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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17 (금)
[화제1]

바다에 떠 있는 동백 숲, 지심도 

초록이 그리운 요즘, 경상남도 거제에서 바다에 떠 있는 초록숲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다 위에 가랑잎 하나가 떠 있는 것 같은 모습의 지심도가  화제의 주인공! 그런데 이 섬에 가는 사람들은 지심도를 지심도라 부르지 않는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동백섬’이라고 부르는 것! 가는 걸음걸음 놓인 동백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갈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동백섬은, 그러나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는데, 그 사연이란 무엇 일까. 또한 동백섬 지심도에서는 ‘거북손’을 먹고 또 가지고 논다고 하는데 지심도의 거북이들은 손이 달려있을까? 정말 ‘거북이손’을 먹을 수 있을까?
꽃피는 동백섬으로~ 봄이 한창인 동백섬으로 떠나본다!

[음식 트렌드] 
동장군도 무릎 꿇은 할머니표 국수
 
3,500원이면 배꼽주름 펴지게 먹는다!70세 손순년 할머니가 10년째 내고 있는 국수뷔페. 국수뷔페라고 얕봤다간 다 먹고 앉은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사태 발생할 수 있다. 30여 가지 나물에 비빔국수, 잔치국수를 입맛대로 넣어서 무한리필,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날마다 새로 쑤어 내는 호박죽, 팥죽도 배부르게 먹고 또 먹을 수 있는 곳. 야외마당의 커다란 가마솥에서 지어내는 보리밥과 구수한 누룽지, 뜨끈뜨끈한 국물 또한 할머니가 차려주는 푸짐한 밥상이다.이렇게 푸짐하게 퍼주면서도 정작 돈 받는 일엔 인색한 손할머니. 돈 없고 배고픈 사람들도 배불리 먹고 가라며 따뜻하게 맞아주시는데...많이 먹으면 예쁨 받는 곳.때깔 나는 깨끗함은 없지만 오래 묵어 더 따뜻한 훈훈함이 있는 할머니표 국수. 사람살이 더욱 팍팍해지는 요즘, 한겨울 동장군도 녹이는 할머니표 국수로 가슴 속까지 꽉 채워보자.

[화제2]

엄동설한 깊은 산 속에 김이 모락모락?
산중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그것도 여기저기서 우수수! 산 전체가 불타오른다니, 해외에서나 있을 법한 불타는 활화산이 대한민국에도!? 제보를 받고 도착한 곳은 충북의 알프스 구병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구병산은 땅도 나무도 모두가 꽁꽁!과연 이곳에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신비의 지대가 있을까? 그때, 등산객으로부터 전해들은 단서 하나, 구병산 정상 부근에 뜨거운 김이 솟는 굴뚝이 있다?! 둥근 굴뚝 모양에선 김이 폴폴~산은 온통 새 하얗게 눈으로 덮혔지만 오직 그곳만큼은 깨끗하다? 게다가 파릇파릇 이끼까지! 생김새가 마치 요강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구멍, 땅속의 뜨거운 김을 받아볼까, 너도나도 엉덩이 들이대고 좌욕을 받는 진풍경 벌어지고! 게다가 신비로운 구멍이 하나 더! 그곳에서도 김이 폴폴~급기야 맨 땅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구병산 정상 부근에만도 4곳! 거기에. 오직 구병산 아래,구병리 사람들만 안다는 비밀의 장소가 또 있다?! 용이 불을 뿜어 대듯 풀풀 김이 솟는다는 그곳! 이장님과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 지냈던 구병산 비밀의 장소, 최초 공개! 그렇다면 왜 하필 구병산일까? 곳곳에서 김이 모락모락! 대한민국 불타는 활화산, 그 비밀을 공개한다!

[화제3]
추워야 산다! 얼음 물고기의 정체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속초 대포항의 어민들은 오히려 이 추위가 반갑다! 이유인 즉슨, 추워야만 사는 바로 그 물고기 때문인데,, 새벽 4시 출항을 할 때 반드시 준비하는 것 역시, 얼음!! 잡자마자 얼음물에 담가놓아야한다는데,, 줄지어 올라오는 것은 다름 아닌, “어귀가자미” 진한 단풍색깔의 두툼한 가자미로, 여름에 잡으면 배에 올라오는 즉시 죽기 때문에, 살아있는 어귀 가자미를 보려면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만 볼 수 있다. 또 참가자미나 물가자미와는 다르게, 단단했던 살이 죽으면 물러지기 때문에 고소한  어귀가자미의 회 맛을 보려면 추운 겨울 반짝! 딱 요즘에만 맛 볼 수 있다!! 귀한 물고기라고 해서, “어귀”라는 말이 붙여진 어귀 가자미의 회맛과 매콤한 회국수! 또 살이 부셔지기 때문에 매운탕이 아닌, 조림과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어귀가자미 특별한 맛까지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섬마을 노부부의 사랑밖엔 난 몰라~

경남 사천시 삼천포. 그곳에서도 배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 섬마을..이곳에 동네 최고 금슬 자랑하는 노부부가 살고 있다는데.. 밥먹을 때도 장에 갈때도 일하러 갈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늘 함께 붙어 다닌다는 두 사람..게다가 남편 유정식(60)는 소문난 애처가.덕분에 아내 000(59)는 이날 이때껏 물 한 방울 묻혀 본적이 없다는데~ 그러나 마냥 행복해 보이는 이들에게도 사연은 있었으니.. 젊은 시절, 집안일은 뒷전인 채 노름과 술로 방황하던 남편 정식씨.. 때문에 홀로 가정을 짊어진 채 안 먹고 안 입으며 모아온 돈 천만원으로 남편을 위한 작은 배를 사주었던 아내..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남편은 다시금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는데.그 후 아내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줄만큼 자상해진 남편.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줄 정식씨지만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바로 결혼식 한 번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는 것.때문에 늘 마음한켠이 무겁다는데.. 다음날 새벽, 무슨 일인지 홀로 고기잡이에 나선 남편.즉석경매로 번 돈을 가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한편, 아버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내려온 아들내외.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데~ 할머니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남편과 아들의 선물! 과연 그들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랑밖엔 난 몰라~ 섬마을 노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