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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24 (금)
[화제1]

기록적인 폭설~ 대관령을 구하라!

사흘 간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 하늘이 뚫린 듯 내린 눈의 양은 70cm 이상! 길은 물론 자동차 집조차도 분간이 안 갈 정도!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버스까지 운행이 중단 됐으니 시내로 나갈 때는 하얀 눈밭을 가르며 40분 이상 걸어가야지만 가능하다고~ 자동차에 월동 장비를 채워도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지니 모든 차량은 거북이걸음하며 움직인다. 그나마 다닐 수 있으면 다행이다. 산간 지역에 눈으로 고립된 지역만 20여 곳! 눈이 너무 많아 트랙터조차도 제설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 강릉의 전 의경들이 떴다. 십여 명의 전 의경이 손으로 직접 눈을 치워, 고립된 어르신들의 길을 터준 것. 하루 종일 치워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눈이 쌓이게 되니, 지붕이 무너지지 않게 막대를 세우고, 수도까지 얼어버리게 되니, 수돗물 대신 눈을 끓여서 식수로 사용하며 지냈단다. 대부분 제설작업은 낮에 이루어지지만, 고립된 어르신들은 눈에 젖은 장작을 말려야 하기 때문에 잠도 못 이룬다는데~ 눈과의 사투를 버리는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 가보자!

[음식트렌드] 
이런 국수 처음이야!
 
마산의 한 돼지국밥집. 간판 밑에 커다랗게 써 붙은 메뉴 씨락육국수!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 일대 사람들은 다 안다는 씨락육국수는 27년간 이곳에서 국밥 장사를 한 홍필분 할머니가 개발한 국수. 매콤하게 끓여낸 돼지 시래깃국에 칼국수 면을 넣고, 찧은 마늘과 땡초를 올려 한 그릇 가득 푸짐하게 말아낸다. 돼지 육수와 시래기, 그리고 칼국수의 삼위일체의 맛! 해장으로도 굿~ 이름만큼이나 멋도 특별한 이색칼국수 또 있다! 서민음식 칼국수와 귀하신 대게의 환상적인 만남! 쭉쭉빵빵 대게 다리 10개, 통통한 몸통까지 다 들어가는 ‘진짜’ 게칼국수다! 울진에서 직송되는 대게의 신선도는 200%! 때문에 다리마다 꽉꽉 찬 게살을 발라먹는 재미는 게칼국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행복이다. 여기에 게를 손질하는 날에 가면 게딱지밥까지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고. 칼국수 면과 김치 또한 키토산분말이 들어간 키토산김치를 내놓는데, 붉은 대게 한 마리 풍덩 들어간 게칼국수와 웰빙 키토산 상차림. 이러고도 가격은 5,000원! 싸고 푸짐하고 색다른 맛까지 고루 갖춘 이색칼국수! 상상초월의 맛~ 신통방통 이색칼국수의 별난 맛을 소개한다.

[화제 2]

밤마다 사람들이 사라지는 비닐하우스?!
들어갔던 사람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분명 들어오는 입구는 하나인데 오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사람들, 대체 무슨 일? 정체불명의 비닐하우스가 있다는 경북 칠곡군 남계리. 이곳에 새벽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수상한 비닐하우스가 있다는 제보! 아니나 다를까 이른 새벽부터 동네사람들, 의문의 비닐하우스로 몰려들고. 뒤따라간 취재진, 하우스 문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오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꽁지를 빼듯 튀어 나오는 사람들! 바로 뒤편으로 나있는 거대한 검은 동굴에 그 비밀이 있다는데~ 게다가 더욱 놀랄 일, 이 수상한 비닐하우스 동굴은 다름 아닌 신현우씨네 앞마당에 떡하니 펼쳐져 있었던 것! 그것도 총 100미터가 넘는데다 길을 잘못 들기라도 하면 낭떠러지로 빠지고 마는 이 아슬아슬 검은 동굴이 집 앞마당에? 그렇다면 왜 하필 남계리 주민들은 매일 새벽 이 ‘마당동굴’ 앞으로 모여드는 것일까? 기본 3,40년 이용! 구십세 할머니까지 마당 안 동굴로 출근 도장을 찍으신다?! 천연 냉장고에 에어컨, 식수원까지? 마당에 펼쳐진 비닐하우스 검은 동굴, 그 비밀을 공개한다!

[화제3]
고기를 따러(?) 가는 섬!  신의도

전남 목포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섬, 신의도. 목포는 물론이고 근처 섬의 주민들조차 ‘신의도’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 그런데 신의도에는 하루 세 번씩 꼬박꼬박 정기여객선이 다니는데, 그 이유가 신의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 때문이라고!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의 정체는? 신의도의 수수께끼는 또 있다. 신의도 앞바다에는 거대한 양산이 있다고 하는데 이 양산의 정체가 궁금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고기를 ‘잡으러 간다’고 하지 않고 ‘따러 간다’고 한다?! 정말로 바다에서 숭어를  ‘따오더니’ 즉석에서 요리까지 선보인다! 이렇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는 섬, 신의도로 떠나보자!

[투데이 사람들]

시장통에서 날아오른 요정~ 열여덟 나희의 꿈 

은반 위를 가르듯 시장 한복판을 가르며 달리는 한 소녀! 바로 피겨선수 신나희(18)! 밖에서는 피겨 요정, 집에서는 든든한 맏딸인 나희. 7살 때 처음 운동을 시작해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세월만도 십여 년. 가끔이나마 집에 올 때면 집안일은 물론 가게 배달까지 손수 나가고, 용돈을 모아 부모님께 드릴정도로 속 깊은 딸. 그러나 그런 나희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늘 안쓰럽기만 하다. 십여년 전, 아빠의 사업실패로 기울어진 가정형편. 그러나 단 하루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나희의 열정 때문에 지금까지 나희의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다고. 한편, 오랜만에 집에 온 나희를 위해 특식을 준비한 아빠. 유별난 딸 사랑에 아내와 동생의 질투가 시작되고~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나희가 집에 온 날만큼은 다 같이 한방에서 잔다는 가족. 아빠의 팔베개를 한 채 잠든 나희의 모습은 영락없는 또래소녀의 모습이다. 다음날, 아침부터 한껏 차려입고 찾은 곳은 바로 동네 사진관! 알고 보니 오늘이 바로 나희의 주민등록증 만드는 날이라고. 올해로 열여덟, 성인이 된 나희. 부모님은 그런 딸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나희는 오랜만에 함께한 가족나들이에서 부모님을 위한 멋진 공연을 펼친다. 은반 위에 꿈을 그리는 열여덟 나희, 소녀의 하늘빛 꿈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