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4.25 (토)
[발명은 나의 힘!] 이색 자전거 발명왕 [화제1] 절벽 한가운데 지어진 집? [대박식당 생존기] 팥빙수 같은 물회! [화제2] 우는 나무의 비밀 [투데이 사람들] 미운 정, 고운 정~ 103세 시어머니와 며느리 [발명은 나의 힘!] 이색 자전거 발명왕 자전거로 죽고 자전거로 사는 자전거 발명왕 '최인섭'씨. 자전거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데... 출근할 때는 승마용 자전거, 가족과 함께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갈 때는 기차처럼 여러 개가 연결되어있는 다인승 자전거, 아내가 다이어트 걱정을 하면 다이어트용 자전거, 아내와 공원 산책을 할 때는 등을 마주대고 가는 오붓한 자전거... 그야말로 일상생활이 자전거 천지라고! 이렇듯 자전거 발명왕으로 통하는 그에게 '개인 맞춤형 자전거' 를 주문하는 이웃들의 방문은 부지기수! 그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뚝딱! 만들어내는 그는 자전거계의 맥가이버! 꿈에서도 자전거 발명에 관해 몰두하기 때문에 머리맡에 늘 메모지를 두고 잠에 든다는 그! 3대가 자전거 발명왕이라는 그의 자전거 사랑과 두 눈 휘둥그레지는 이색적인 자전거 발명품들을 만나러 가보자~ [화제1] 절벽 한가운데 지어진 집? 어느 날 제작진이 발견한 놀라운 사진 한 장. 절벽 한가운데 지어진 집이 있다? 예로부터 집이라 하면 땅에 기둥을 세우고 지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그런데 땅은커녕 절벽 한가운데, 그것도 모자라 정교하게 바위를 오려 내고 끼운 듯 통유리까지 설치된 기상천외한 모양새의 집이라니... 이 무슨 황당한 경우? 집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아간 곳은 예로부터 바위 능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삼각산. 문제의 집을 찾아 좁은 산길을 오르고 오르던 제작진이 발견한 것은 사진과 똑같은 모양의 절벽 집! 도대체 누가 이런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일까? 입구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지만 꼭꼭 잠겨있는 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을 들여다보니 있는 것이라고는 희미하게 보이는 불상과 촛불 뿐. 일반 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렇다면 혹시 산중 도인이 사는 집? 눈으로 보기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절벽 한가운데 지어진 별난 집! 그 정체를 전격 공개한다! [대박식당 생존기] 팥빙수 같은 물회! 식사시간이면 어김없이 차들이 몰려온다. 게다가 전화 택배 주문까지 쉴 새가 없다! 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는 단 하나! 동해바다 싱싱한 회들로 넘쳐나는 이곳에, 생선회를 이용한 색다른 음식으로 승부를 거는 곳이 있으니~ 커다란 얼음덩어리 위에 주인공 싱싱한 전복, 해삼, 가자미, 오징어 4가지 횟감, 수북이 올린 색색의 고명들까지! 팥빙수가 따로 없다! 팥빙수 같은 물회! 그러나, 이 집의 물회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육수다. 맹물이 단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집의 육수엔 24시간 푹 우려낸 담백한 사골 육수가 기본이다. 여기에 싱싱한 횟감에 들어가는 생선에도 특별한 이집만의 양념으로 숙성과정을 거쳐야 된다는데... 매콤 시원한 맛으로 지역 불문! 입맛을 평정했다! 어떤 음식이라도 무언가 달라야 한다는 사장님만의 음식 철학으로 탄생시킨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동해안 지역에서 어부들이 즐겨 먹던 토종 음식인 섭국! 음식 솜씨를 보려거든 그 집 장맛부터 보라는 옛말도 있듯이, 이집의 섭국 맛을 좌우하는 것은 그 어떤 집과도 다르다는, 직접 개발한 사장님만의 특별한 섭장!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빛나는 아이디어 없이는 어떤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대박식당을 이끈 이곳의 생존전략이다. [화제2] 우는 나무의 비밀 충북 진천에 우는 나무가 있다? 특히 마을에 큰 일이 있거나 하면 엄청난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는데... 마을의 수호격이기도 하다는 우는 나무. 나무가 운다니,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우는 나무를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마을의 입구. 그런데~ 마을의 수호 나무 치곤 어쩐지 너무 평범하다?! 전설의 우는 나무는 다름 아닌 가로수에서 흔히 보던 바로 그 플라타너스?! 대체 이 평범한 플라타너스가 정말 울음소리를 내는 걸까? 요즘 같은 농번기 때는 밤이 돼야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주민의 증언에 일단 밤이 되기를 기다려보는데,,. 그 때. 어디선가 들리는 우렁찬 종소리! 정말 나무에서 나는 소리가 맞다? 쩌렁쩌렁 울리는 우는 나무의 비밀은 바로 나무에 뚫린 정체모를 구멍! 보다 가까이 가서 살펴봤더니, 그 구멍은 다름 아닌 나무 깊숙이 박혀있는 종?! 문제는 어느 누구도 종을 박아 놓은 사람 없이 저절로 종이 나무 꼭대기에 가서 박혀 버렸다는 것! 과거 그저 나뭇가지에다 걸어놨던 종은 과연 어떻게 3미터가 넘는 높은 곳에 가서 박혀버린 걸까? 50년 세월동안 대체 나무와 종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우는 나무, 그 진실을 파헤친다! [투데이 사람들] 미운 정, 고운 정~ 103세 시어머니와 며느리 출생: 1905년 3월 18일(음력) 올해 나이: 103세. 대한민국 1세기의 역사를 몸소 겪으며 103년을 살아 온 임복례 할머니.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아직도 자기 일은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정한데, 할머니가 건강하게 장수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특별한 공로자가 있다. 바로 며느리 한옥림(70세) 할머니다. 열여덟 살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53년을 함께 해 온 두 사람. 며느리는 103세 시어머니가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것조차 걱정스럽고, 늙어선 밥 힘이라고 혹시나 식욕이 떨어질까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긴다. 한편, 나이는 103세지만 평생 자기 때문에 고생한 며느리가 안쓰러운 시어머니. 며느리가 밭에 나간 사이 마늘을 까놓기도 하고, 집안 곳곳을 다니며 집안일을 하신다. 지금이야 서로 애틋하여 하루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사이지만, 53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어린 나이에 시집와 집안일 못한다고 구박도 많이 받고, 아들 귀한 집 첫째 둘째 딸만 줄줄이 낳는 바람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며느리다. 그 후 아들 둘을 낳고서야 시어머니 마음이 누그러지셨다고. 53년 세월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쌓아 온 두 사람. 음력 3월 18일 103세 생신을 맞아 행복한 임복례, 한옥림 할머니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