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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08 (수)
[화제1]

그들이 대마도로 간 까닭은?

대마도가 한국의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1월이 다름 아닌 벵에돔 피크 시즌이기 때문! 눈이 보석을 닮아 ‘오팔 아이’ 라고도 불리는 벵에돔은 예쁜 모양새만큼이나 맛이 좋아 일본에서는 감성돔보다도 일본인들이 더 즐겨먹는다고. 특히 대마도에서 잡히는 벵에돔은 유독 5자가 넘는 힘 좋고 씨알 굵은 놈들이 많아 손맛이 그만이라고. 그래서 손맛 좀 안다는 강태공들은 벵에돔 찾아 1월이면 휴가를 내서라도 대마도를 찾으니, 민박집도 만원사례. 조황이 좋은 날에는 한자리에서 10마리 이상의 벵에돔을 낚는 경우도 있어 살림망이 터질 정도! 강태공들은 신바람이 절로 난다. 뿐만 아니라 독가시리, 쥐치, 부시리 등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는 재미와 낚시도 식후경! 가리비 구이와 벵에돔 회 등으로 선상 위 만찬을 즐기는 재미도 솔솔 하다고! 벵에돔을 잡아보지 않고는 손맛을 논하지 말라! 벵에돔 대마도 원정기를 따라가 본다. 

[추적! 소문난 맛집]
격이 다르다! 무한 제공의 결정판!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한 경북 울산의 한 식당. 삼겹살 1.5인분만 시켜 먹으면 조개구이에 닭갈비, 음료수까지 공짜로 준다? 소문 듣고 찾아가보니 역시나 인기 만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일인당 8000원만 내면 삼겹살에 조개구이 닭갈비까지~ 육해공 3가지 메뉴를 무한 리필한다는 이 식당! 그런데 무한리필이라도 무조건 많이만 먹는 것이 아니다? 육해공을 최고의 맛으로 즐기기 위한 이집만의 순서와 방법들이 있다는데!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식당인지 투데이 카메라가 출동한다!

[화제 2]

2008 첫 입대~ 논산 훈련소 가는 길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별을 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1700여명의 장정들과 부모, 형제, 친구들이 그 주인공. 바로, 2008년 1월 2일, 논산에서 열린 무자년 첫 육군 훈련소 입소식에 모인 사람들이다.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는 곳이 군대라지만, 그래도 기나긴 헤어짐은 안타깝고 막막하기 마련. 마지막 모습, 조금이라도 더 남기려는 마음에서일까, 훈련소 앞은 아침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특히나 훈련소 앞 이발소와 식당들은 입소자와 가족들에겐 마지막 추억이 되는 필수 코스란다. 새해 첫 출발인 만큼, 서로에게 씩씩하고 밝은 모습만 보이고 싶지만 예비 군인도, 가족들도, 그게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입소 시간이 다가오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가 하면, 늘 엄한 가장이었다는 아버지들조차 목소리가 떨리는 걸 감추질 못하는데.. 눈물 바람이 불고 간 입소식 후, 마침내 시작된 입소자들의 군대 생활! 스무 살을 훌쩍 넘긴 나이들이지만 난생 처음 입는 군복도, 단체 생활도,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데... 2008 첫 훈련소 가는 길, 이별과 새로운 각오가 함께 한 그 순간을 만나본다. 

[China Report 지금 중국은] 
중국 동영족(冬泳族)의 겨울나기
 
올림픽의 해인 2008년이 시작되는 첫날. 전국 각지의 표정을 전하는 뉴스에는 북쪽의 추운 지방으로 갈수록 겨울철 수영인 동영(冬泳)으로 새해를 맞는 사람들 소식이 많았다. 중국인들이 겨울철 건강 비결로 꼽는 동영의 본고장은 하얼빈. 상가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4-5개의 두터운 커튼을 젖혀야 비로소 문이 나올 만큼 추위로 치면 중국 제일의 동토 왕국이다. 이곳에선 중국 최초로 1981년에 동영을 즐기는 모임이 생겨났다. 추위를 추위로 이긴다는 이한치한(以寒治寒)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트럭이 지나다닐 만큼 꽁꽁 언 송화강 얼음을 깨고 수영을 즐긴다. 영하 15도의 추위에 수영복 하나만 입은 채 얼음으로 만든 다이빙대에 올라가 용감하게 입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들. 그중 동영 동호회를 이끄는 대표는 올해 80세가 되는 할아버지다. 동영의 필수 준비물은 고무장갑과 냉수 한 통이라는데,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하루라도 얼음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몸이 아픈 것 같다는 동영 애호가들! 혹독한 자연환경을 오히려 즐기며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청송 오남매의 특별한 겨울방학

청송의 작은 마을, 아침저녁으로 요란한 곳 있었으니~ 이름만 읊는데도 한참이 걸린다는 오남매의 보금자리! 특별한 사연으로 가족의 연을 맺은 사춘기 여고생 첫째, 어른스런 둘째(9세), 버럭소녀 셋째(8세), 말썽꾸러기 쌍둥이(6세)까지... 제각각인 성격들 때문에 가뜩이나 조용할 날 없는 5남매의 겨울이 요즘 더욱 시끌벅적해졌단다. 이유는 바로 겨울방학! 기숙사에서 지내는 첫째를 제외한 4남매가 종일 한집에 있다 보니 1분 1초도 고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기 때문! 사고뭉치 쌍둥이에, 워낙 불같은 성격인지라 동생들 작은 말썽 하나 그냥 넘기지 못하는 셋째의 호통에, 동생들 달래랴 꾸짖으랴 애먹는 둘째까지. 하지만 이렇게 바람 잘날 없는 남매들이지만 아빠엄마를 돕기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똘똘 뭉치곤 한다는데! 빨래 걷기, 밥 차리기, 강아지 배설물 치우기 등 작은 일이라도 뭐든 열심히 힘을 보태는 의리의 사총사란다. 주말을 맞아 첫째 보람이가 집에 돌아오고, 예쁘고 고마운 아이들을 위해 방학을 반납하고 나선 아빠! 작년의 썰매놀이에 이어 올해 준비한 아빠표 놀이는 무엇일까. 멋지고 반반한 장난감 대신 소박한 자연들로 만들어가는 5남매의 특별한 겨울방학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