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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4.22 (수)
[화제 1] 발전소에서 물고기를 잡는다?!
[화제 2] 산 속에서 자라는 산호
[화제 3] 제주 바다, 황당 목욕탕
[음식트렌드] 청계산에 가면 먹어야 하는 것?!
[화제 4] 도심에 나타난 광개토대왕비

[화제 1] 발전소에서 물고기를 잡는다?!
하루에도 비 바람 구름으로 변덕을 부리는 바다 날씨! 하지만 바다낚시를 위해선 요리조리 이 난관을 피하는 게 능사라는데... 하지만... 바다 날씨에도 아랑곳 없는 천하무적 황당한 낚시터가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전남 영광의 한 발전소! 사실 확인을 위해 그곳을 찾은 제작진. 어떻게 이런 일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까지~ 전국팔도 사람들과 차량 행렬은 끊이질 않고, 북새통이 따로 없는데... 발전소는 원래 민간인 출입금지거늘, 그 말조차 무색하다~ 아니 그런데 이분들 뭔가 수상하다! 주섬주섬, 가방에서 꺼내드는 건 다름 아닌 구명조끼? 아니, 대체 어떤 곳이길래 구명조끼까지 입어야 할까! 아니 여기에 주민등록증 검사까지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일년에 딱 반, 그것도 주말에 선착순 200명 예약한 사람에게만 허락돼, 그야말로 피 말리는 치열한 경쟁이 기본이라는데... 과연 발전소 안에 낚시터가 있는 걸까! 도착한 곳은 정말... 낚시터 맞다~ 낚시터 가득 메운 사람들은 다들 명당자리 차지에 난리법석 들썩들썩! 낚시의 미학이 기다림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이곳의 낚시줄 내리기가 무섭게 숭어 농어 돔들의 월척행렬 계속되니~ 황금어장이 따로 없다! 이보다 더 크고 싱싱할 순 없다~전문 강태공부터 초보자까지 열심히 낚시대만 놓으면 고기가 잡힌단다. 5월부턴 출입금지! 4월의 딱 마지막 2번 남은 발전소 낚시터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본다.



[화제 2] 산 속에서 자라는 산호
깊은 바다 속, 맑은 물속에서만 자라는 하얀 산호! 그런데 산속에 존재한다? 산에서 자라는 산호의 정체를 찾아간 곳은 경북 청송~ 산 속에 있는 산호를 보았다는 마을 사람들, 산속 산호를 보기 위해서는 일단 목욕재가를 해야 한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몸을 깨끗이 해야 산신령님이 산호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 드디어 산 속의 산호를 찾아 나서고~ 산삼만큼 귀하다는 산호! 그 모습은 드러낼 줄 모르고, 산길을 벗어나 한참을 걸어도 보이지 않는데~ 모래 속에서 바늘 찾기만큼 힘든 것이 바로 꽃송이 버섯이란다! 반나절을 헤매고 난 뒤~ 드디어 발견한 산호!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새하얀 꽃 모양의 산호! 정말 있다!! 그런데 그것을 따자마자 그 자리에서 뜯어 먹는다? 그 산호의 정체는 바로~ 꽃송이 버섯! 그러나 이 꽃송이 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 나무기둥에 기생하는 버섯들 햇빛을 피해 음지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꽃송이 버섯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만 서식 하는 것은 물론, 송진이 강한 소나무에서도 강인하게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런 꽃송이 버섯은 항암효과는 물론 면역력 증가. 그리고 피부미백까지 때문에 이 마을에서는 귀한 버섯으로 칭송받고 있다는데~ 바다의 산호처럼, 신비로운 버섯 산호-꽃송이 버섯! 그 정체를 밝혀본다~ 



[화제 3] 제주 바다, 황당 목욕탕
흔히 목욕탕이라 함은, 실내 건물에 있는 것은 기본! 동서남북 사방으로 막혀 있는 것이 보통! 그런데, 이러한 상식을 발칵 뒤집은 황당 목욕탕이 있다?! 넘실넘실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에 대체 무슨 목욕탕이 있다는 걸까?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화사한 유채꽃이 만발하여 봄내음 물씬 풍기는 이곳에 황당  바다 목욕탕이 있다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다 목욕탕을 찾아 나선 제작진! 바로 그 때!! 때수건이며, 목욕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 발견! 단체로 바다 목욕탕을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목욕을 하러 간다는 사람들의 손에는 목욕 바구니 외에도 톱이며, 삽 등 공사장에서나 사용할 법한 도구들이 가득 들려있다. 게다가 바다 도착하기 무섭게 또 다시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 바다 어귀에서 돌이며, 유채꽃 등을 모으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푸른 바다를 등지고 갑자기 땅을 파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모아온 돌을 푹 굽기까지!! 도대체 바다 속에 목욕탕이 있다는 건지, 바다 앞에 목욕탕을 짓는다는 건지 모를 상황! 의심할 찰나, 그 순간!! 바다 한 켠 커다란 바위로 향하는 사람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마치 누군가가 커다란 바위 속을 깎은 듯 만들어진 초대형 욕조 발견! 푸른 바다의 커다란 바위 속에는 정말!! 황당 목욕탕이 있.었.다!! 그리고 펼쳐지는 바다 목욕탕의 진풍경!! 상식파괴! 웃음만발!! 지금까지 어느 목욕탕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바다 목욕탕의 놀라운 진풍경을 만나보자!



[음식트렌드] 청계산에 가면 먹어야 하는 것?!
초여름의 기세처럼 갑자기 후끈 달아오른 날씨! 이맘때 기분은 물론 입맛까지 업!업! 확실하게 살려주는 이 계절 최강의 별미가 있다는데~~!! 산세 좋고 맑은 물이 흐른다는 청계산, 무르익은 봄맞이하러, 때 이른 더위 피하러 사람들로 북적대는데.. 청계산에 가면 반드시 이것을 먹어야 한다? 아니 이것을 먹기 위해 청계산에 간다?!이름부터 갸우뚱하게 만드는 일명 말아 먹는 비빔국수?! 일단 주문을 하면 새콤하게 양념 올려진 비빔 국수가 대령하는데. 그.런데. 이 비빔 국수는 비벼서만 먹는 국수가 절대 아니다라는 말씀?! 일단 사람들 맛깔스럽게 비벼서 먹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얼음동동 하얀 육수를 넣어 말아먹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이 맛이 바로 제대로 숙성시켜 깊고 개운맛이 일품인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비빔국수!! 비빔이냐, 물이냐 고민할 필요없다. 그냥 시켜놓고 입맛 당기는 대로 먹으면 그만! 좀 거친 듯한 자연의 맛 메밀막국수를 매콤하게 비벼서 살얼음 동동 동치미에 말아먹으면 봄볕에 그을린 입맛 걱정은 뚝!  몸속까지 기분전환 시켜준단다.
매콤하고 화끈하게~~! 개운하고 깔끔하게~~! 말아먹는 비빔국수 그 특별한 맛 속에 빠져보다.   



[화제 4] 도심에 나타난 광개토대왕비
고구려를 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키운 민족의 영웅, 고구려 제19대 광개토대왕! 중국 지린성에 얌전히 모셔져 있는 광개토대왕릉비가 도심 한 복판에 그것도 집 앞마당에 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 마당에 실제와 흡사한 6m 36cm 높이에, 41t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다는데... 식당을 운영하는 임순형씨가 바로 그 주인! 역사학자도 아니요, 예술가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 이 비를 만들게 된 사연은? 1999년 역사탐방으로 중국에 여행을 갔다가 거대한 광개토대왕릉비를 보고 큰 충격과 감흥을 받았다는 임순형씨... 진짜 후손인 한민족에게 대왕의 위대함을 널리~ 가까이~ 알리고자 결심했던 것!! 여섯 번이나 중국을 드나들며 현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돌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수소문해 발로 찾아다니고, 석공들과 함께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5년만에 제작에 성공, 그 엄청난 무게의 비를 옮겨오기 위해 배삯을 몇 배로 들이는 둥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광개토대왕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아침마다 쓸고 닦고, 고민거리가 있을 때는 비 앞에서 대화를 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데... 광개토대왕과 특별한 사랑에 빠진 별난 사나이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