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03 (금)
[화제2] 섬을 끌어당기는 사람들? [화제3] 수천 명과 동거하는 남자?! [화제4] 나무 위에 지어진 집이 있다?! [추천!가족외식 명소] 삼계면의 정체는?! [투데이 사람들]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 [화제1] 불가리아의 명물 30년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종소리가 울리는 마을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종을 울리는 사람은, 그 마을에 사는 한 70대 할머니. 힘겨운 몸을 이끌고 수백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가 종을 치기 시작한지도 삼십년. 이제는 한꺼번에 수십개의 종을 칠 정도로, 종에 있어선 달인에 경지에 올랐다고. 종을 몇시간씩 울리는 일도 허다한데.. 알고보니, 이 할머니는 30년전 남편을 사별한 뒤, 남편이 좋아했던 종소리를 하늘에 들려주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굽은 허리를 이끌고 계단을 오르는 이 할머니를 만나볼 수 있는데,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한 불가리아의 종치는 할머니. 그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자. [화제2] 섬을 끌어당기는 사람들?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사진 한 장! 매일 밤 무인도를 밧줄로 묶어 육지 쪽으로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찾아온 곳은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사진 속 단서를 찾아 헤매지만 쉽사리 그 모습 발견할 수 없고, 마을 주민들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 바로 그 때 알고 있다는 주민 등장! 그런데, 이 마을이 아니라 옆 마을?? 결정적 제보를 따라 도착한 마을! 날이 점점 어둑해지자 굳게 닫혀 있던 집의 대문이 열리기 시작 하는데... 마을 주민들 손에 들고 있는 건 횃불과 밧줄! 궁금해 하는 제작진에게 ‘비어’ 때문이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만 남기고 사라져 버리는데...직접, 마을 주민을 따라 나섰다! 어딘가 도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꿈쩍도 않는 섬을 계속 당기는 마을 사람들! 줄을 당기자 서서히 연결되어 나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물? 그 속에는 정체불명의 물고기들도 보이는데... 지금 가거도는 비어, 날치가 점령하고 있다. 가거도에서 날 비(飛)자를 써서 날치를 비어라고 부른다고. 따뜻한 물을 쫓아다니는 날치를 잡기 위해 주민들이 매일 밤 밧줄을 당겼던 것인데... 섬을 끌어당기는 것처럼 보인건 집 앞 육지에서 무인도까지 도르래로 연결된 밧줄에 그물.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 날치가 날다가 그물에 걸려드는 방법으로 잡는다는데 여기 아니면 쉽게 볼 수도, 먹을 수도 없다는 날치! 푸르디푸른 섬, 가거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날치를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화제3] 수천 명과 동거하는 남자?! 수천 명과 동거하는 남자가 있다?! 제작진을 당황케 한 황당한 제보! 소문을 따라 찾아간 곳은 서울 종로의 한 가정집. 일단, 그 집늬 주인을 만나기 위해 한참을 기다린 제작진. 반나절을 기다린 끝에 수천 명과 동거중이라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집 주인을 따라 집으로 들어가 보니, 인기척조차 들리지 않는 상황. 과연, 이 집에 수천 명이 산다는 게 진실일까 의심마저 드는데, 동거중인 사람들의 귀가를 물어보니, 이미 집안 가득 들어와 있다고 말하는 집주인. 확인해 보니, 의문의 집주인과 동거중이라는 수천 명은 바로, 벽에 붙어있는 사진들이었는데, 자신의 가족은 물론, 거리의 사람들과 5~70년대 당대 내놓으라는 영화배우 사진까지 다양한 인물사진이 도배중이었던 것. 집에 들어서자마자, 벽, 천장, 바닥 할 것 없이 인물사진으로 도배된 것은 기본, 거실에, 침실에, 화장실에, 심지어 냉장고와 서랍장까지 전부 인물사진으로 도배. 이렇듯 수천 명의 사진과 동거중이라는 미스터리한 남자의 정체! 투데이에서 공개한다! [화제4] 나무 위에 지어진 집이 있다?! 나무 위에 지어진 집이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 과연 사람이 나무위에 집을 짓고 살 수 있는 걸까?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야산. 숲 이곳저곳을 뒤져보는데.. 그때! 수상한 물체 발견. 다가가서 확인해 보는데, 나뭇가지 사이에 박스모양의 집은 방 한 칸 정도의 크기에 창문, 테라스까지 갖춘 구조. 안을 살펴보기 위해 입구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고.. 그때, 제작진 앞에 나타난 주인아저씨! 아저씨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집이 아닌 산으로? 그곳에서 나타난 것은 출렁다리. 아슬아슬 출렁다리를 타고 들어간 집은 침대, 주방, 화장실까지 완벽구비! 집 아래는 그네를 비롯해 그물침대, 레펠 놀이기구까지 마치 동화 속 집을 연상케 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집은 주인인 정지인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집짓기는 20여년의 시행착오 끝에 튼튼하게 완성되었다는데~ 그 덕에 가족들 역시 자연 속에서 진정한 웰빙 라이프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단다. 나무 사이에 있다 보니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 덕분에 이웃들의 사랑방도 되고 있다고... 산속 나무 위에 살다보니 생기는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는다~ 물건을 나를 땐 동아줄에 묶은 바구니가 동원, 밤이면 밤마다 산속 모기들의 공습까지... 하지만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모든 점을 감수해내고 있다는 가족~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나무위의 별난 가족 이야기, 투데이 화제에서 전해드립니다 [추천!가족외식 명소] 삼계면의 정체는?! 할아버지에서부터 손자까지! 유난히 3대, 4대 가족손님들이 몰리는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27년 전 그 맛을 잊지 못해 나이가 들어서도 가족들과 함께 찾게 된다는 이곳! 3대가 즐기는 세대공감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까?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시키는 것은 한결같이 삼계면! 겉보기에는 여느 쟁반국수와 비슷해 보이는데.. 국수 밑에 큼지막하게 찢어져 있는 닭고기? 닭고기와 함께 싸서 먹는다고 하여서 단골들 사이에서는 삼계면, 또는 삼계쟁반메밀국수로 불린다. 닭고기 맛이 유난히 쫄깃하고 훈제바비큐의 맛이 난다고. 닭을 삶을 때, 삼계탕을 끓이듯 닭 배안에 생강, 마늘, 월계수 잎까지 넣고는 끓여낸 뒤, 한약재를 넣고 끓인 간장, 참기름, 후추 등을 섞은 양념을 닭고기 살에 발라준다. 바로 이 과정 때문에 훈제바비큐의 맛이 날 수 있었던 것! 양념육수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끝맛이 고소한 맛이 난다. 오리 끓인 육수에 과일 간 것, 생강 마늘을 넣고, 삼베로 곱게 내린 고춧가루 양념을 섞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메밀가루로 만든, 메밀전병까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메밀쟁반국수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가족이 대를 이어서 찾아오는 특별한 맛을 지닌 음식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 눈뜨자마자 자동차 모형 장난감부터 찾는 아홉 살 태욱이. 아직 잠이 덜 깬 눈으로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동차를 그리는데. 하루에도 이렇게 태욱이가 그린 자동차 그림만 수십 장. 자동차를 너무도 좋아하다 보니 밥 먹을 때도, 숙제를 하면서도 온통 자동차 생각뿐이라고. 또 왜 수업시간이면 자동차가 머리에 떠오르는 건지.. 그럴 때마다 교과서 여백에 틈틈이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그러다 선생님에게 들켜 꾸중을 듣는 것도 다반사! 게다가 등하굣길에 큰 대로변을 멋지게 달려가는 자동차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눈을 팔다 위험에 빠진 적도 여러 번.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엄마 이현화(39세) 씨는 아들 태욱이가 여간 걱정이 아닌데. 아직 어린 아이기에 여태껏 태욱이의 그런 행동을 그냥 지켜봐왔던 엄마지만, 이제는 둘째아들 민균(5세)이까지 형의 유별난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고 나서자 슬슬 걱정이 앞서는 엄마. 형제가 함께 자동차를 좋아하다보니 욕심 많은 동생은 형이 아끼는 자동차를 차지하기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데. 이럴 때마다 속 타는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 강승표(43세) 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두 아들과 게임에 빠지기 일쑤. 이들 세 남자가 즐겨하는 게임은 레이싱 경주. 어린 아들이 자동차 범퍼, 바퀴만 봐도 어떤 차종인지 척척 알아맞히는 모습이 기특해 아들의 자동차 사랑을 말릴 생각이 없는데. 자동차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이들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