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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6.09 (화)
[화제2] 매일 밤 우는 나무?!
[라이벌열전] 물속에서 나는 수박?
[유령 식당의 비밀] 부뚜막 삼겹살
[투데이 사람들]  27세 초보이장 충노氏


[화제1] 고성의 보라색 보물을 찾아라!
강원도 고성에 보라색 보물 때문에 난리가 났다?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달려간 곳은 우리나라 최북단 초도항! 바다속으로 들어가 보물의 정체를 확인하는데... 고성의 보라색 보물은 보라성게였던 것! 수심 10미터는 잠수해서 들어가야 보라색 보물, 성게를 만날 수 있다! 이름은 보라성게인데 바다 속에서 그 색깔 검기만하다! 물 밖에서 햇빛에 비쳐봐야만 보라색 보물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고...삐죽한 가시가 온몸을 감싸고 있는 노란 알이 지금이면 꽉 차서 힘들게 깐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는 보라성게! 6월부터 7월까지 보라성게의 최대수확기를 맞아 작은 어촌마을에 축제가 열렸다! 성게 잡기, 성게 투환 던지기, 젓가락을 이용한 성게 계주, 성게 빨리 먹기, 성게 그리기, 성게 높게 쌓기 등 다양한 성게 잔치가 중 최고의 경기는 성게 빨리 까기 대회! 주어지는 도구는 면장갑 하나 뿐! 삐죽빼죽한 가시 때문에 까기 쉽지 않다! 별난 아이디어 총동원하여 까는 모습 그야말로 진풍경! 어려운 만큼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니 미워 할 수도 없다. 항암효과와 정력에도 좋고, 특히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힘이 센 칼슘도 많아서 몸에도 최고!! 비싸고 귀한 성게, 오늘만큼만은 모두 공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깨끗한 바다가 있고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보라색 보물, 보라 성게가 있는 강원도 고성으로 투데이 카메라가 함께 가본다. 


[화제2]  매일 밤 우는 나무?!
밤만 되면 우는 나무가 있다? 소식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용인. 도착하자마자 제보자를 만나보는데.. 매일 밤 희한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나무는 다름 아닌 밤나무..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무. 게다가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말 나무가 울기는 우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해가 지기를 기다려 나무를 지켜보기로 했다. 얼마 후, 드디어 해가 산 너머로 모습을 감추고 주변에 어둠이 깔리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묘한 울음소리가 있었으니... 그 근원지는 바로 낮에 봤던 밤나무! 정말 귀신이라도 쓰인 것처럼 나무 전체에서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도대체 이 나무는 무슨 이유로 밤마다 이런 기괴한 울음 소리를 내는 것일까?  눈으로 보기 전엔 상상불가! 밤마다 우는 나무의 비밀을 전격 공개한다! 


[라이벌열전] 물속에서 나는 수박?
경남 하동!! 밭이 아닌 물속에 있다는 수박의 정체는? 사람들이 들고 나온 것은 대나무 막대 끝에 낚시 바늘이 달려있는 독특한 기구~ 글갱이~! 그 뿐이 아니다 잠수복에 물안경까지 챙겨드는데~준비를 마치고 찾아 간 곳은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 거침없이 물속으로 들어가 잽싸게 낚아 올린 것은 매끈하고 반짝이는 물고기! 은어~!! 맑고 깨끗한 1급수의 하천에서만 살며 맛과 향이 좋아서 예로부터 임금님 상에 진상되던 최고급 민물고기 은어!! 그런데 이 은어를 한사코 수박이라 우기는 사람들~!! 은어의 향을 맡아 보니 정말로 은은한 수박향이 퍼지고!! 은어 회를 입안에 넣으면 그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수박향 또는 오이향이 나는 은어회!! 6월 제철을 맞은 은어는 회로 먹는 것이 제격이다. 한편 경남 산청의 경호강!! 밤 계곡에 나타난 수상한 불빛의 정체는?? 자세히 보니~ 횃불을 밝힌 사람들!! 한손에는 무시무시한 작살까지 들었는데~!! 잠시 후!! 횃불을 비추며 깜깜한 계곡을 유심히 살피는가 싶더니 냅다 작살을 내리 꽂는 사람들~!! 작살에 꽂혀 올라온 것은~!! 바로 은어!! 밤이 되면 은어의 활동량이 적어져 은어 잡는 일이 누워서 죽 먹기보다 쉽다는데~ 그래서 이 때에는 작살로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 즉석에서 잡은 은어를 다리 밑에서 불을 피워구워 먹으면 그 맛과 함께 운치까지 즐길 수 있다!! 첫맛은 쫄깃하고 끝에는 수박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은어 구이에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유령 식당의 비밀] 유령식당의 비밀(부뚜막 삼겹살) 
강원도 강릉 산아래 허름한 식당. 그런데, 이곳에 부뚜막과 굴뚝만 아홉 개 있다?? 시골 부엌에서 아궁이에 장작불을 떼는 부뚜막.. 어떻게 부뚜막이 아홉 개 있단 말인가?? 이 식당에서 부뚜막의 용도는 바로, 삼겹살을 구워먹는 화로! 시골 아궁이처럼 아랫부분은 장작불을 넣을 수 있도록 해놓고, 외벽은 황토를 바른 다음, 맨 위 고기를 구워먹는 부분은 시골집에서 쓰던 구들장을 그대로 올려놓았는데,, 주인아저씨가 직접 하나 하나 만들었다는 부뚜막. 시골집에서 볼 수 있는 부뚜막 그대로인데,, 이 부뚜막이 이 식당에는 아홉 개인 것! 평소 가족이 돌 위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을 좋아해서 6년전 개발했다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로, 부뚜막에 토종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서, 산아래 묻어놓은 묵은 김치와 함께 싸먹는 이집만의 특별한 맛의 비밀은 공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27세 초보이장 충노氏
충북 진천의 최연소 이장님인 이충노씨(27). 이제 5개월째에 접어든 초보라 실수도 많고 무엇보다 신세대다 보니 티셔츠에 뜯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나갔다가 마을 어른들에게 한소리 듣기 일쑤. 면사무소에 가면, 연세 많은 직원들이 ‘이장님’이라고 하는 호칭이 어색해 쭈뼛쭈뼛 해지는데, 노래방에서는 자유자재로 휘두르던 마이크가 마을회관에서 방송할 때는 왜 이리 진땀이 나는지, 영~ 이장님 체면이 안 선다. 하지만, 마을 어르신들은 허허 웃으며 되레 가르쳐 주며 애교로 봐주는 데, 충노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농기계를 몰면서 마을 어르신들 농사일도 도울 정도로 마을 사랑이 각별했다. 서울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면서 한 때 방황하다 다시 시골로 돌아와 부모님이 하시던 낙농업을 잇게 된 건데 이장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몸도 마음도 이곳에 정착했다. 마을의 든든한 일꾼이자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기도 한 충노씨. 이장이 되면서 마을 일보랴 사람 만나느라 매일 한밤중인 남편에게 불만이 쌓이고 급기야 서운한 감정이 싸움으로 커지는데...아내에게 늘 미안한 충노씨.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투병중이라 결혼식을 못 올린 게 내내 마음에 걸렸던 터다. 이제 안정이 되면서,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날. 이장님의 결혼식은 온 마을 잔치 날이다. 시골이 좋다는 천상 시골 청년, 이충노 이장님의 시골정착기를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