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2.12 (수)
[화제1] 한강에 나타난 거대한 손? 한강변에 보통 사람의 수십배가 넘는 거대한 손이 나타났다?! 일단 한강 상류부터 훑어 내려간 제작진. 한강 토박이에게서 들은 결정적 제보! 한강의 마지막 어부들이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전방 어장, 김포 전류리에서 바로 그 ‘거대한 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매일 하루 두 번씩 강가에 나가‘님을 그리는’ 손 짓을 하는 그 거대한 손의 정체는 바로 ‘굴삭기’!!그리고 굴삭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겨울 손님 ‘숭어’ 였다. 이 굴삭기의쓰임은 바로 ‘숭어’를 떠서 옮기는 일종의 ‘승강기’!거친 건축장비지만 어민들의 굴착기 다루는 솜씨는 수준급. 전혀 죽거나 다치는 숭어 없이, 바로 수족관으로 직행한다고. 한편 한 달 정도 반짝 겨울 숭어가 올라오는 요즘, 전류리 어민들은 저마다 하루 100~300kg의 숭어를 잡아 올리며 흥이나 있는데. 기름진 숭어회는 물론이요, 숭어를 뼈까지 뿌옇게 끓여낸 ‘숭어 맑은 탕’은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 숭어부위가운데 최고 별미인 ‘숭어위’도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란다.겨울 숭어를 맞이하는 김포 전류리의 다양한 진풍경과 한강 최북단의 포구를 지키며 대를 이어 어업을 이어가는 어부들의 삶의 현장을 담아본다. [추적! 소문난 맛집] 자갈치 시장이 유명한 이유! 곱창?? 국내 최대 수산시장 중에 하나인 부산 자갈치 시장. 바닷가에서 바로 먹는 싱싱한 회에, 골목까지 만들며 30년 이상 명물 역할 톡톡히 해 온 꼼장어, 독특한 고래 고기까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최대 먹거리 명소라고 해도 허언이 아닌데. 그러나 사실, 자갈치 시장을 유명하게 만든 원조는 해산물이 아니라 곱창이라는 제보? 그래서 찾아갔다. 자갈치 시장을 관통하는 메인 골목 한 켠. 양곱창 식당 100여 곳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데.100% 국내산이라는 소의 양(소의 첫 번째, 두번째 위(양깃머리, 벌집위)을 연탄불과 석쇠에 굽고~ 바로 찧은 마늘에, 설탕, 고추장, 참기름 들어간 양념은 기본. 양곱창 먹고 난 뒤에 우동사리와 밥을 함께 볶아먹는 것은 선택이라고~ 부산 자갈치의 원조라고 나선 양곱창의 비밀을 밝히러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가 본다. [화제2] 산사, 귀한 보물의 정체는? 와룡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사천시의 어느 한 마을. 이곳에 목탁 하나는 끝내주게 치는 분이 계시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달려갔다. 마을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기를~ 그 분을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고 신기함을 금할 수 없다는데! 그 분이 계신 곳은 마을 산속에 위치한 백천사라는 절. 들어선 순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신도들과 관광객으로 북적북적한데. 집채만 한 와불과 소원을 들어주는 돌 할머니 등으로 수많은 발길들이 오가는 백천사. 그런데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또 하나의 이 곳 명물이 있으니, 바로 청아한 목탁 소리의 주인공, 우보살! 아무 데서나 만날 수 없어 더욱 귀하다는 우보살이 이 절에 오게 된 사연과, 듣는 순간 마음이 안정된다는 그들의 목탁 연주를 들어보자. [화제3] 한겨울 도깨비불이 나타나는 마을 추운 겨울만 되면 집집마다 불장난 하는 마을이 있다?? 소문 듣고 찾은 곳은 서산의 한 시골마을..과연 여기저기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있는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는데.불이 붙은 신문지를 어디론가 던지는 어르신들~! 멀리서 보면 무슨 괴의한 의식인가 싶은데, ‘불붙인 종이’를 떨어뜨린 곳을 바로, 깊이가 5~10m 되는 땅굴! 마을 주민들 따라 땅굴 안으로 들어간 제작진! 그 안에 차있는 것은 다름아닌 생강, 고구마, 감자, 생강등의 뿌리 채소였다. 이곳은 바로 마을의 수확물들을 겨우내 저장해 두는 저장고로 땅굴은 온도가 적당하고, 적당한 수분이 있어, 뿌리채소를 넣어두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불을 붙힌 행동은, 생강에서 유독가스가 생기기 쉬워, 확인을 하고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이 마을이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땅굴을 가진 집이 족히 30개는 된다는 것!! 산속은 물론 심지어 논밭 옆, 마루밑에 땅굴을 파놓은 사람도 있었다. 농한기인 겨울철에는 더욱 자주 땅굴에 드나드는 양길리 주민들.그 이유 생강을 꺼내 ‘생강 한과’를 만들어 팔며 생계를 꾸려나가기 때문인데.생강은 물론 찹쌀,참깨,흑임자에 이르기까지 100%손수 재배한 국산 농산물만 쓰기 때문에 그 맛과 향이 그 어떤 한과와도 비할데가 없다고. 겨울철만 되면 불장난 하는 마을. 그 숨은 비밀을 밝혀본다. [화제4] 그 남자가 매일 산에 오르는 까닭은? 3년을 하루같이 매일 밤 산에 오르는 남자가 있다! 게다가, 산에 오르는 복장 또한 심상치 않으니, 등산복이 아닌 도포를 걸치고 다니느라 동네 사람 여럿을 놀라게 했다는 정체불명의 남자! 주인공은 바로 전북 정읍에 사는 김옥석씨. 그의 수상한 행동은 이게 다가 아니다. 옥석씨가 산에 오르는 시각이면 어김없이 구슬픈 곡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진다는데. 매일 밤 그는 산 속에 모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곡을 한다는 것. 옥석씨가 산소에 쏟는 정성이 어디 곡소리뿐이랴. 손수 밥을 지어 산소에 올리는가하면, 아버지를 위해 구수한 트로트 노래 테이프를 틀어놓기도 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리고자 무덤가에서 수다까지 풀곤 한다는데. 이러한 산소 돌보기를 무려 3년간 단 하루도 거른 적 없다는 옥석씨. 유별나지만 지극한 효심인데.. 그의 효심에는 대체 어떤 사연과 추억이 있는 것일까.. 매일 밤, 산 속 무덤가에 울리는 어느 효자의 사부곡(思父哭), 그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