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6.06 (토)
[음식] 끓여먹는 매운 찜닭 & 시원한 초계탕 [화제2]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동거하는 마을? [해외 화제] 설원을 달리고 싶다! 케냐 스키 선수 필립 [투데이 사람들] 40전 41기~ 못 말리는 아빠의 가수 도전기 [화제1] 72시간 철야 촛불 집회 현장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연휴를 맞아, 6월 5일 오후 7시부터 ‘72시간 철야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부산, 울산, 청주, 충주 등 전국 17개 지역 42개소에서 동시에 개최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경찰 탄압을 규탄하는 거리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 앞 광장 주변은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시위대의 행진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나다니는 시민들 역시, 집회에 호응을 보이는가 하면,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인해, 한적하던 지하철 역사의 화장실은 만원 상태. 또 근처 편의점은 갑자기 늘어난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그동안의 집회가 젊은 학생들 위주의 청년문화였다면,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는 있는 상황. 악천후 속에서도 계속되는 이들의 이유 있는 집회 현장을 취재한다. [음식] 끓여먹는 매운 찜닭 & 시원한 초계탕 통닭, 불닭, 찜닭, 삼계탕, 닭갈비~ 우리가 알고 있는 닭 요리만도 수십 가지에, 여름철 보양식의 일인자! 요리법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온 국민의 사랑받는 꼬끼오~ ‘닭’고기 맛집을 소개한다! ‘화끈하게 즐겨라! 불황을 모르는 찜닭집’. 잠깐 사이에 꽉 차 버린 홀 안. 바글바글 입구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맛’하나로 정신없이 바쁘다 바빠~ 외치는 곳이 있다. 메뉴판의 메뉴는, 그 흔한 ‘찜닭’?! 그런데, 주변 돌아보니 먹는 사람들 모두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며~ 손부채질까지! ‘맵다 매워’를 외치면서도 줄 서서 먹겠다며 기다리는 이 집의 특별한 찜닭! 하나 더! 주방에서 바쁘게 내오는 찜닭을 보니~ 전골냄비? 일명, ‘끓여 먹는 찜닭’이다. 이와는 반대로, 시원하게 즐겨라! 여름에 즐기는 이북식 전통 궁중 요리는 초계탕.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 기름기 쪽 뺀 닭고기를 잘게 찢어 넣어 먹는 전통요리로, 북한에서 여름에 먹던 보양음식이다. 살얼음 동동~ 보는 것만으로 가슴 뻥~ 뚫릴 시원함으로 한방에 더위 없애줄 시원한 닭요리! 이뿐 아니다. 초계탕과 함께 빨간 양념으로 무쳐 내는 닭무침과 훈제 닭다리, 직접 빻아 지져낸 메밀전, 메밀면까지! 딸려 나오는 객식구만으로도 한상 가득~ 맛이면 맛! 영양이면 영양! 더위가 시작될 무렵, 최고의 보양식! 푸짐한 닭요리를 소개한다. [화제2]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동거하는 마을?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어느 절. 이곳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춤을 추게 되는 법당이 있다는데! 엄숙해야 할 법당에서 춤이 웬 말?! 의문의 절로 직접 찾아간 제작진. 사람들을 수소문해 문제의 법당을 찾아가봤다. 문틈 사이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는데.. 사람들이 정말 춤을 추고 있었다! 이래야 기도가 더 잘 된다며 입을 모아 말하는 사람들! 도대체 왜 이런 기이한 행동을 하는지 법당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본 제작진! 보기에는 평범한 불상인데, 궁금한 마음에 사람들을 따라 움직여 본 순간! 다섯 개의 불상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놀라운 광경 포착! 방향을 바꾸어가면서 바라보아도, 동시에 몸을 틀어 바라보는 불상들! 왼쪽, 오른쪽, 위, 아래 할 것 없이 쳐다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있었는데... 신기한 불상을 여러 각도에서 보기 위해, 절을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요상한 몸짓을 하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 어느 곳에 있어도 바라봐주는 이 부처님의 자비 덕분에 더욱 기도가 잘 된다는 사람들. 도대체 이 불상들은 어떻게 해서 움직이게 되는 것일까? 조용한 절간을 뒤흔든 움직이는 불상의 비밀~ 투데이 화제에서 공개합니다! [해외 화제] 설원을 달리고 싶다! 케냐 스키 선수 필립 눈(雪)이라고는 눈(眼)씻고 찾아봐도 없는 아프리카 적도의 땅 케냐. 이곳에 스키를 타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이곳에서 아프리카선수로서는 세계 최초로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부분에 출전한 ‘필립 보이트’가 소문의 주인공! 육상선수 배출로 유명한 마을 ‘엘도레트’에서 자란 필립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처음 출전하여 꼴찌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해 감동을 주었었다. 금메달리스트인 노르웨이 스타 선수 ‘비요른 달리’가 결승점에서 다시 돌아와 코스를 완주한 그를 껴안으며 격려해주었을 정도. 이 의지의 사나이는 포기하지 않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2006년 동계올림픽에도 계속 출전했다. 완주하는 것에 의의를 두며 점점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그는 케냐가 육상뿐만 아니라 겨울 스포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하얀 설원을 달리는 검은 자존심, 필립 보이트를 생방송 투데이에서 만났다. [투데이 사람들] 40전 41기~ 못 말리는 아빠의 가수 도전기 “노래에 끼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자신의 노래 실력에 조금의 의심도 없는 김영훈(35세)씨. 하지만 노래대회만 나갔다 하면 떨어지는 통에 한 번도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집에 있는 거라곤 참가상이란 이름의 기념품뿐인데... 이 때문에 영훈 씨의 고충이 말이 아니라는데, 반면 가족들의 상황은 다르다?! 자면서도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 문이 닳을 정도로 다니는 남편 때문에 가족들은 뿔이 났다! 남편의 가수의 꿈~ 뒤늦게나마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에 가족들 모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했건만, 지원하는 곳마다 번번이 예심에서 탈락~ ‘우리 남편 노래 좀 하는 구나’ 생각했던 가족들도 점점 지쳐 이젠 아빠의 노래만 들어도 괴로울 지경. 특히 꿈이 발라드 가수인 큰딸은 늘 떨어지는 아빠가 못마땅하기만 한데, 거기다 검증받지 못한 실력의 아빠가 이것저것 코치하는 통에 고충이 말이 아니란다. 참가하는 노래대회마다 따라가 응원해 달라는 아빠의 요청에 가족들도 이젠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엔 라디오 노래자랑에 참가하게 된 남편, 그만했으면 하는 가족들이지만, 40전 41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 응원에 나서는데. 날계란을 먹으며 목을 푸는 남편, 이어 생방송 라디오 방송에 연결되고, 온 집안에는 긴장감이 감도는데... 내일의 가수왕을 꿈꾸는 남편~ 지금껏 가족들의 핀잔에도 기 한번 못 펼쳤던 남편~ 과연 오늘은 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