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2.26 (목)
[화제 1] 몸이 건강해지는 섬, 약산도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약산도. 이 섬에 가려는 사람들은 ‘무릎을 조심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이유를 물으면, 약산도 흑염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약산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약산도의 특산물 흑염소! 그런데 신기하게도 까만 흑염소들이 전부 무릎이 까져있다? 이쯤 되면 ‘약산도에서 무릎 조심하라’는 말을 대충 흘려들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약산도에는 또 어부들만큼 약초 캐는 사람들도 많다. ‘약산도’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약초가 가장 많이 나는 섬이기 때문. 게다가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귀한 약초가 난다고 하니, 미역과 전복이 그 주인공! 여기에 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신선한 회와 탕까지! 약산도에 다녀오면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으니, 바로 무릎 조심! 그 말을 명심하며 다함께 약산도로 출발해 보자. [음식 트렌드] 겨울밤이 맛있다! 줄 서서 먹는 야식 해는 짧고 어둠은 긴~ 12월의 겨울 밤! 어김없이 찾아오는 맛있는 유혹! 참을 수 없다면, 즐겨라! 불철주야 문전성시! 밤 깊을수록 사람들 발길 이어지는 대박 야식집 총출동! 소문 듣고 찾아간 경기도의 한 음식점. 밤이면 밤마다 사람들 몰려 식당 문턱 한 번 넘으려면 최소 30분의 기다림은 기본, 번호표는 필수! 먹기 전에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야식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물짬뽕과 해물우동! 주꾸미, 낙지, 오징어는 기본! 제철 맞은 굴, 홍합, 미더덕 등 들어가는 해물종류만 10여 가지! 푸짐한 해물 양에 먹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해물탕을 먹는 건지 짬뽕을 먹는 건지 헷갈릴 정도~ 여기에 면발은 100% 수타로 만드니 쫄깃함은 2배로 UP! 어디 이뿐이랴~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가득한 곳! 휘영청 달마저 기운 겨울 밤~ 사람들이 잠 대신 선택한 대박 야식은 과연? 이름만 만들어도 든든한 야식계의 절대 강자, 보쌈! 하지만 흔하디흔한 보쌈과는 비교 거부! 도토리 묵사발로 살짝 입 맛 당겨주고, 주인공인 사태보쌈과 오리훈제보쌈으로 허전한 뱃속 채워주면, 마지막 다크호스! 맛있는 보너스 한치회까지! 코스처럼 즐길 수 있으니~ 이 맛을 보지 않고서 어찌 잠을 이룰 수 있으랴~ 12월! 겨울밤의 맛있는 유혹! 꽁꽁 언 몸과 입맛까지 확실히 책임진다. [화제2] 2007 연말이 휘청~ 지구대에서 생긴 일 한 해의 막바지! 즐거운 송년회 자리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는 이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건 사고! 경찰서와 지구대는 언제 어디서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할 지 아무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위험천만, 달려오는 지하철에 몸을 던지는 취객부터 만취된 엄마가 어린 딸을 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헤어진 애인을 납치해서 염산과 흉기를 위협해 모텔에서 성폭행을 한 파렴치한 강간사고 또한 벌어지고! 게다가 지구대는 밤새도록 취객들의 몸싸움과 욕살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따로없다. 연말을 앞두고 불법도박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119대원들과 경찰관들이 불법 현장을 기습적으로 덮쳐 그 자리에서 현행범들을 연행하는 사건도 비일비재하다는데. 2007 연말이 휘청~ 지구대에서 생긴 아찔하고 기막힌 사건사고들! 그 숨 막히게 돌아가는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화제 3] 설악산에서 들리는 수상한 울음소리?! 설악산 1220m고지! 매일 이곳에서 수상한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 때문에 세밑을 앞두고 설악산의 설경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 그 수상한 울음소리에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라는데. 사람들의 안내를 받고 찾아간 그 곳은 바로, 설악산 대청봉 부근에 있는 봉정암! 그 안에서 들리는 소리였는데~ 그 울음소리는 실로 기가 막혔다! 울음소리가 들린 뒤 정확히 5분이 지나면 사람이 나타난다는데. 그 울음소리의 정체는 이 봉정암 주변에 살고 있는 까마귀 한 쌍! 몇 해 전 먹이를 찾아 이곳에 먹이를 찾으러 왔다 봉정암과 연을 맺게 된 까마귀부부. 놀라운 사실은 바로 암자에 사는 스님과 보살들이 올라올 때는 절대 울지 않고, 절을 찾는 손님일 경우에만 소리 내어 운다는데. 때문에 이제는 이곳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초인종 하나 없는 산중암자, 사람들의 발걸음도 뜸한 이곳에선 더 없이 기특한 알림꾼! 설악산의 봉정암과 기막힌 연을 맺고 사는 까마귀부부를 찾아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셀 수 없는 가족?! 청도 흥부네집 경북 청도군 화양읍의 한 페교! 이곳에 특이한 가족이 살고 있다는데~ 교실을 개조한 방이 무려 9개! 하지만 정작 그 안에 사는 가족 수는 확실하지가 않다! 엄마,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 엄마가 데리고 온 남매, 아빠가 데리고 온 딸, 그리고 두 분 사이에 낳은 딸이 둘! 자녀수, 총 합이 다섯! 하지만 복잡한 계보, 성이 다른 아이들은 여기서 다가 아니다! 방치돼 있는 결손가정의 시골 아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엄마의 인자한 성격 덕분에 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12명을 웃도는 아이들이 언제나 북적북적! 10년 넘게 친자식처럼 기른 아이들은 물론, 본가와 왔다 갔다 하면서 두 집 살림을 하는 준 자식들까지! 사정이 이렇다 보니, 22살 동갑 대학생이 세 명! 14살 동갑 중학생이 세 명! 형제, 자매, 남매면서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사이~! 성은 모두 다르고 사연 각각 달라도, 서로를 의지하고 챙기는 모습은 친형제 자매 이상이고, 우정과 의리로 똘똘 뭉친 모습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사이라는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청도 흥부네 가족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