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0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2.28 (금)
[화제1] 섬 속에 숨겨진 보물섬을 찾아라!! 천일염과 470m의 길이를 자랑하는 장뚱어 다리로 유명한 증도는, 지난해 700년 동안 바다에 바다에 숨겨져 있던 보물선이 발견되면서 ‘보물섬’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증도가 보물섬으로 불리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증도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병풍도와 화도처럼 보물섬들이 숨어있기 때문~ 그런데 이 섬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가로질러서 1km가 넘는 징검다리를! 하나도 아닌 여러개를 건너야 하는데~목숨을 걸고 찾아간 병풍도와 화도에는 어떤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직접 찾아가 보자~ [음식 트렌드] 뚜껑 열리게 맛있는 불판 스테이크? 특별한 스테이크가 있다는 서울 시내. 찾아간 곳은 어둑어둑한 좁은 골목 안 ‘칼국수/ 수제비’라고 적힌 낡은 간판이 걸려 있는 곳. 얼핏 봐서는 스테이크를 팔 것 같은 분위기 전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들어가는 손님들 하나같이 시키는 것은 스테이크! 그.런.데! 테이블엔 스테이크를 썰 나이프나 포크는 어디에도 없다! 달랑 젓가락 두 짝뿐! 곧이어 나오는 것은 세숫대야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뚜껑이 엎어진 불판! 그 속에 든 것이 바로 불판 스테이크. 적당히 익은 고기에 계피가루 들어간 특제양념으로 버무리면, 기본 30년 단골 돼버리게 만든다는 불판 스테이크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다 익은 스테이크를 가위로 잘라먹기 때문에 칼, 포크 필요없는 것. 한번 먹으면 다시 안 오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스테이크. 하지만 점심 때 오면 절대 맛볼 수 없다. 왜냐! 점심때는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칼제비만 팔기 때문. 점심 미어드는 손님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스테이크는 저녁에만 판다.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점심메뉴는 칼제비, 일명 ‘섞어’! 손반죽한 수제비를 갈빗살육수에 끓여내는 수제비와 조개국물로 끓여내는 칼국수를 섞은 것이다. 특이한 점은 밑국물까지도 반반 섞는다는 것! 또한 남자 여자 그릇이 달리 해 양이 큰 남자는 더 많이 주기도 하는데... 국물까지 반반 섞는 센스가 돋보이는 칼제비와 불판 위에서 데워먹는 이색 스테이크. 그 30년 숨은 맛을 밝혀본다. [화제2] 대한민국에 철 먹는 마을이 있다?! 사람이 철을 씹어 먹는다? 해외토픽이나 소수 별난 기인들에 한정된 일이 마을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철을 씹어 먹는다니, 대체 사실인걸까? 소문 듣고 찾아간 곳은 강원도 인제군. 제작진의 우려와는 달리 수 백 년간 대대손손 철을 먹고 살고 있다, 호언장담하는 주민들! 이어서 제작진의 눈앞에 떡 하니 펼친 검은 철가루!! 너도나도 검은 철가루를 입에 넣더니 꿀꺽~! 손으로 만져도 까끌까끌~ 철냄새가 확 나는 정체불명의 철가루를 씹어 먹는 사람들! 온 마을 주민들 철가루를 먹을 때 마다 입안이 까맣게 물드니 그 모습이 기괴하기까지 한데! 그렇다면 대체 마을 사람들은 왜 철가루를 먹는 것일까? 바로 정체불명의 철가루가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주민들의 믿음 때문? 마을에서 수백년 째 내려온 선조의 지혜, 철가루! 과연 사람이 먹어도 지장이 없는 걸까? 먹는 철가루,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 의문에 의문을 거듭하는 먹는 철가루! 소문이 날까 두려워 회피했던 장소. 오직 마을 사람들만 안다는 철가루의 ‘비밀터’를 취재진에게 어렵게 공개! 철을 씹어 먹는 마을, 그 미스터리한 현장을 만나보자. [화제3] 겨울! 새우들의 반란 국내 자연산 새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서해안의 왕새우, 대하!! 그런데, 추운 겨울에도 새우가 난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요즘 맛있는 새우 이야기로 들썩 거리고 있는데,, 소문의 근원지는 바로, 부산!! 제작진 곧바로 부산으로 출동했는데,, 전국에서 나는 해산물이 총집합한다는 부산의 자갈치시장! 하지만, 겨울에 난다는 자연산 새우는 찾아볼 수 없고 수입산과 냉동 새우밖에 없다!! 그렇다면, 겨울 새우는 어디에 있다는 것일까,, 이때, 자갈치시장에서 들은 단서하나~ 동해에서 꽃새우가 잡힌다?? 곧바로, 울진으로 출동!! 하지만, 꽃새우가 잡히기는 해도, 양이 터무니없이 적다! 이유인 즉슨, 다른 생선을 잡으면서 조금 따라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 그렇다면, 부산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 겨울 새우는 무엇일까?? 부산 이곳저곳을 뒤지면서 겨울 새우를 찾던 중, 독도에서 공수해왔다는 꽃새우 활어차 발견!!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꽃새우뿐만 아니라, 벼슬이 있는 “닭새우”까지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2-5도의 차가운 물에서만 산다는 겨울새우인 꽃새우! 꽃처럼 색깔이 이쁘고, 줄무늬가 있어서 모양, 가격, 맛도 명품새우라고 부르는 꽃새우~ 회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는 꽃새우와 닭새우! 겨울이어서 더 맛있는 새우들의 이유있는 반란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8살 연상~ 아내는 공주마마!! 아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자타공인 소문난 애처가 이태종씨(43) 그리고 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철부지 아내 강소연씨(51) 무려 8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나로 결혼에 골인~ 그러나 8살 누나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어린 아이 같은 아내 때문에 남편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조금만 한눈팔아도 넘어지고 부딪히기 일쑤~ 심한 건망증 때문에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준비시간만도 2시간!! 게다가 결혼 17년차에도 결코 늘지않는 아내의 음식솜씨 때문에 식탁에는 늘 달걀말이와 김만이 올라온다는데.. 그런 아내와는 달리 요리의 달인이라는 태종씨! 김치까지 손수 담글 정도로 발굴의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고~ 하지만 그런 아내가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 남편.. 거기엔 그들만의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딸이 귀한 집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귀하게 커왔던 아내. 그러나 무일푼에 음악밖에 모르던 남편을 만나 가족과 친구도 등진 채 자신만을 바라보며 힘겹게 살아왔다는데. 한때는 히트드라마들의 ost를 부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태종씨.. 그러나 갑작스레 삶의 염증을 느껴 모든 것을 정리한 채 산골마을로 내려가 살기를 7년.. 결국 아내의 격려로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아침드라마의 삽입곡을 부르며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데.. 그런 아내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기꺼이 그녀의 돌쇠가 되어주기로 한 남편..! 아내가 부르기만 하면 어디든 마님~을 외치며 달려간다는 애처가 남편 이태종씨! 그리고 그의 사랑스런 아내 소영씨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