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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5.01 (금)
[투데이 X파일] 모래를 먹는 마을?!
[Happy Weekend] 산속에서 먹는 황토 우렁이 쟁반국수 
[화제1] 가거도, 꺼지지 않는 불의 정체는?
[화제2] 매일 새가 출근하는 집?
[투데이 사람들] 해남 세쌍둥이 아빠의 희망일기 

[투데이 X파일] 모래를 먹는 마을?!
엑스파일 레이더망에 포착된 수상한 소문 하나!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 마을에 가면 사람들이 모래를 먹는다?! 수소문에 나선 제작진. 마을 어르신들의 기이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모래를 단숨에 입에 털어 넣어 먹는가하면, 심심할 때마다 집어 먹는다고. 게다가 다 된 음식에 모래를 뿌려 넣거나 찜질까지 생활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된다는데... 양치질은 물론이요, 세수할 때도 모래로 마사지한다고. 모래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해 직접 먹어본 제작진. 놀랍게도 짠맛과 함께 달콤 쌉싸래한 맛이 오묘하게 섞여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먹고 쓰는 이 모래는 지리산에 있는 한 사찰에서 만들어온다고. 그곳에서는 매일 모래를 볶고 있다! 이곳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먹어왔다는 모래의 정체는 바로 뽕나무 소금! 지리산에서 나는 뽕나무와 표고버섯, 그리고 다시마 등을 넣어 오랜 시간동안 우려내고, 가마솥에서 소금과 함께 하루 종일 볶은 다음, 황토방에서 한 달 동안 말려야 비로소 완성된다는데... 불가에서 내려오는 전통 방법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온 동네에 퍼지게 됐다고. 모래 먹는 마을의 비밀! 엑스파일에서 추적해봤다. 


[Happy Weekend] 추천! 가족외식 명소 -산속에서 먹는 황토 우렁이 쟁반국수-
완연한 봄!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면서, 입맛을 돋워주는 매콤 새콤한 요리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용인시. 산속 깊숙이 자리 잡은 한 식당이 있었는데... 지리적 요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손님들이 붐빈다는 이곳의 메뉴는? 봄철 입맛 돋우기에 제격인 ‘우렁이 쟁반국수’! 이곳은 우렁이부터 채소까지 직접 기르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다고! 식당 옆에 마련된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렁이를 양식한다. 민들레, 씀바귀 등을 먹고 자란 우렁이는 유난히 쫄깃하고 고소하다고. 게다가 양식장의 바닥을 황토로 채워서 비린내까지 잡았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나이 불문하고 이곳 쟁반국수 맛에 반하게 된 이유는 바로 양념! 직접 담근 고추장에 2년 숙성된 매실 농축액, 뽕잎나무와 감초 끓인 물을 넣는다. 천연의 재료들로 매콤 새콤한 맛을 내 자극이 적다고. 또한 우거진 나무와 연못 옆에 마련된 방갈로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어른들에게는 각박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아이들에게는 우렁이의 생태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체험학습 장소로도 활용되는 이 곳! 방문한 아이들에게는 우렁이를 나눠주어 추억까지 선사한다고 하는데... 특별한 날의 가족외식에 맛은 물론, 추억까지 선사하는 외식명소를 소개한다.


[화제1] 가거도, 꺼지지 않는 불의 정체는?
어느 날, 제작진이 발견한 놀라운 동영상,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소문의 진원지로 찾아온 곳은 우리나라 최서단 섬, 가거도! 가히 살만한 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그 명성답게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곳인데... 과연 어디에 불이 난 것일까? 동영상의 제보자를 직접 만났는데, 불이 나는 곳은 따로 있다? 가거도 앞 바다에 있는 가거초 지역! 바다 한 복판에 있는 가거초 지역을 가기 위해 조업을 나가는 어민들과 함께 바다로 출발~ 얼마를 갔을까? 불이야~ 라고 외치는 소리에 시선을 옮겼더니 서서히 모습을 보이는 건... 배 위로 올라오는 일명 '열기'라는 불볼락? 지금 가거도는 불볼락 대풍이다! 조업을 나가면 무려 1500마리가 넘게 잡힌는다는데...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인 불볼락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바다에 불인 난 것 같으며, 잡아도~ 잡아도 계속 배 위로 올라오기에 끌려고 해도 꺼지지 않는 불같다고. 불볼락은 일년내내 잡히지만 4월 말부터 5월 사이인 이맘때 특히 많이 잡히는데 산란기를 앞두고 연안으로 몰려들기 때문. 성질이 급한 불볼락은 올라오자마자 죽기 때문에 싱싱한 회는 이곳에서 맛 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시원한 맛의 매운탕, 양념 없이도 술술 넘어간다는 불볼락 구이까지! 양이면 양! 맛이면 맛! 많은 양으로 가거도 주민들에게 행복함을 주는 불볼락! 가거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불볼락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화제2] 매일 새가 출근하는 집?
새가 매일 집으로 출근을 한다? 수상한 집을 찾아간 곳은 경북 대구의 한 주택. 아무리 둘러봐도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데~ 일단 정말 그 집에 새가 날아오는 지 지켜보기로 한 제작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집 주변을 날아다니는 문조와 십자매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새들이 집 주변을 날더니, 갑자기 집 안으로 날아가 버린다! 이 비밀을 풀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 제작진. 집 가까이에 가자 들리는 소리가 있었으니, 바로 새 지저귐 소리.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새장. 방안을 자유롭게 누비는 새들도 있었는데~ 매일 이렇게 집 주변을 날아다니며 운동을 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찾아온다고! 이 새들은 도태정씨가 키우는 새들로 문조 두 마리, 십자매 두 마리는 언제나 함께 다녀 사총사로 통한다! 이 사총사는 도태정씨가 어디를 가더라도 양쪽 어깨와 손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들어갈 수 없는 건물이라면 절대 어디 날아가지 않고 꼭 문 앞에서 기다린다! 도태정씨와 별난 사총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투데이 사람들] 해남 세쌍둥이 아빠의 희망일기
오늘도 엄마 복례 씨(35세)는 아침 일찍 밭으로 나서고, 집에 남은 아빠 민숙 씨(44세)의 곁엔 28개월 된 세쌍둥이 딸들이 남겨졌는데. 아빠 나이 마흔 하나에 본 늦둥이 딸 혜원, 은진, 세영. 결혼 후 인공수정을 통해 10년 만에 본 아이들인 만큼 아빠에겐 더없이 소중하고 귀한 딸들이건만, 3개월째 아내를 대신해 세 아이들을 돌보자니 마흔 넷의 초보 아빠는 오늘도 전전긍긍. 3개월 전, 무리한 업무로 인해 몸이 쇄약해진 아빠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잠시 쉬게 되면서부터 맡아온 세쌍둥이의 육아. 때문에 아내는 홀로 농사일을 지으며 집에서나 밭에서나 세쌍둥이와 남편 걱정뿐인데. 그런 아내의 걱정을 잘 알기에, 오늘도 생활정보지를 들추며 일자리를 알아보는 아빠 민숙 씨.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까닭에 앞으로 세쌍둥이를 키우려면 농사일만으로는 생계가 힘들 것 같아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는 것인데.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일자리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렇다고 모든 생계를 아내에게만 떠맡길 순 없는 일. 그러던 어느 날, 마흔 넷 세쌍둥이 아빠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드디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한시도 아빠 곁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아이들을 놔두고 면접을 볼 수나 있을런지. 과연, 세쌍둥이 아빠 민숙 씨는 그토록 바라던 일자리를 얻게 될까요? 조금은 부족해도 서로가 있기에 즐거운 해남 세 쌍둥이네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