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4.18 (토)
[화제1] 대나무로 물고기를 잡는다?! [추천!가족외식 명소] 가족들의 입맛충족! 회무침 코스요리 [금요X파일] 밭 한가운데 수상한 집의 정체는?! [화제2] 사진으로만 나타나는 미륵불?! [투데이사람들] 65세 초등학생 할머니의 영어도전기 [화제1] 대나무로 물고기를 잡는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그런데 이 곳 어딘가에 아주 특이한 도구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있다? 소문의 진원지로 찾아간 곳은 화개면의 한 마을! 대나무 숲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 물고기를 잡기 위함이라는데, 그렇다면 ‘대나무로 물고기를 잡는다?’ 강에 가면 알 수 있다는 이야기에 서둘러 도착한 화개천! 그 때, 잠수복에 물안경을 쓰고 대나무를 들고 오는 사람들 발견! 다짜고짜 강으로 들어가더니 눈 깜짝 할 새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올리는데, 과연 물 속에서는 어떤 일이?직접 물 속으로 잠입해서 살펴보니..이것이 바로, 이 마을 전통 어법! 일명, 글갱이?! 대나무 끝에 작은 촉을 달아 물고기를 낚아 긁어 올린다고 해서 글갱이라고 불린다고. 그렇다면, 지금 잡히는 생선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몸길이 약 45~50cm, 길고 옆으로 납작한 모습, 옆구리 아래로 넓은 붉은빛 띠가 둘러져 있는, 바로 황어! 섬진강에서는 이 맘 때 산란을 위해 많이 올라온다고! 봄에만 잡히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고~ 잡이도 식후경! 싱싱한 황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황어 회, 답답한 가슴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황어 매운탕까지~아름다운 절경과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으로 황어를 만나러 출발해보자! [추천!가족외식 명소] 가족들의 입맛충족! 회무침 코스요리 봄철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매콤새콤한 신선한 요리를 찾아서 간 천안시. 식당 입구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이 곳! 테이블에는 멍게, 키조개 등 해산물부터 전, 나물, 대나무 통밥 등 한정식 버금가는 상차림이 펼쳐져있었다. 메인 메뉴의 주문을 받는 즉시, 양동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주인장. 과연 이곳에서 먹는 메인메뉴는? 주인장을 쫓아가보니 양동이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 양동이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양동이 안에 들어있던 것은 농어! 살아있는 신선한 농어를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었던 것. 이곳의 메뉴는 농어회무침! 1인당 1만 원 정도의 가격이면 들깨미역국, 농어회무침, 회비빔국수, 매운탕까지 즐길 수 있다. 농어회무침은 찹쌀고추장과 태양초고추장을 섞은 뒤 레몬으로 새콤한 맛을 내고, 마지막으로 녹용과 영지버섯 다린 물을 넣어서 비린내를 잡기 때문에 회를 못 먹는 사람들조차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회무침을 쌈으로 먹을 때, 생선뼈를 갈아서 만든 쌈장과 날치알을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금상첨화. 두 번째 코스로 나오는 다시마 빔국수. 회무침에 넣어서 먹으면 즉석 회비빔국수가 완성된다. 마무리는 속을 풀어주는 매운탕! 특별한 날의 가족외식을 풍성하게 해주는 곳을 소개한다. [금요X파일] 밭 한가운데 수상한 집의 정체는?! 엑스파일 팀으로 들어온 의문의 제보! 인천 영종도에 일 년 내내 모습이 바뀌어 간다는 미스터리한 집이 있다는데. 마을 사람들 모두 궁금해 하지만 정작 들어가 본 사람은 없다고. 추적에 나선 제작진. 수상한 집 주변을 서성이던 중 뜻밖에 감춰져 있던 토굴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좀처럼 집안 공개를 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별천지가 펼쳐진다고. 흙과 돌, 나무뿌리 등을 주워 자신만의 궁전을 짓고 있다는 기이한 집주인! 집안에 작은 마을을 꾸며놓고 산다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여러 개의 문들이 들어서 있고, 식사방과 차 마시는 방, 독서방 등 제각각 쓰임새가 있다. 뿐만 아니라 집 밖에는 두 개의 토굴을 지어 명상하는 곳과 운동하는 곳으로 나눠지고. 40대 후반의 주인 아저씨가 집을 짓고 산 지는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전. 연이어 시련을 겪으면서 편히 쉴 곳을 찾게 되었다는데 그러던 중 이곳으로 와 직접 땅을 파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 것. 소꿉놀이하듯 아기자기한 꾸밈으로 마을 사람들은 일명 빠끔살이(전라도 방언) 집이라 하며 신기한 요술집으로도 부른다는대. 수상한 집의 정체! 엑스파일에서 주적해본다. [화제2] 사진으로만 나타나는 미륵불?! 육안으로는 확인 불가! 오로지 사진으로만 나타나는 신기한 미륵불이 있다? 찾아간 곳은 경남 양산의 산새가 험하다는 토곡산. 산 속에 사찰들을 샅샅이 찾아갔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 미륵불과, 불상뿐. 사진으로만 나타나는 신기한 미륵불은 없었는데~ 그 때,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사찰에 신기한 미륵불이 있다는 사실을 확보! 그치지 않는 비를 뚫고 정상까지 힘들게 올라갔다. 깎아내린 절벽으로 둘러싸인 조그만 절. 그 내부 곳곳을 살펴봤지만, 미륵불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그리고 미륵불의 정체에 대해서 들을 사람도 없었다고~ 텅 비어 있는 법당과 사찰. 과연 사진으로만 나타나는 미륵불을 볼 수 있을까? 바로 그 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데~ 제작진이 소리를 따라 다급하게 찾아간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찰에서의 기도처는 불상이나, 미륵불 앞. 하지만 이 사찰에서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에는 아무 것도 없다? 이때! 제작진에게 내미는 사진 한 장! 그 속에는 기도하는 벽면에 그려진 인자한 미륵불의 모습이 있었는데~ 오직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미륵불의 미스터리가 지금 밝혀진다. [투데이사람들] 65세 초등학생 할머니의 영어도전기 충남 홍성군 갈산면, 모두가 잠든 시각인 새벽 1시.. 매일 밤 환하게 불을 밝힌 채 밤을 지새우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올해 나이 예순 다섯의 임영자 할머니. 육십이 넘도록 자신의 이름 석 자 쓸 줄 몰라 평생 한이 되었던 임 할머니. 그 한을 풀고자 작년 3월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는데. 뒤늦게 초등학생이 됐다는 기쁨도 잠시, 배우고 뒤돌아서면 자꾸만 까먹는 통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그것은 바로 새벽 1시에 일어나 동이 틀 때까지 글자 공부를 하는 것. 그렇게 1년을 매달리다보니 이제 웬만큼 글자를 읽고 쓰는 것에 자신감이 생긴 할머니. 이젠 받아쓰기도 척척 받아쓰고, 짝꿍이 모르면 슬쩍 알려줄 정도의 실력까지 갖추게 되셨다고. 그렇게 공부에 점점 자신감이 붙어갈 즈음.. 할머니 앞에 닥친 또 다른 난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들어도, 들어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영어 시간. 이제야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건만, 이건 또 무슨 글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할머니. 게다가 파란 눈의 원어민 교사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진다는데. 내친 김에 영어공부까지 도전해 보기로 한 임영자 할머니. 예순 다섯 초등학생 할머니의 즐거운 학창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