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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04 (토)
[화제1]

울진에 나타난 괴물의 정체는? 

예부터 산림이 울창하고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경북 울진. 이곳에 괴물이 나타났다?! 울진 앞바다가 괴물의 등장으로 들썩 들썩이고 있다는데... 괴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은 이 곳, 울진 후포항! 새벽 2시 바다로 출발하고 잠시 후 괴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퉁수! 못 생기고 흉측한 외모로 한 때 서러움을 당했던 퉁수는 이제 울진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생선이 되었다고! 쫀득쫀득 야들야들 한 번 맛보게 되면 계속 찾게 되어 이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별미중의 별미! 어두울 때만 활동하는 퉁수를 잡기 위해 새벽에 조업을 나가는데 쌀쌀해진 울진 겨울 앞바다에서 만선의 기쁨을 안겨 주어 어민들의 사랑 듬뿍 받고~  영양 만점으로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의 사랑도 독차지한다! 잘 말린 퉁수와 온갖 해산물의 환상적인 만남, 퉁수찜! 답답한 가슴까지 뻥 뚫어주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 퉁수 매운탕! 지금 울진은 제 철 맞은 퉁수로 활기와 신바람으로 가득하다는데... 푸르른 망망대해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경북 울진으로 대풍 맞은 퉁수를 만나러 출발해보자. 


[음식 트렌드]
2008 新 춘천 닭갈비를 찾아라!

2008년 새해! 기차역에 가보니~ 새해의 낭만은 물론,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향하는 곳이 있다고 말하는 여행객들! 그들을 쫓아가 보니, 도착지는 춘천! 이곳 춘천에 ‘새로운 얼굴’ 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춘천의 루미나리에부터 아이스링크장까지 새로운 춘천의 명소에 가봤으나 음식은 발견하지 못하고. 이때, 춘천의 토박이로부터 빨아들이면서 먹는 고기가 있다는 단서입수. 알려준 곳으로 가보니, 춘천의 새얼굴을 먹으러 왔다는 손님들로 즐비하다. 그 음식의 정체는 닭갈비 우동! 쫄깃한 볶음우동과 닭갈비의 맛을 동시에 즐긴다! 우동면발을 먹는 모습 때문에 빨아들이면서 먹는 닭갈비라고 불린다고. 닭갈비를 먹는 동안, 불지 않도록 굵은 면발을 사용하고, 깔끔하면서 알싸한 맛을 위하여 카레를 집어넣는다. 두 번째 춘천의 새로운 얼굴! 묵혀야 제 맛인 닭갈비가 있다?! 항아리에서 닭을 숙성시켜서 잡냄새가 없고, 육질이 연한 항아리 닭갈비! 숙성시킨 덕에 주꾸미를 넣어 같이 볶아먹어도 조화가 잘된다고. 그리고 닭갈비와 삼겹살의 만남! 사과즙으로 잡냄새를 없앤 매운 삼겹살 닭갈비까지! 2008년 춘천은 지금 新닭갈비가 뜨고 있다! 남이섬, 소양강, 춘천호 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새해에 어울리는 새로운 춘천 닭갈비의 맛을 소개한다.


[금요X파일] 
나이를 먹어야 오를 수 있는 바위?!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한 마을! 그곳에 특이한 바위가 있었으니 나이를 먹어야 오를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신년을 맞이해 떠들썩한 이곳! 주민들이 매년 기도하고 제사를 지낸다는 영험한 두꺼비 바위가 바로 아무나 올라갈 수 없다는 그 바위!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오직 최고령 어르신만이 조심스럽게 올라가 제사를 지낼 수 있다는데 이 두꺼비 바위에 올라서면 장수하며 복을 받는다고. 때문에 한 살 한 살 나이 먹는 것이 오히려 더 반갑다는 사람들.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과 살면서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비한 두꺼비를 매일 같이 쓸고 닦고 애지중지 한다는데 여기서 잠깐! 아주 오래 전부터 덩그러니 놓여있었다는 이 커다란 바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근처 뱀산이 있어 뱀이 잡아먹으려던 두꺼비가 그 자리에서 바위로 둔갑했다는 이가 있는가하면 최근 새롭게 등장한 이야기는 바로 고인돌이라는 것! 과연 두꺼비 바위의 비밀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신비한 두꺼비 바위를 모시며 살아온 마을 사람들! 나이를 먹어야 비로소 올라갈 수 있다는 두꺼비 바위의 미스터리를 추적해봤다. 

[화제 2]

지리산 폭설과의 한판승부
눈 폭탄을 맞은 호남지역! 5일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눈 때문에 시골 마을이 난리가 났다. 길이 어디고, 집이 어딘지 분간조차 안 되는 상황! 온통 보이는 건 눈~ 큰 길은 트랙터로 제설이 가능하지만, 동네의 조그만 길들은 주민들이 손수 눈을 치워야 한다는데... 주민들이 가장 큰 걱정은 비닐하우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는 비닐하우스를 사수하라! 임시방편으로 횃불을 만들어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녹이는 방법을 쓴단다. 하지만 제설작업이 어려운 곳도 있다. 순창에 있는 한 사찰. 비탈길을 트랙터가 잘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평소에는 30분이면 갈 수 있지만 허벅지까지 쌓인 눈 때문에 가는 시간만 한 시간! 절 내부도 너무 넓어 화장실 등 꼭 필요한 장소로 연결된 길을 만들어 제설작업을 한다. 혹시 급한 볼일이라도 생겨 마을로 내려가야 할 일이생기면 놀이동산에서 탈 수 있는 썰매를 이용! 제설작업 없이도 빠른 시간 내 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고~ 지리산을 책임지는 산악구조대도 눈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눈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위험한 탐방로의 눈을 치워주는 건 물론, 로프까지 연결해줘 등산하는 관광객의 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한다고~ 눈과의 한판 승부 현장을 지금 함께 가보자. 

[투데이 사람들]

청양 산골마을 남매의 새해맞이 소원

충남 청양에서도 한참 떨어진 산골마을 광금리. 이곳은 그 흔한 구멍가게조차 없어 과자 한 봉지를 사려해도 버스를 타고 한참을 나가야만 구할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 마을인데. 이 마을에 올해 일흔 넷의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 석원이와 열두 살 연화 남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곳 청양 산골짜기 할머니네 집에 맡겨져 올해로 10년째 함께 살고 있는데. 쉽게 친구도 만날 수 없는 외진 곳에 살다보니 오랜만에 내린 함박눈이 마냥 반갑고 좋은 아이들. 눈싸움도 하고 또 산비탈에서 눈썰매도 타며 즐거워하는데. 그러나 행여 산비탈 튀어나온 돌에 머리라도 다칠까 싶어 손자, 손녀에게 눈썰매 타는 걸 금기시해 온 할머니. 즐거움도 잠시, 호랑이 같은 할머니에게 그만 딱 걸리고 만 아이들. 그렇게 꾸중은 들었지만 자신들을 끔찍이 여기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스스로 찾아가며 할머니 일손을 돕고,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사는 석원이와 연화. 그런 남매가 제일 원하는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엄마를 만나는 것! 하지만 아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재혼을 해서 얼마 전에 아기를 출산한 엄마와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고. 하지만 이럴 때마다 가수 ‘소녀시대’의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석원이와 연화. 둘이라서 행복한 이들 청양 산골마을 남매의 새해맞이 소원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