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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1.29 (수)
[화제1]

호수의 요정! 빙어가 돌아왔다~

지금 인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시끌벅적! 이유인즉슨, 겨울철에 빼놓지 말고 맛봐야 할 재미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라는데~ 보고, 낚고, 먹는 삼색(三色) 재미! 그 재미를 선사하는 건 바로 은빛 요정, 빙어! 특히 올해는 25Cm 이상의 튼튼한 얼음 덕분에 더욱 안전한 빙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잡는 법도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특히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 만점! 잡은 자리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빙어회가 일품이지만 빙어튀김에 빙어라면까지 다양한 빙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딜 가나 초보 강태공도 있기 마련. 그래서 바쁜 이들이 있으니, 바로 소양강 어부들~ 어부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얼음 치기 법으로 잡아 올린 빙어는 직접 현장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빠지는 사람들은, 바로 주말에 있을 빙어축제 준비단! 야간 조명 체크에~ 물줄기를 뿌려 만드는 얼음 숲, 또 대형 눈 조각 작업까지! 분주한 손놀림이 새벽까지 이어지는데. 겨울철 짜릿한 손맛을 선사할 인제 소양호 빙어 잡이 현장! 그리고 다가올 축제 준비에 바쁜 풍경들을 밀착 취재한다.

[추적! 소문난 맛집] 
소문난 맛집이 흉가?
 
경상북도 칠곡군, 한 길가에 버려져 있는 흉가 하나! 벽면은 시커먼 양철판으로 덕지덕지 덧붙여져 있고, 금방이라도 폭삭 내려앉을듯한 허름한 외경이 공포심마저 불러일으키는데... 놀랍게도 대낮만 되면 평일 휴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줄을 서고 비싼 중형차에 명품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야말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인데.사실 이곳은 간판하나 없는 순대국밥집! 잘 찾아보면 한쪽 구석에 그저 빨간 네온싸인으로 ‘순대’라고만 적힌 입간판이 있긴 있다. 흉가로 오해받을 만큼의 외경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사람들 발길 끊이질 않는 이유는? 매일 새벽 정문자 할머니(65세)와 이재윤 할아버지(64세)가 만드는 순대 맛 때문이라는데! 간판도 없이 이런 모양새로 식당을 하고 있는 사연과 그 맛의 비법을 투데이 카메라가 밝혀본다.

[화제 2]

산골 마을 겨울 필수품, 노란 물의 비밀?
경북 청송, 작은 시골 마을!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집집마다 즐겨 마시는 노란색 약물이 있다! 보리차도 아닌 것이, 오묘한 노란색에 거품까지 이는 것이 꼭 소변(?)처럼 보인다는데..이 노란 약물의 정체를 찾아간 제작진! 일단 낚시를 해야 한다는 마을 사람들을 따라가보기로 했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이 간곳은 계곡도 없는 첩첩산중! 바로 이런 산중에서 ‘노란 약물’을 내는 대물이 있다는데.대물낚는 낚싯대의 길이만도 약 10미터! 이상하게도 그 끝에는 낚시 바늘이 아닌 ‘낫’이 달려있었다. 그들이 낚싯대를 던진 곳은 다름 높은 참나무 꼭대기! 그들이 낚은 것은 물고기가 아닌, 바로 겨울철 귀한 약초 ‘겨우살이’ 였다. 겨우살이는 당뇨, 정장, 이뇨작용에 좋고, 추위를 덜 타게 해 마을 겨우나기의 필수품이었던 것!주민들은 밥은 물론 물을 끓일 때나, 심지어 된장국, 수제비에까지 겨우살이를 넣어 먹는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는 겨우살이를 ‘황금가지’라 하여 액운을 몰아내고 행운과 안전을 지켜주는 상징으로 여겨, 집안에 메달아 두고 있었는데.겨울철 건강약초, 겨우살이의 채취 현장과 겨우살이와 늘 함께 하는 독특한 겨우살이 마을의 풍경을 담는다.

[China Report 지금 중국은]
붉게 물든 중국! 춘절 맞이 풍경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면 세상은 빨갛게 변한다. 거리며 상점이며 온통 빨간색 물결이 넘치다보니 눈이 부실정도. 상하이에서는 춘절 특수를 노린 대규모 재래시장이 열려 전통적인 먹을거리를 비롯해 홍등이나 복을 기원하는 기념품이 등장했고 쥐띠 해를 기념한 각종 빨간색 장식품 들이 날개돋힌 듯 팔리며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한편 노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직접 장식품을 만들어 집안을 꾸민다. 그런가 하면 베이징의 한 대형 마트에서는 춘절 특수를 대비해 대용량 식용유, 건강 식품 등 중국인들의 인기 선물 품목들을 전면 배치하고 특별히 한쪽 공간에는 빨간 속옷으로 진열해 놓았다. 빨간 내복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빨간 양말, 팬티 심지어는 빨간 브래지어까지 등장했는데..중국인들은 자기 띠의 해를 ‘번밍년’이라고 부르며 운이 좋지 않은 해로 여긴다. 때문에 악귀를 물리쳐줄 빨간색을 몸에 지녀야 한다는 속설을 믿는 것. 올해는 쥐띠해인 사람들이 빨간 속옷을 입게 된다. 이렇듯 유독 빨간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명절, 춘절 전야의 화려한 세계를 소개한다.


[화제 3]

겨울 백령도의 매력 속으로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이곳에선, 섬은 여름에만 아름답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도 좋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무려 4시간 이상을 가야 도달하는 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바닷바람을 가르며 백령도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특히 이무렵의 백령도는 소박한 여유와 겨울의 낭만이 어우러져 여느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데.. 그런데, 백령도에 비행장이 있다?! 게다가 그 세계에서도 오직 둘 뿐인, 동양 유일의 특별한 비행장이라는데. 바로, 단단하고 길게 펼쳐진 모래밭이자 천연 비행장이라 불리는 사곶해변이다. 비행기는 물론, 자동차가 달려도 바퀴자국 하나 남지 않는,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려운 신비의 장소다. 또한, 어찌나 귀한지, 행여 관광객들이 하나라도 가져갈까 경비까지 선다는 돌맹이 '콩돌 해안',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기암괴석, 쌀밥을 제외한 모든 백령도 음식의 감초라는 까나리 액젓의 활약상까지,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백령도의 무한한 매력들!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싶다면, 섬으로! 가장 특별한 섬을 꿈꾼다면 오라, 백령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