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5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2.21 (금)
[화제1] 바다 위에 집이 있다? 장산도 전남 신안의 장산도에는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육지를 놔두고 위험한 바다의 한가운데에 海상가옥을 짓고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장산도는 수많은 장대와 뗏목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더욱이 수백 년이 넘은 100여 그루의 나무들이 병풍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섬을 보호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고~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해상가옥! 그것도 한 두 채가 아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상가옥에 들어가 보니, 이불에 연탄보일러, 각종 취사도구까지 살림님살이도 갖춰져 있다. 도대체 이들은 언제부터 바다 위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왜 바다 위에 터전을 마련한 것일까? 호기심을 해결하러 장산도로 직접 떠나보자! [음식] 뼈째 뜯어먹는 돼지 수육? 대구시 서성로 돼지고기 골목의 지존으로 불리는 한 식당. 이곳엔 갈비처럼 뜯어먹는 수육이 있다?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식당을 찾아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손님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식당이 떠나갈 듯 ‘어서오이소~’를 외치는 주인 할머니의 인사. 이 인사 덕에 이 집에만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바로 이곳에 돼지 갈빗대가 그대로 붙어 있는 수육이 있다! 갈비를 뜯는 것처럼 뼈를 잡고 뜯어먹는 수육, 바로 갈비수육이다. 갈비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돼지의 앞다리 쪽 4번째 갈비까지만 쓴다고.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직접 만든 통순대! 소문난 이집 순대는 29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그 중 볶은 돼지고기를 넣어 먹을 때 쫄깃하고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아주 특별하다. 또 만든 즉시 급랭시키는 것 또한 순대 맛의 비밀! 34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해온 할머니에게 요즘 든든한 후계자 막내아들이 힘이 되고 있다. 고기 써는 것은 할머니와 아들만의 영역. 순대 만드는 일은 이제 아들에게 넘어왔다고. 막내아들은 손님의 식성을 외우고 있어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손님이 좋아하는 부위로 잘 골라내기 때문에 단골들 사이에서 인기라는데... 웃는 모습, 푸짐한 인심까지 닮은 두 모자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수육, 그 따뜻한 맛을 소개한다. [화제2] 천연기름이 펑펑~ 대한민국 유일무이 산유 마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천연기름이 솟는 마을이 있다? 소문 듣고 찾아간 전북 부안군. 그 때 거대한 안테나를 둘러싼 사람들을 발견, 소문난 천연기름은 다름 아닌 대형 태양열 오븐? 하지만 석유와 같은 액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주산면엔 투명한 액체의 천연석유가 솟긴 하는 걸까? 그런데. 마을 여기저기서 손에 기름통을 들고 돌아다니는 주민들을 목격! 주산면엔 마을 사람들이 공동우물처럼 이용하는 기름통이 있다고? 이름하야 마을 공동 주유소! 농기계 창고에 마련된 주산마을 주유소! 마을 사람들 대형 대야에 가득 담긴 정체모를 액체를 퍼 담기 시작하는데... 일반 휘발유보다 옅고 경유보다 진한 빛의 액체. 과연 기름이 맞긴 맞는 걸까? 일단 불을 붙여 보니, 활활 타오르는 불꽃!! 그렇다면 주산면 천연 기름,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비밀은 마을 중심의 황량한 밭에 있다? 기름이 나온다는 밭,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유채! 주산면 사람들, 모두가 힘을 합쳐 유채기름을 만들 게 된 데도 남다른 이유가 있다는데... 산골마을에 고소한 꽃기름이 펑펑! 유일무이 기름이 솟는 마을을 찾았다. [해외화제] 특명! 구루시장의 이색 명물을 찾아라!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세상 어느 시장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 곳은 바로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도 차로 8시간을 더 달려야 도착하는 도시, 암리차르의 구루시장!! 시크교도들의 성지인 만큼 터번을 두른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시장 안에 두 눈 휘둥그레지는 이색 명물들이 가득하다는데~ 특명 구루시장의 명물을 찾아라! 그 첫 번째 명물은, 물건 값으로 지폐를 냈으면 거스름돈은 동전으로 받는 것이 당연지사! 하지만 구루시장에선 거스름돈을 사탕으로 받아야 한다? 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진 것일까? 그 두 번째, 그저 평범해 보이는 미용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젊은 여성들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새어나온다는데.. 미용사의 손에 들린 것은 새 하얀 명주 실, 그 안에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증명사진 4장에 단돈 500원! 촬영부터 현상까지 모든 과정을 100% 수작업, 카메라 안에서 해결하는 길거리 사진사의 이색 풍경까지~ 지금부터 구루시장의 명물을 찾아 go go! [투데이 사람들] 늦둥이 무한사랑~ 아이 업은 의사선생님!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거쳐봤다는 이사람! 바로 정형외과 원장 김현철씨(46) 주로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하며 정형외과 쪽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라는데... 그러나 카리스마 넘치는 그에게도 딱 한 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갓 돌을 넘긴 늦둥이 아들!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지 집에만 왔다하면 180도 변신! 아이 곁에 붙어 앉아 한시도 떨어지질 않는다는데... 아이의 이유식도 손수 챙기고, 아이를 웃기기 위해서라면 개다리 춤에 재롱잔치도 서슴지 않는다! 또한 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있었으니~ 일명 엄마 아빠 놀이! 10미터 거리에서 양팔을 벌리고 아이가 누구에게 안기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는데... 그럴 때면 꼭 아빠 품에 안긴다는 늦둥이! 환상의 콤비가 따로 없다! 늦둥이 또한 아빠라면 사족을 못 쓰고 좋아한다는데~ 아침이면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 울어대는 통에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인다고. 그러던 어느날, 유난히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를 보다 못한 아빠, 결국 아이를 들쳐 업고 병원으로 향한다! 진찰하다말고 벌어지는 우유먹이기, 기저귀 갈기, 등 탁아소를 방불케 하는 진풍경에 환자들은 어안이 벙벙~ 과연 우리의 아빠는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을지? 아이 업은 중년의 의사선생님~ 그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