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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03 (금)
[화제1]

대명항에 나타난 왕거미의 정체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있는 곳, 김포 대명포구. 이 곳에 바다에 사는 왕거미가 있다?! 왕거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2시간여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바다로 나서고, 조업 나간 어민들은 왕거미 잡을 준비에 분주하기만 한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왕거미의 정체는?! 바로, 봄의 전령사 주꾸미! 일반 거미처럼 8개의 다리와 예전부터 애칭으로 부르던 죽꺼미 때문에 이 곳 에서는 왕거미라고 부른다고. 3~4월이 제철인 봄철 대표어종 주꾸미가 예년보다 일찍 잡히는 이유는 따뜻한 겨울날씨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 이곳은 잡는 방법도 다르다?! 보통 타 지역에서 주꾸미를 잡을 때 사용하는 낚싯줄이 아닌 안강망을 이용해서 한 번에 잡는다고. 문어보다 더 부드럽고 오징어보다 더 감칠맛 나는 주꾸미는 데쳐먹어도, 볶아먹어도, 구워먹어도 OK! 육수에 살짝 익혀서 먹는 주꾸미 샤브샤브, 매콤새콤 한 입 먹으면 감칠맛이 절로 나는 주꾸미 볶음, 한 번 먹으면 빠져 나올 수 없는 주꾸미 양념구이까지. 철모르고 나온 주꾸미 대풍으로 들썩이는 흥겨운 대명항으로 출발해 보자. 

[음식 트렌드]
화끈하게! 뜨겁게! 새해에는 볶자!

추운 겨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볶음 요리 총출동! 경기도의 한 음식점. 다른 곳에서는 볼 수도, 먹을 수도 없는 볶음계의 1%가 있다는데. 그 비밀은 바로, 불판?! 솥뚜껑같이 생긴 요상한 불판! 지글지글~ 통돼지 바비큐로 입맛 당기고, 살짝 뒤 짚으니~ 놀라지 마시라, 볶음 불판으로 환골탈태! 2단 변신한 불판 위에서 탄생한 특별한 맛! 그 주인공은 바로, 오리 주물럭 볶음! 옥을 먹어 부드러운 육질, 비밀의 양념까지 뿌려 쫄깃한 맛 더해주고, 3개월 숙성된 김치와의 이색 궁합을 이루었으니~ 그 맛이 최고! 솥뚜껑 불판의 마지막 변신, 김치국수까지~ 허한 속, 확실히 책임진다! 이에 뒤지지 않는 또 다른 곳! 이름 하여, 육해공 두르치기! 육군대표, 소고기 돼지고기는 기본! 오징어, 낙지, 홍합 등 해군에 공군대표, 닭고기까지~ 대형 불판에 모두 한 번에 아낌없이, 거침없이 볶아주니~ 이보다 맛있는 궁합은 없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더욱 맛있는 육해공 두루치기! 더욱 빛나게 해주는 세계 각국의 맛을 살린 글로벌한 7가지 특제 양념! 한국 전통의 김치 양념부터, 멕시코의 매콤함, 일본의 달콤함, 몽골의 새콤함까지~추운 겨울, 보다 신나게! 보다 뜨겁게! 화끈한 볶음요리 어떠세요?

[화제 2]
이때를 기다렸다~  2008 한라산 첫 산행기
  
1월 1일 새벽 0시. 1년 중 딱 하루! 한라산 야간 등반길이 열린다! 평소 바람과 안개,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야간산행을 금지해왔던 한라산. 하지만 2008년 새 해, 오직 첫 등반에 한해서만 야간 산행이 허용된다는데! 하지만 출발 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급기야 얼음덩어리에 눈 폭풍으로까지 이어지는 새해 첫 등반길!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오직 이마에 쓴 헤드램프에 의지한 채 눈보라를 뚫으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 겨우 정상  아래 위치한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 이 보다 더한 꿀맛이 또 있을까! 결국 상당수 사람들이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산행을 포기. 매년 한라산 등반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는 회사 사람들도 올해만큼은 백록담 정상 대신 대피소 앞에서 고사상을 치르는데~ 이미 한라산의 해는 반짝!! 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끝까지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의 행렬 또한 줄줄이 이어지고. 또다시 몰아치는 눈 폭풍에도 아랑곳없다!! 무자년 새해를 온 몸으로~! 새해 첫 도전. 거센 눈보라도 뚫었다! 2008 한라산 첫 산행기!! 

[화제 3]

미나리 밭의 황당 일꾼?!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 한적한 시골마을! 매일 12시 종이 울리면 찾아오는 별난 일꾼이 있다는데? 12시 땡치기 무섭게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거위 형제? 동네에서 유명인사가 돼버린 거위형제는 미나리 밭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기특한 일꾼이라는데.일손이 부족한 농촌, 미나리의 새순을 잘라 줘야하는 번거로운 일들을 이 거위형제가 도맡아서 하고 있는 것!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거위가 아가씨와 동거하고 있는 애완거위란다. 이제 갓 9개월에 접어든 거위형제! 미나리 밭에서는 기특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집에서는 사고뭉치 애물단지. 그러나, 아무리 사고를 치고 문제를 일으켜도 생&크림만의 애교필살기 한방이면 모든 위기상황 종료!!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마을 유명 인사라는데~! 천방지축 거위형제의 바람 잘날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투데이 사람들]

파란 눈 사위 로버트의 I love 장모님 

금발의 파란 눈 사위 로버트(51), 그리고 그의 아내 홍유선씨(45) 유학차 머문 미국에서 친구의 소개로 로버트를 알게 된 후, 늦은 나이에 결혼까지 골인~ 지금은 8살배기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데.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며 농수산도매업을 하고 있다는 로버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일 년에 한 두 번씩 한국을 찾는 것은 바로 혼자 살고 계신 장모님(81) 때문이라는데.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통에 100% 바디랭기지로만 대화~이제는 눈빛만, 표정만 보아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척척 안다는 두 사람. 한편, 한국에서 새해를 맞아 모두 모인 가족들.다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데.갑자기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나오는 로버트. 성묘길에 나설 채비를 한다. 바깥 외출이 힘든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에 로버트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는데~!장난꾸러기 사위 로버트와 가족들이 만들어 나가는 유쾌한 새해맞이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