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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5.19 (화)
[화제 1] 강원도는 지금 산나물 천국! 
[라이벌 열전] 5월! 제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화제 2] 산골을 뒤덮은 별난 접시의 정체는?!
[유령식당의비밀] 코다리 구이 & 열무 보리 비빔밥
[투데이 사람들] 우리 마을 수호천사 숙희씨 



[화제 1] 강원도는 지금 산나물 천국!
강원도는 지금 산나물 천국? 지금부터 약 2주간이 맛있는 산나물 채취하는데 가장 적당한 시기라는데... 강원도 정선! 미리 접수받은 200명의 관광객들이 산나물 채취를 위해 몰려들었으니~ 다양한 나물 종류는 물론, 갓 따온 싱싱한 나물을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는데... 산나물 채취를 위한 준비물은 오직 면장갑 하나와 보자기! 하지만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밥과 된장! 즉석에서 채취해 맛볼 수 있는 게 묘미라고! 채취한 산나물들은 모두 공짜로 가져갈 수 있으니 이런 횡재가 어디 있나?! 그런가 하면 산나물 중에서도 몸값 높은 나물 따로 있는데... 곰취, 곤드레나물처럼 흔한 나물들뿐만 아니라 별난 이름의 귀하디귀한 산나물 찾아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단다! 이뿐만이 아니다! 축제 기간 동안 산나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도 맛날 수 있는데~ 커다란 대형 솥에 비빈 산나물 비빔밥은 물론~ 산나물떡, 곤드레밥, 산나물 무침, 막걸리와 제격인 산나물전 등 다양하다! 봄에만 만날 수 있어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산나물! 향긋한 봄내음 물씬 안고 돌아온 봄의 전령사, 봄나물의 맛있는 유혹 속으로 떠나보자!  


[라이벌 열전] 5월! 제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남제주군 성산읍 시흥리의 명물 '어랭이'를 잡으려면 이것이 필요하다! 물위에 떠있는 나무판자들, 바로 제주의 전통 배 테우! 예상외로 불안하지 않게 바다로 나가는데, 창경으로 물속을 들여다보며 어랭이를 찾기 시작하고, 잠시 후 포착된 예쁜 빛깔의 물고기! 이것이 어랭이? 한편 성산읍에는 독특한 도구를 든 사람들이 있다. 1m정도의 가느다란 대나무 끝에 철사 줄이 걸려있는데, 이것이 바로 ‘고망 낚시’를 위한 특별한 낚싯대! 낚싯대 둘러매고 본격적으로 바위틈을 이리저리 다니는 사람들. 고둥을 잘게 다져 밑밥을 준 뒤, 소라 껍데기 안에 들어있는 작은 집게를 낚싯줄에 매달고, 고망에 낚시를 드리우는데... 잠시 후 잽싸게 낚싯대를 들어 올리는 사람들! 그런데 갑자기 머리 위로 낚싯대를 빙빙 돌리기 시작하는데, 잠시 후 모습 드러낸 것은 이름도 독특한 보들락! 보들락은 그물베도라치의 제주 방언! 힘센 보들락이 행여 도망이라도 갈까, 빙빙 돌려서 살짝 기절 시키는 것이라고.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름 별미, 어랭이 물회는 단단하고 고소한 육질이 일품! 남성들의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보들락은 그 생김새 때문에 장어와 종종 비교가 되는데~ 그 영양 또한 장어에 못지않다고. 숯불에 보들락을 올려놓고 양념 발라가며 노릇노릇 구워주면 쫄깃쫄깃한 보들락 구이 완성! 제주를 들썩이는 특별한 녀석들을 찾아 지금 떠나보자!



[화제 2] 산골을 뒤덮은 별난 접시의 정체는?!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강원도 춘천의 한 산골마을. 이곳에 듣도 보도 못한 별난 접시들이 있다는데... 동네 주민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접시로 둘러싸인 집이 있다는 결정적 제보 입수! 하지만 집주인을 만나가 위해서는 밤까지 기다려야한다고. 그날 밤 드디어 문제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집 가까이 다가서자 제작진의 시선을 붙잡은 요상한 접시들?! 크기도 모양도 가지각색~ 게다가 초대형 접시 사이에서 뭔가를 그리고 있는 한 남자 발견! 조심스럽게 다가가 접시의 정체를 물어보는데... 돌아오는 것은 아침에 오라는 대답 뿐! 제대로 된 빛 하나 없는 산골이다 보니 접시의 정체를 파악하기엔 아무래도 무리인 듯 싶었다. 결국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다음날, 다시 찾아간 집. 과연 산골마을 외딴집을 둘러싼 초대형 접시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기상천외! 산골마을에 자리 잡은 접시왕국의 비밀을 공개한다!


[유령식당의비밀] 코다리 구이 & 열무 보리 비빔밥
고양시 원당의 허름한 식당. 보리밥이라는 작은 글자만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식당처럼 보이지 않는 곳, 대나무 발을 천막처럼 씌워놓아서 귀신이라도 나올 것처럼 으스스한 이곳에 점심만 되면 손님들이 줄을 선다? 이유인 즉슨! 식당 뒤편,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는 열무와 10가지 나물을 넣은, 열무 보리비빔밥과 코다리구이를 상추에 함께 싸먹는 독특한 방식 때문! 하루에 500개 이상 손질한다는 코다리의 부드러운 살에 한방 육수와 70세 할머니의 손맛을 더해서 이틀 숙성시켜서 구운 코다리 구이! 직접 재배한 아삭 아삭한 열무 보리밥과 함께 싸먹으면 봄 입맛을 사로잡는데 그만이라는데... 허름하지만 정성 가득한 곳, 기가 막힌 맛을 공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우리 마을 수호천사 숙희씨 
전남 곡성, 마을에서 제일 젊은 정숙희(44)씨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연로하신 노인들이 많이 사는 시골동네라 매일 먹을거리도 사드리고 안부도 묻고, 고장 난 수도도 척척 고치고, 버스가 잘 안다니다 보니 자가용으로 마을운전기사 노릇도 톡톡히 하는 숙희씨. 마을 노인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딸과 같은 존재라고. 이렇게 마을 어르신들을 챙기면서, 여든이 넘으신 시부모님 봉양도 잘해 효부상까지 탈 정도인데 숙희씨에게 특별한 고향이 되어버린 이 곳. 도시에서 살다가 10년 전 건설업을 하던 남편의 사업실패로 이혼까지 생각했던 때, 남편의 마지막 소원이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이라 해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따라 온 것. 아니나 다를까 아들 잘못된 건 며느리 탓이라는 가부장적인 시어머님 밑에서, 매운 시집살이에 눈물 적시는 날이 많았는데. 하지만 그럴수록, 17살 때 일찍 돌아가신 친정어머님께 못 다한 효를 시부모님, 동네 어르신을 위해 해야겠다고 노력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다정한 고부지간이 되었다. 이뿐이랴~ 팔방미인 숙희씨는 요리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자격증만 10개! 심지어 관광열차 안내 봉사에 늦깎이 대학생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데 작년에 자궁근종과 갑상선을 수술 받아서 남편은 걱정스런 마음에 잔소리가 늘어나고... 곡성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팔방미인 숙희씨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