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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6.04 (목)
[화제1] 마음이 살찌는 섬, 노도
[화제2] 벽 없는 도서관이 있다?!
[화제3] 매일 밤, 공동묘지에 출몰하는 농악대?! 
[추적!소문난 맛집] 추적! 소문난 맛집
[투데이 사람들] 언제나 동심~ 피터팬 남편


[화제1] 마음이 살찌는 섬, 노도
경상남도 남해. 직접 갈 수 있는 여객선도 없이 외부와 단절된 섬, 노도! 배를 저을 때 사용하는 노를 많이 생산했다고 해서 노도라고 부른다는데, 벽련포구에서 바라보면 마치 삿갓처럼 떠있어 삿갓섬이라고도 불린다. 노도가 떠 있는 바다를 이곳에선 ‘앵강바다’라고 부르는데, ‘앵강’이란 꾀꼬리의 눈물이란 뜻. 비가 많이 내리면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소리가 꾀꼬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노도는 지금,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은 풍성한 산딸기! 따는 재미와 새콤달콤한 맛이 함께하니~ 노도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노도에는 남자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금남의 구역'이 있다는데... 과연 그 정체는?! 시원한 매운탕으로, 얼큰한 찜으로, 소금구이로 다시 태어난 노도 명물 볼락의 무한변신을 찾아~ 마음이 살찌는 섬, 노도로 떠나본다!



[화제2] 벽 없는 도서관이 있다?!
자고로 도서관이라 함은 건물 속에 조용히 자리해야 하는 법! 그런데, 뻥~ 뚫린 도심 한복판! 벽 없는 도서관이 있다?! 언뜻 상상되지 않건만 너무나 익숙하게 벽 없는 도서관을 즐긴다는 그곳! 경상북도 ‘대구’에 정말 있~단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 그런데 도서관이 엉뚱하게도 버스 승강장에 있다. 게다가 ‘가져가 읽어도 좋다’는 안내문과 3단으로 짜인 책장 하나만 덩그러니~ “정말 달랑 이거? 도서관 맞나?” 라는 의구심 들 정도다! 헌데 벽 없는 도서관 이용하는 대구 주민들~ 너무나 익숙하게 책을 읽고, 반납하고 흡사 도서관처럼 애용하고 있으니 놀라울 수밖에... 그렇다면 이 도서관을 만든 주인공 누구? 혹시 판매를 위한 홍보작전? 혹은 기관의 복지사업? 갖가지 추측 난무한데, 주인공은 놀랍게도 이 동네에 사는 평범한 중년 아저씨. 지난 해 11월, 자비를 털어 ‘버스 승강장 도서관’을 만든 이래, 하루 평균 두 번씩~ 출 퇴근 도장찍어온 세월, 벌써 언 반년 째란다. 아담하지만, 손 때 묻은 도서관은 그의 보물 1호! 앞으로 제2, 제3의 행복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보이지 않는 손길로 따뜻하게~ 대구를 물들이고 있는 ‘행복 도서관’의 훈훈한 일상을 만나러 가보자!


[화제3] 매일 밤, 공동묘지에 출몰하는 농악대?!
대구의 한 공동묘지를 둘러싼 소문의 실체! 밤이면 밤마다 공동묘지에서 정체모를 소리가 들린다?! 매일 밤 거의 같은 시간대에 들려온다는 오싹한 노랫가락! 과연 사실인 걸까? 취재진 밤이 되기를 기다려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공동묘지 한 쪽에서 가락소리가 들린다? 어둠을 뚫고 들리는 으스스한 풍물가락. 적어도 너댓명이 있어야 낼 수 있는 풍물연주! 한두명이 내는 소리가 아닌 게 분명한데, 문제는 사람이 안 보인다? 소리의 실체를 찾아 추적하던 중, 무덤 사이에 떡하니 서있는 한 사나이를 발견! 밤마다 공동묘지에서 들렸던 정체불명의 풍물연주~ 징에 북. 장구 꽹과리가 한데모인 소리의 비밀은 바로 이 무덤 할아버지의 손에 있었다? 양로원과 공동묘지를 돌며 풍물을 연주하기 위해 직접 개발했다는 박명수씨의 풍물독주기! 이젠 풍악을 울리는데 풍물독주기만 있으면 오직 혼자서 오케이~ 낮엔 사람 모이는 곳 어디든 달려가 직접 만든 노래방책자까지 돌리며 연주를 한다는 박명수 할아버지. 불효의 마음을 풍물로 씻는다는 무덤 할아버지의 오싹~ 효심가를 만나보자. 



[추적!소문난 맛집] 추적! 소문난 맛집
6월부터 7월까지, 보리 밀 등의 여름곡식 수확과 모내기가 겹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촌. 그런데! 이 농번기만 되면 농민들보다 더 바빠지는 횟집이 있다? 수상한 소문 듣고 전남 장흥으로 달려간 제작진. 하지만 횟집엔 파리만 날리고 손님 한명 보이지 않는데...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식사시간 가까워오자 멈출 줄 모르고 울리는 전화벨소리. 주인장 서둘러 짐을 꾸리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 논에서 저 논으로~ 배달된 음식은 난생처음 보는 음식! 커다란 양푼에 찰랑찰랑 넘칠 듯 담긴 국물? 언뜻 보기엔 열무 물김치에 밥을 말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들판에 자리 잡고 앉은 농민들은 이것을 된장물이라 부르고? 그러면서도 분명히 싱싱한 회라고 주장하는데!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논바닥에서 먹는 회의 정체와 그 맛의 비법까지! 투데이 카메라가 모두 밝혀본다.


[투데이 사람들] 언제나 동심~ 피터팬 남편
꼬불꼬불한 파마머리에 알록달록한 캐릭터 티셔츠. 밥상 앞에서 만화책을 보며 낄낄거리는 이 남자! 일명 '피터팬 아저씨'로 통한다는 남편 박선준씨(41) 그런 그를 아이 어르듯 달래는 이 여자! 소문난 억척아줌마, 아내 김두진씨(41) 붙었다 하면 사건이 끊이질 않는 부부, 이들의 하루를 따라가보자. 서울시 고덕동. 평소 프라모델 마니아로 통하는 남편. 아내의 눈에는 그저 장난감에 불과한 것들이 그에게는 보물1호라는데... 현재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며 하루24시간 붙어 다닌다는 부부. 그러나 늘 슬그머니 어딘가로 내빼는 남편 때문에 숨바꼭질 벌이기 바쁘다는 아내. 그런 남편의 단골 놀이터는 바로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 새로 나온 게임과 프라모델들을 구경하러 하루에도 2~3번씩은 들린다는데. 가게 벽면을 가득채운 프라모델 역시 남편의 솜씨! 가격으로 따져도 대략 삼천만원! 가게의 음식 맛 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게 해준 것이 바로 지금의 이 프라모델들이라고. 어렸을 적부터  학비를 빼돌려 장난감을 샀을 정도로 만들기를 좋아했던 남편은 장난감을 좋아하는 동심의 피터팬 아저씨로 성장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프라모델 '신상'에 눈이 먼 선준씨. 아내를 조르다 못해 결국 사고를 치고~ 그러나 얼마못가 아내에게 딱 걸린 남편,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두 사람의 앙금은 깊어만 가는데... 모자 같은 부부~ 그들의 요절복통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