마을 사람들. 주민들 삼삼오오 모여 홍어 잡는 주낙 손질로 바쁘고,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데. 겨울 바다와 함께 돌아온 흑산도 홍어의 귀환! 홍어로 들썩이는 흑산도를 찾아가 본다.  

[투데이 사람들]

세상에서 제일 고마운 그대~ 내 사랑 순악질 여사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자타공인 최고의 여장부 유동기씨(55)! 마을 대소사를 책임지는 해결사이자 집에서는 일과 가정살림을 동시에 해내는 슈퍼우먼으로 통한다는 그녀~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본인의 허락 없이는 no! 타고난 카리스마로 마을을 주름잡는다는데... 그런 그녀를 묵묵히 뒤따르는 한 사람, 남편 박수영씨(68)! 이름만 들으면 성별이 바뀌었나 착각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이름처럼 성격도 정반대라는 두 사람! 그러나 이들 부부가 이렇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어린 시절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자랐던 수영씨. 어머니의 정이 늘 그리웠던 그에게 나이는 어리지만 엄마같이 속 깊은 수영씨는 그야말로 운명 같은 존재였다는데~ 그러나 행복하게 해주겠노라 했던 약속을 뒤로한 채 젊은 시절, 사고만쳤다는 수영씨. 마음고생, 몸고생 가릴 것 없이 상처만 줬지만 그때마다 돌아온 탕자를 받아들이듯 묵묵히 남편을 뒷바라지 해온 고마움이 나이가 들수록 더 커졌다고. 그렇다보니 지금은 아내라면 껌뻑 죽는 남편! 가끔은 잔소리에 빈정 상할 때도 있지만 그동안 마음 고생했을 아내를 생각하면 지금 겪는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그러나 가끔은 너무 터프하고 여성스럽지 못한 아내가 불만이라는 남편~ 그래서~ 오늘 하루만큼은 완벽한 여자로 변신했다는데~ 과연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지..?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사랑~ 쓰리랑 부부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