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11 (토)
[화제1] 포항 복덩이의 정체는?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 포항. 칠포항.!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복덩어리가 나타났다?! 새벽 4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복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참복! 최고의 맛과 영양으로 복어류 중 제일 으뜸이라며 칭송받고 있는데.지금 포항 앞바다에 참복 대풍이 불어오고 있다. 한번 조업을 나갈 때면 5kg가 넘는 것을 비롯해서 참복을 배 안 가득 싣고 온다고. 오후 2시, 10시간의 긴 조업을 끝내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물차. 그 날 잡은 복어를 재빠르게 가져가기 위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귀하디귀한 복을 부르는 생선, 참복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고고.한 번 맛을 보면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참복 음식 속으로 출발해보자!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는 맛깔스런 복어 불고기, 답답한 속을 한 방에 풀어준다는 칼칼한 복 매운탕, 눈으로 먹고 맛으로 먹는다! 담백한 맛의 천하제일 복 샤브샤브까지. 쫀득쫀득 씹는 맛과 담백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복을 만나기 위해 지금 포항으로 출발해보자. [음식트렌드] 여수에 가면 000을 꼭 먹어야 한다?! - 여수 명물 돌게장 골목 -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릴 만큼 경관이 뛰어난 여수! 여수의 향일암은 으뜸가는 일출명소로 손꼽혀진다. 이에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수로 몰린다고. 여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반장’!!.수산물 시장에 가보니 반장은 이미 20년 된 음식골목으로 가버렸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이 일러주는 대로 골목을 찾아가보니, 이곳은 돌게장 골목! 여수에서는 돌게를 반장이라고 불렀던 것! 돌게장 골목의 메뉴는 오로지 하나, 돌게장 정식! 돌게장 정식을 마주 대하는 순간 입이 절로 떡 벌어지게 된다. 남도음식의 푸짐함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오고, 돼지두루치기, 간장 새우장, 조기매운탕, 병어회 등 반찬이 무려 20가지! 게다가 가격이 5천원! 푸짐하고 저렴할 뿐만 아니라 게장의 맛 또한 전국각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청정지역 여수에서 잡은 싱싱한 돌게만을 사용하고, 황기, 당귀, 고추 등을 넣고 끓인 간장에 3일간 숙성을 시켜서 적당한 감칠맛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매콤한 양념게장은 매실을 넣어서 새콤함을 더한다.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함의 결정체, 곡물가루를 뿌린 된장게장까지! 여수 돌게장 골목의 특별한 맛을 공개한다. [금요X파일] 영월 합장바위 미스터리?! 강원도 영월에 가면 기도하는 거대한 합장바위가 있다?!1,420m의 바위산 정상 부근에 부러질 듯 말 듯 아찔하게 서 있다는 미스터리 바위! 허공에 떠 있는 높이만 해도 약 40m! 손대면 툭 쓰러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소원을 빈다는 이곳! 예부터 부모님이 아프거나 자식이 없을 때 이 바위 아래서 치성을 드리면 이루어진다는데 특히 아들 낳기를 간절히 바랐던 과거 어르신들이 효과를 제대로 봐 지형이 험해 오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원을 빌러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올해 77세가 된 한 주민은 실제 자신의 부모가 이 바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후 자신과 동생을 나아 바위의 영험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자연적으로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생겼지만 기이한 모습으로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합장바위!그 정체를 공개한다. [화제 2] 겨울(冬) 수박 대소동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옷을 벗어야 한다?? 허허벌판에서 옷을 벗는 이들이 있는 곳은 경남 함안! 차가운 눈이 쌓인 벌판에서 하나 둘씩 옷을 벗는 마을 주민들! 그러고는 쏜살같이 들어가는 곳은 비닐하우스! 그러나 그 내부엔 야채나 과일은 보이지 않고, 털 하나라도 보일까 흰 이불로 곱게 쌓여져 있는 것들 뿐! 하지만 이 흰 이불이 걷히는 시간도 9시로 정해져 있다는데~ 기다림 끝에 낙이 오듯 흰 이불 속에 감쳐진 것의 정체는 바로 여름의 대표 과일인 수박?! 200동 이상의 비닐하우스에 있는 건 온통 수박! 수박! 수박! 하우스 내는 한 여름을 육박하게 뜨겁다고 ~ 하우스 내 온도는 35도 이상! 그래서 이곳에서 일 할 때, 사람들 반팔 차림은 물론, 얼음물과 부채는 필수란다. 비닐하우스에 따로 보온을 하지 않아도~ 일조량이 강해, 높은 온도를 유지 할 수 있다는데~여름만큼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니 찾는 곳곳 전국각지! 하루에 천 통 이상 출하되니,여름철만큼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는데!겨울에 먹어 더 시원하고 맛있는 겨울 수박을 만나보자. [투데이 사람들] 할머니는 나의 힘! 열세 살 가영이의 즐거운 인생 전남 완도.올해 일흔 한 살이 되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가영이(13세). 학원에 갈 형편이 못되는 탓에 가영이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을 다니고 있는데. 남들보다 한 톤 높은 음성에 활달한 성격으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공부방에서도 늘 중심에 있다고. 그런 가영이가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가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다름 아닌 할머니와 함께 사는 집. 할머니는 가영이 없인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시각장애 1급의 장애인. 때문에 혼자 집안에 남아 적적해하실 할머니 생각에 가영이는 놀러가자는 친구들의 유혹도 뿌리치고 집으로 향하곤 한다. 가족이라고 해봤자 하늘아래 단 둘뿐인 까닭에 오늘도 가영이는 할머니의 눈과 지팡이가 되어 세상에 나선다고. 그도 그럴 것이 오래되고 허름한 낡은 가옥에 지붕이 새어 천장에 습기가 가득한 탓에 할머니는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데. 그런 할머니를 모시고 보호자가 되어 병원에 가야하는 것도 가영이가 해야 할 일. 하지만, 그런 할머니가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참 든든하고, 고맙다는 가영이. 오늘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두 여자의 즐거운 인생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