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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6.03 (수)
[화제1] 오감만족! 다랭이 논축제
[화제2] 1년 딱 한 달만 찾아오는 귀한손님 장갱이의 정체는?!
[화제3] 동굴 속에 사는 사람을 찾아라! 
[음식 트렌드] 감춰진 것이 맛있다~
[투데이 사람들] 홍반장 스님


[화제1] 오감만족! 다랭이 논축제
축제로 팔도강산 들썩이는 이맘때! 경상남도 남해에서도 잔치가 열렸다! 그런데 잔치가 열리는 곳은 운동장도, 마을 회관도, 시골장터도 아닌 논? 아름다운 남해바다 한가운데서 천혜 절경을 느끼며~ 갖가지 체험이 가득한
남해~바다로 내리지르는 45도 경사 비탈에 일궈놓은 100층이 넘는 계단식 다랑이 논이 있어 마을 이름도 ‘다랭이 마을’!! 이맘때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남해만의 전통 농법인 ‘써레’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올해로 2회째 맞는 이 축제에 전국곳곳에서 입소문타고 모인 사람들로 남해가 시끌벅적! 온 동네 황소까지 축제위해 총 출동했는데...직접 소가 끄는 써레를 통해 논을 갈고, 직접 발담궈 모내기 체험은 물론 지게매고 논두렁 달리기, 논썰매,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이 신나게 펼쳐진다.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다랭이논과 바다가 접해있는 이 마을의 명물은 신선한 멍게 듬뿍 넣어 비벼먹는 멍게비빔밥!!멍게를 이용해 '미끈망둑'이라는 물고기를 잡는 손 그물 낚시는 이 마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재미라는데...잡아서 즐겁고, 먹어서 즐겁고, 흥에 겨워 즐거운 남해로 투데이카메라가 따라가봤다.



[화제2] 1년 딱 한 달만 찾아오는 귀한손님 장갱이의 정체는?!
고요하다 못해 평화로운 경남 거제의 작은 어촌마을. 그런데! 매년 6월만 됐다 하면 거제도가 왈칵 뒤집어진다? 이유인 즉슨 1년에 딱 1달만 찾아오는 귀한 손님 장갱이 때문이라는데... 거제를 단숨에 들썩이게 만든 손님의 정체는?! 사실 확인을 위해 배에 올라탄 제작진! 기대 반 설레임 반,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물을 끌어올리자마자 배 안은 순식간에 난리법석 펄떡펄떡! 그중 유난히 눈에 띄는 녀석 발견! 메기를 닮은 납작한 머리와 두툼한 입술, 여기에 길게 뻗은 꼬리는 말 그대로 갈치를 닮았는데! 몸도 얼굴도 완전 무기~ 퉁수도 아귀도 저리가라~ 외모로는 절대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다는 장갱이 되시겠다! 매일 배를 타도 그 얼굴 보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라니~ 말 그대로 도도한 녀석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거기다 6월이 산란기다 보니 맛도 영양도 천하일품! 잡히는 족족 일본행! 거제 위판장에서는 단연 경매 1순위! 거제 사람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속살로 인기 만점! 6월n딱 1달간 산란기인 장갱이는 맛도 영양도 천하일품! 1년에 딱 1달, 6월 거제도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손님 장갱이의 생생한 조업현장으로 함께 가자.


[화제3] 동굴 속에 사는 사람을 찾아라!
30년간 동굴에서 살고 있는 사나이가 있다?! 믿지 못할 제보를 듣고 달려간 곳은 충북 청주! 으레 동굴은 깊은 산 속에 자리 잡고 있기에 동굴 사나이를 찾아 온 산을 헤매어 보지만, 그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고... 헌데, 동굴이 산에는 없고 도심 한 가운데 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찾아간 한 다세대주택은 그저 평범하기만 할 뿐인데. 그때! 수상한 것을 가득 짊어지고 나타난 한 사람! 뒤쫓아 가자 나타나는 건? 바로, 거대한 나무 동굴!! 현관부터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마치 동굴 안에 들어 온 것처럼 보이는 이것은 ‘고주박’이라는 죽은 소나무 뿌리들! 이것의 주인인 이판석 할아버지가 30년간 정성스레 모아온 것들이라고. 약2천점이 넘는 이 고주박은 냉장고며 가스레인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지나다니기조차 불편하게 하고 있었지만 만지면 닳을까, 건드리면 달아날까, 할아버지는 불편해 보이는 고양이 세수에 새우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도 고주박 사랑 타령이다! 죽은 소나무 뿌리인 고주박을 캘 때마다 새로운 희망을 캐는 것 같다는 할아버지. 지난 30년간을 한결같이 고주박 사랑에 빠진 동굴 사나이, 이판석 할아버지의 이색 사연을 소개한다.



[음식 트렌드] 감춰진 것이 맛있다~
먹기 전에 살살~ 벗기는 재미가 있다?! 서울의 한 맛집,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된 메뉴가 있었으니~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들어간 가게 안! 들어가자마자 제작진의 시선에 포착된 것은 테이블 마다 턱하니 놓여있는 연잎 보따리! 바로 연잎 안 비밀을 밝히기 위해 손을 대는 순간! 연잎 주위를 에워싸는 불길에 화들짝 놀라고~ 이 테이블만이 아니다! 손님이 앉아 있는 자리마다 어김없이 불 쇼가 펼쳐지고 있었으니!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연잎을 천천히 벗기자, 이제야 그 모습을 나타내는 야들야들한 속살! 정체는 바로 연잎 오겹살 바비큐~ 연잎에 싼 후 짧은 순간 뜨거운 불을 통해 은은한 연잎의 향을 고이 배게 한 바비큐의 맛~ 가히 상상초월인데! 허나 지금까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무려 5가지의 엄격하고 험난한 고개를 거쳐야만 탄생한다는 연잎 오겹살 바비큐! 최상의 육질을 만들어 낸다는 진공 마사지에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오향 소스 물에 풍덩~ 훈연이 향 가득 배게 하는 세 번째 고개, 높은 열을 가해 씹는 맛을 더욱 살린다는 네 번째, 그리고 연잎에 싸는 마지막 고개까지! 멀고 먼 길을 거치고 탄생된 연잎 오겹살 바비큐는 사람들의 미각을 끊임없이 자극한다고! 이제부터 그 맛있는 베일을 한 겹~ 두 겹~ 벗겨본다.


[투데이 사람들] 홍반장 스님
용인시에서 펼쳐진 한 시민축제. 이곳에서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사람이 있었으니! 온 몸에서 비둘기를 만들어내고, 입에서는 만국기를 줄줄 뽑아내는 걸 보니, 틀림없는 마술사! 그런데, 관중들은 그를 마술사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이유는 그가 바로 영통사의 주지 ‘혜관스님’이기 때문. 스님의 신분으로, 마술뿐만 아니라 법당을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최신식 이효리 퍼머를 해주는가하면 전국 팔도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는 스쿠버다이빙을 가르치는 혜관스님. 게다가 스님의 휴대전화는 마을 사람들의 전용 SOS폰으로 쉴 틈이 없다! 형광등 갈아 끼우기는 물론이고 농기구 수리에 이르기까지 마을 곳곳에 스님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는데! 그야말로 주민들 고민 상담에서부터 농사일까지 챙기는 일명 홍반장인 셈이다. 도대체 스님은 왜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일까? 어릴 적 고아가 되어 절에 들어온 뒤, 세상을 향한 분노와 싸우면서 사춘기 시절을 보낸 혜관스님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포교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고 함께 호흡할 때서야 비로소 부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란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생활불교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부처님의 뜻을 전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기 만한 엉뚱 발랄 괴짜 스님의 유쾌한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