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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6.10 (수)
[화제2] 닭 먹는 사람들!
[화제3] 주문도에 가면 누구나 어부가 된다?
[음식 트렌드] 냄비 속에 숨겨진 맛?
[투데이 사람들] 벨리댄스 부부


[화제1] 새빨간 유혹~ 체리의 무한 변신!
많고 많은 과일 중에 건강 과일 수확이 한창인 대구 동촌! 가장 먼저 만난 사람들은 얼굴에, 무릎에 빨간 액체를 바르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 알고 보니 피부관리중? 게다가 얼굴에 바른 빨간 액체를 거침없이 먹기까지? 빨간 액체의 정체는 과연? 바로 그것은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체리! 비싼 체리로, 먹고 바르고~ 하지만, 대구 동촌에 널린 게 체리라는 말씀! 1930년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대구에 체리 나무를 심으면서 점차 보급됐다는데... 항암효과는 물론,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도 좋은 체리! 외국에서는 소염, 진통효과가 뛰어난 과일로 알려져 관절염 환자에게 체리를 처방하기도 한다는데... 대구에는 세 종류의 체리가 생산된다. 색이 다른 체리, 맛과 영양에도 차이가 있을까? 5월부터 6월, 두 달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체리! 이름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새콤달콤 건강과일 체리를 만나본다.



[화제2] 닭 먹는 사람들!
서울 명동 거리 한 복판! 여기저기 줄 선 사람들 손에 들린 건 다름 아닌 치킨?! 정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손마다 치킨 떡~ 하니 들렸으니 지금 명동은 닭 천지! 사실 이 행사는 AI 인플루엔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시민행사! 지난 4월 16일 AI 조류독감 경계 경보령이 전국에 떨어지자마자 도미노처럼 무너져버린 양계농가. 하지만 지난 5월 경남 양산을 마지막으로 AI 경보 발령이 멈추면서, 주춤했던 닭 소비율이 급증! 지금 한창 회복세에 들어갔단다. 전에 텅텅 비어있었던 닭요리 음식점엔 손님들로 바글바글! 대형할인마트에서도 닭고기 찾는 사람들을 위해 깨끗하게 포장된 생닭을 딱 반값에 보시고 있으니, 주부들의 손길도 바쁘다 바빠. 게다가 어느 삼계탕집은 일정 기간 40% 무차별 가격 할인, 만원짜리 삼계탕이 단돈 육천원. 손해 보는 장사에 나섰단다. 이번 깜짝 행사는 조류독감에도 끝까지 우리 닭을 믿고 찾아준 손님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라고. 양계업 종사자 뿐 아니라, 어느새 붐이 되어버린 우리 닭 먹기 운동! 조류독감 68일, 우리 닭 살리기에 나선 사람들과 늘어나는 닭 소비 현장들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화제3] 주문도에 가면 누구나 어부가 된다?!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강화도. 이곳에 아는 사람만 몰래 간다는 아주 특별한 섬이 있다는데... 예로부터 해당화가 많기로 유명해 해당화섬이라고 불리는 ‘주문도’가 바로 그 곳.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로 약 1시간 30분. 주변에 있는 섬들을 다 거치는 완행 여객선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관광객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고. 특히 주문도는 조선시대에 중국 등 외국사신을 영접했던 ‘대변청’이 있던 곳으로 유명한데... 사신들이 조선 땅에 가장 먼저 발을 들여 놓은 곳이 바로 이 해안. 하지만, 이 섬이 더욱 특별한 이유! 바로, 이 섬에 가면, 누구나 다~ 어부가 될 수 있다는 것! 기술도 필요 없다! 힘도 필요 없다! 두 손만 있으면 최고의 어부로 거듭날 수 있으니... 과연 무슨 영문인지, 풍요로운 섬, 주문도로 떠나본다. 


[음식 트렌드] 냄비 속에 숨겨진 맛?
국수 면발 좀처럼 볼 수 없는 칼국수집이 있다?! 안산의 소문난 칼국수 전문점,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 대표 메뉴는 해물탕?! 주먹만한 전복에 꿈틀꿈틀 낙지 등 신선한 해물이 총집합! 사람들 시선 한 번에 사로잡아버리는데! 허나 주인공은 마지막 등장한다! 수북이 쌓인 해물을 파헤치자 알록달록한 면발 발견~ 그렇다! 이름하야~ 용궁 칼국수! 칼국수계의 떠오르는 이 다크호스는 소박한 멋과 화려한 맛을 동시에 담았다고! 1인분을 시키면 전복 한 마리, 낙지 한 마리가 꼭 따라 나오는데~ 가격은 단 돈 만원! 바다의 귀한 맛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이것만이 아니다! 끝내주는 국물의 맛 또한 일품! 닭이 통째로 5마리 풍덩~ 거기에 눈에 좋다고 알려진 전복 껍데기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 이것의 용궁 칼국수 국물 맛의 비결인 것! 사장님의 깊은 내공 담은 아삭아삭 씹히는 배추 겉절이와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침이 꼴깍 넘어가는 새빨간 전복 무침을 칼국수와 곁들여 먹는 맛이란~ 먹어 보기 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해물탕과 칼국수의 맛있는 만남, 용궁 칼국수! 그 푸짐한 맛의 향연을 찾아가 본다.


[투데이 사람들] 벨리댄스 부부
한 카페 안 화려한 몸놀림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댄서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대한민국 최초 남성 벨리댄스 1호 전천을씨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한 여자와 함께 벨리댄스를 추기 시작하는데 바로 남편을 벨리댄스라는 금남의 세계로 뛰어들게 한 장본인, 아내 박자민씨다. 두 사람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 어느새 8년. 아내는 남편의 벨리댄스 선배이자 든든한 후원자, 그리고 환상궁합 자랑하는 동료인데. 하지만 평소에는 여성스런 성격을 소유한 연하의 남편에 남편보단 좀 더 터프한 성격의 연상 아내로서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소소한 부부싸움이 벌어지는데. 벨리댄스를 사랑하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서울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 학원 안 2평 남짓한 공간 안에서 자취하듯 살고 있다. 어느 날 매일 시켜먹는 밥이 지겹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싸움에 급기야 아내도 그 동안 쌓인 불만을 터뜨리고 한 바탕 말다툼 끝에 아내가 향한 곳은 유일한 휴식처, 친정이 아닌 찜질방이다. 과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처럼 이 둘은 화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어렵지 않다는 두사람. 벨리댄스의 특별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부부의 사연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