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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5.27 (수)
[화제 1] 돌 먹는 돼지가 있다?!
[화제 2] 소리 나는 바가지의 정체?! 
[음식 트렌드] 옥수수 없인 못 먹는 한방 장어? 
[화제3] 인생 역전! '나 홀로 배드민턴'



[화제 1] 돌 먹는 돼지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먹성 좋은 돼지! 그런데 돌까지 먹는 돼지가 있다?! 소문을 듣고 한 달음에 달려간 곳은 경북 문경. 돌 먹는 돼지를 수소문 끝에 찾아갔지만 여느 돼지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모습이었는데, 이 돼지가 정말 돌을 먹는 걸까? 궁금함을 참지 못한 제작진, 땅에 떨어져 있는 돌을 던져 줘 보는데, 이게 웬걸 먹지 않는다? 그때 주인아저씨 왈, “우리 돼지는 아무거나 먹지 않아!” 그런데 정말 주인아저씨가 주는 돌은 잘도 받아먹는다. 도대체 이 돌은 무슨 돌이기에? 그렇다. 이 돌은 거정석(페그마타이트)이라는 것으로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풍부해 가축의 질병 발생을 감소시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약돌 먹고 자란 돼지고기의 맛 또한 일품이라는데!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약돌 돼지 삼겹살에~ 몸에 좋은 재료로 푹~ 삶은 한방 솔잎찜까지! 뿐만 아니라, 문경 마을 주민들은 돌가루를 이용한 팩으로 피부 관리를, 돌 우려낸 물로 건강관리를 하신단다. 돌 먹는 돼지에, 돌로 건강 챙기는 마을 주민들! 약돌 없인 못산다는 이들의 신기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화제 2] 소리 나는 바가지의 정체?!
자고로 바가지라 하면 물이나 쌀을 뜰 때 쓰는 생활필수품. 그런데, 소리 내는 바가지가 있다?! 그것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딱 일 년의 절반이라고?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 수상한 바가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달려간 곳은 전남 여수의 작은 시골마을. 고요하다 못해 한적하기까지 한 이곳. 그런데 바로 그때, 수상한 사람들 발견! 한 집 처마에 대롱대롱 매달린 바가지를 지켜는 마을 사람들! 바가지 소리를 듣기 위해서 까치발은 기본, 숨소리도 금지라니, 별나기도 별나다~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나란히 포개진 두 개의 바가지에서 기괴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갑자기 흔들흔들 움직이기까지 한다? 조심스레 다가간 제작진, 바가지 뒤쪽을 살펴보니 텅 비어있어야 할 바가지 속이 진흙으로 반쯤 메워져 있는데! 여기에 뽀송뽀송한 털까지 삐져나온다! 대체 누구냐~ 넌! 온 마을 사람들을 긴장시킨 수상한 바가지의 정체는 갓 태어난 다섯 마리 아기 새! 고만고만한 생김새에 정체 파악이 어려운 상황~ 이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리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나타난 어미새는 박씨 물어다 준다는 봄 손님 제비 부부! 게다가 바가지 속에 둥지를 튼 제비 부부와 주인 아줌마 사이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소리 내는 바가지의 정체와 그 뒤에 숨어있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음식 트렌드] 옥수수 없인 못 먹는 한방 장어?
옥수수 없인 절대 못 먹는 장어가 있다? 입소문 듣고 찾아간 일산의 한 맛집! 고소한 냄새 가득한 가게 안에, 옥수수의 행방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노란색을 찾아라~ 옥수수 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제작진의 시선에 포착된 곳은 다름 아닌 화로 밑! 알고 보니 이 집에선 숯 대신 옥수수를 연료로 사용해 고소한 향 가득하고~ 절대로 살이 타지 않는 장어구이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게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쫀득한 육질을 자랑하는 장어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숨어 있으니, 바로 일반 저수지 양식장과는 달리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에서 오배자, 당귀 등 각종 한방 보약을 먹고 자란 귀하신 몸이라는 것! 그리하여 맛도 UP! 영양도 UP! 흙냄새 없고 탱탱한 속살 갖춘 무항생제 新 웰빙 장어 요리 삼총사 탄생~ 옥수수가 온몸을 던진 고소한 장어구이에~ 펄펄 뛰는 장어를 레몬즙과 청주에 하루 재워, 차갑게 얼려 숭숭 썰어 내놓는 새콤한 장어 수육~ 거기에 환상의 궁합 파김치에 쏙 파묻힌 매콤한 파김치장어전골! 새콤달콤매콤~ 한방 장어 삼색 별미를 만나본다! 


[화제3] 인생 역전! '나 홀로 배드민턴'
강원도 평창군의 한 마을. 이 마을에는 남다른 재주로 마을명물이 된 달인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올 해 일흔 세 살의 박연성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이것만 했다하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보는 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한다는데? 마을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할아버지의 남다른 재주는 바로‘ 나 홀로 배드민턴! 혼자서 배드민턴이 가능하냐고? 물론~ '박연성 할아버지표 배드민턴'은 혼자서도 충분하다! 계단을 올라갈 때도, 버스를 기다릴 때도, 틈만 나면 선보이는 나홀로 배드민턴! 보는 사람 신기하고 치는 사람 즐거운 할아버지의 배드민턴에 마을 팬클럽까지 생겼다는데~ 하지만 늘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할아버지의 '나홀로 배드민턴'에는 장대 같은 두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뒤 그 후유증으로 아내까지 곁을 떠났던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외롭고 힘들 때 소주 한잔보다 혼자 배드민턴을 치면서 마음을 달랬다는 할아버지, 마을의 간판스타로 유명해진 지금까지 할아버지의 마음을 다잡아 준 것은 물론~ 할아버지가 배드민턴 치는 모습에 반한 열혈 팬클럽 할머니와의 알콩달콩한 만남까지 가져다준 '나홀로 배드민턴'! 배드민턴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박연성 할아버지의 배드민턴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