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2.22 (토)
[화제1] 영덕 앞바다 보약, 홍삼을 찾아라! 깊고 푸른 바다와 대게로 유명한 영덕 강구항!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보약, 홍삼이 있다는데~ 건강함의 대명사, 홍삼을 찾아 이 곳 저곳을 헤매는 제작진. 속속 이어지는 제보들. 매년 겨울이면 나타나 붉은 색 모습으로 마을 사람들을 지켜준다?! 중독되는 매력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귀하디귀한 보약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때, 들려오는 결정적 제보! 깜깜한 새벽에 가야 살짝 볼 수 있다?! 날이 지기만 기다렸다! 싸늘한 새벽 4시, 강구항 사람들의 지킴이 홍삼을찾으러 영덕 앞바다로 출발~ 얼마를 기다렸을까?! 드디어 바다에서 배로 올라오는 것이 있었으니~ 홍데기, 홑데기, 홀때기, 홋대!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홍치! 지금 영덕 앞바다는 홍치가 지킨다. 농어목 뿔돔과의 바닷물고기로 색깔이 붉은 빛을 띠고 있어 홍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곧 있을 산란기를 대비, 지금이 가장 맛이 좋다고. 홍치의 제 맛을 알기에는 회가 최고~ 이 뿐만 아니다.영덕의 대표 음식 매콤달콤새콤한 일명 홑데기 식해라고 불리는 홍치식해와 시원하고 얼큰하게 맛을 낸 홍치 매운탕은 십 년 묵은 체증까지 풀어준다고. 위풍당당, 그 모습을 드러낸 홍치를 만나러 지금 영덕으로 출발해보자! [추천! 가족외식 명소] 추천 ! 가족 외식 명소 -삼겹살 바비큐 삼합- 도심 속에 100년은 되어 보이는 초가집이 있다?! 그러나 초가집에 들어가보니 텅비어 있는 내부!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소리를 따라, 다른 한옥 건물로 가보니 이곳은 각종 농기구가 즐비한 박물관! 도대체 음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그 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과연 식사시간이 되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가까이 가보니, 참나무 연기에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상추와 깻잎이 없다?! 이곳에서는 쌈을 대신하여 백김치와 아삭이 고추절임을 먹는다! 이름하여, 삼겹살 바비큐 삼합!! 배추 본래의 아삭함을 살린 백김치. 그리고 인근 산에서 약수를 길러와 간장, 다시마, 명태, 감초 등을 넣어서 만든 아삭이 고추절임과 함께 먹으면 일품! 게다가 1인당 6천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 때문에 연일 북새통이라고. 강원도 횡성 돼지고기를 사용하지만, 농사를 짓고 있는 친척의 마을에서 쌀은 물론, 각종 채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아궁이, 추억의 양은 도시락, 디딜방아 등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들이 가득하고, 타조, 호로새, 닭 등이 있어서 동물원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특별한 곳! 특별한 날의 외식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곳을 소개한다. [금요 X파일] 관악산 공중 부양한 세숫대야의 정체?! 서울과 경기도 경계선에 있는 관악산! 산괴가 방대하고 암봉이 줄을 이어 솟아있는 이곳은 계곡이 깊어 그만큼 산행의 재미가 쏠쏠하다는데 소원을 비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도처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제작진의 귀를 쫑긋하게 한 미스터리 정보가 있었으니 관악산에 가면 공중부양한 세숫대야가 있다? 죽순이 솟아오른 것 같이 생긴 기암절벽 어딘가에 신비한 세숫대야가 숨어있다는데 관악산을 수십 년째 드나들던 사람들도 난생 처음 보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오랫동안 산중에 머물고 있는 스님들도 눈이 커질 정도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데... 과연 공중부양한 세숫대야의 정체는 무엇일까? 엑스파일에서 추적해본다. [화제2] 남해에 털북숭이 괴물이 나타났다?! 80여 가구가 사는 남해군 서면의 작은 어촌 마을, 이 마을에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어김없이 정체모를 괴물이 나타난다는데, 그 괴물의 생김새는 온몸에 갈색 털이 북실북실하게 난 털북숭이!! 아침 7시, 그 괴물을 만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데... 깊은 바다 속에 살다가 겨울이면 연안으로 몰려온다는 이 괴물의 정체는 바로 털게! 추운 바다 속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에 털이났다고. 겉모양은 조금 징그럽지만, 꽃게 대게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때문에 가격은 4만 원대를 웃도는 고가! 털게 잡이 배가 항구에 도착할 때쯤이면, 털게를 모셔가기 위해서 활어차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하루 잡은 양을 전부 합하면 600킬로그램! 활어차 수조자리가 꽉 차다 못해 넘쳐난다. 2월 말, 알이 꽉 찰 때면 다시 먼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잡기 어렵다는 털게! 그러기 전에 미리 잡아서, 고등어를 먹여 털게 몸값을 높이려는 어민들의 노력과 털게찜, 털게 된장찌개 등, 남해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맛! 털게 요리까지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가족은 나의 희망~ 거제도 흥부네 칠남매 경남 거제시 옥포동 팔랑포 마을. 고즈넉한 이 바닷가 마을에 하루 한시도 조용할 날 없는 한 집이 있었으니~ 개성만점, 각기 다른 성격의 일곱 아이들 둔 변영수(48세), 이옥순(42세) 부부의 집.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 살 맏아들부터 세 살배기 막둥이 딸까지, 칠남매가 웃고 떠들고 다투는 바람에 동네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이 집은 사는 형편은 그리 넉넉지 않아도 아이들이 많아 늘 즐겁고 행복하다고. 10년 전, 제법 큰 규모의 가게를 운영했던 부부는 무리한 투자와 IMF 영향 등으로 인해 빚만 떠안은 채 남편의 고향 거제도로 돌아왔는데. 이후 아이들과 함께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부부가 다시 시작한 일은 과일 노점상. 그렇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남편과 아내는 함께 과일 노점상을 하며 아홉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늘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개성만점의 일곱 아이들이 있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는 부부. 하루 종일 장사를 하는 까닭에 아이들과 늘 함께 있어줄 순 없지만, 서로가 서로의 엄마, 아빠가 되고 친구가 되어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기특한 칠남매. 큰일을 겪고 난 후 돈보다 가족과 사람이 더 귀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는 팔랑포 마을의 마음씨 좋은 부부와 칠남매. 이들의 유쾌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