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08 (수)
[화제2] 1000원짜리 운전 학원이 있다? [화제3] 산에서 나는 짠물의 정체는?! [음식 트렌드] 가마솥이 있는 횟집?! [화제4] 트로트는 나의 운명! [화제1] 기름 유출 7개월 후, 지금 태안에서는... 지난해 말, 기름유출 사고로 시커멓게 물들었던 서해 바다! 그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까만 악몽을 극복해내며 태안이 되살아나고 있다는데~ 무엇보다 태안 지역 주민들의 조업 활동이 재개됐다. 매년 태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삼치 잡이를 해왔던 몽산포 항에서는 때 이른 삼치로 인해 모처럼 어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게다가 1미터가 넘는 삼치까지 잡힌다는데~ 성질이 급해 물에서 올라온 지 5초 만에 죽는다는 삼치, 그래서 기절 삼치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터라 항구에 공수되자마자 신선도 유지가 필수! 이 때문에 미리 준비된 얼음 덮어서,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전국으로 빠르게 배달~ 태안 바다의 살아 있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삼치! 무엇보다 살짝 얼려 회로 먹는 게 아주 일품이라고. 이뿐만이 아니다! 기름유출로 갯벌에서 사라졌던 게, 조개도 다시 돌아와, 이제는 관광객들이 갯벌 체험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활기차졌다. 여기에 태안 살리기 맨발 마라톤 대회에 피부에 좋다는 황토 체험까지~ 2008 여름 활기찬 태안! 그곳의 7월을 투데이 카메라가 따라가본다. [화제2] 1000원짜리 운전 학원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치솟는 요즘, 단 돈 1000원으로 운전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믿기지 않은 소식 듣고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대구, 그러나 시민들의 대답은 그저 ‘모른다’는 얘기뿐! 일단 찾아간 곳은 대구의 한 자동차 운전학원,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1000원 운전학원 강사가 있는 것이 아닌가! 1000원 운전강의를 위해 학원교습차량을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강사, 그 뒤를 따라 들어가보니 그곳은 바로 백화점? 운전을 배우는 사람들은 모두 주부들이란다. 그럼 백화점 안에서 운전을 가르친다는 얘기? 게다가 이 강의를 듣기위해 지참해야하는 필수품이 있으니 그건 바로 운전면허증! 즉,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운전 학원이라는데... 그렇다면 도로주행을 배우는 것일까? 우르르~ 다음 강의실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따라가보니 다름 아닌 주차장인데~ 1000원짜리 운전 교육의 정체는 바로 주차운전이었던 것! 운전을 할 수 있으나 주차는 자신 없다는 주부들을 위해 문화센터에서 마련한 마련된 특별 강좌란다. 운전경력 10년에도 주차만 하려하면 벌벌벌~ 떨린다는 주부들, 이리 쿵~ 저리 쿵~ 이곳, 저곳 박기 일쑤인데... 주차 공포증에 걸린 주부들, 과연 주차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대구 주부들의 주차달인 도전기~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화제3] 산에서 나는 짠물의 정체는?! 경남 남해에서 들려온 수상한 소식 하나, 짠물이 나는 산이 있다?! 게다가 이 물은 마셔도 갈증이 안 나고 피부미용에 좋다는데... 믿을 수 없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경남 남해로 찾아간 제작진! 하지만 한적한 바닷가 마을만 있을 뿐, 별 다른 점을 찾기 힘든데... 그때 제작진 앞에 나타난 한 마을 주민. 짠물이 나는 산을 알고 있단다. 속는 셈 치고 따라가 보니, 산 중턱에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바로 이곳이 산에서 나는 짠물이 있는 곳! 마셔보니 짭조름하고 끓여보니 흰 소금 알갱이 같은 것들이 생긴다?! 도대체, 왜, 바다도 아닌 산에서 짠물이 나는 것일까? 성분을 보니 바닷물도 아니요, 산 전체가 바닷물에 절여진 것도 아니요, 이 물을 제외하고는 바위도 흙도 약수도 전혀 짜지 않다! 게다가 이 물은 마시면 개운하고 씻으면 각질이 후두둑 떨어져 나간다니, 마을 사람들 사랑 듬뿍 받는 마을의 명물이 됐다는데~ 알수록 신통하고 볼수록 방통한 산에서 나는 짠물의 비밀을 밝힌다! [음식 트렌드] 가마솥이 있는 횟집?! 모름지기 횟집하면 싱싱함이 기본! 조리 하지 않은 횟감을 날 것 그대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 허나 입구 들어서자마자 수족관 대신 가마솥이 손님 반기는 횟집이 있다?! 회를 쪄서 먹을 수는 없는 것! 그렇다면 이 집 대표 메뉴가 궁금한데~ 정체는 바로 가마솥 킹크랩 찜! 우선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살아 있는 킹크랩을 사용! 냉동 킹크랩의 짠 맛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거기에 가마솥 안에 킹크랩 넣고 대나무 잎 더해 전통방식 그대로 열기를 가하면 그윽한 대나무 향 머금은 킹크랩 찜이 완성! 속살의 수분은 날아가지 않고 쫄깃함 배가 되게 하는 가마솥의 장점을 100% 활용했다. 거기에 이 횟집에서 게 다리 여덟 개라는 사실이 서운하지 않은 이유 또 있다. 활 전복 에서 산 낙지 등 싱싱한 해산물 7가지의 모둠 해산물과 싱싱한 광어 회, 시원한 광어 매운탕이 뒤 따라 나오는 것! 이것이 끝이 아니다. 찐한 킹크랩 게장의 맛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날치알 게살 볶음밥까지! 가격대비 실속 있는 바다의 만찬! 무쇠 가마솥 안 대단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그 곳을 찾아가 본다. [화제4] 트로트는 나의 운명! 트로트에 죽고 트로트에 산다는 올 해 쉰일곱 살의 김용현씨! 지난 2001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 50여 차례의 공연을 다닌 정식 가수다! 당시 ‘노래 부르는 경찰’로 인기를 모았던 김용현씨는 정년퇴임 후, 2집 앨범제작에 성공! 지난 달 말, 드디어 용현씨의 두 번째 트로트앨범이 출시됐는데... 하지만, 집에서만큼은 절대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는 김용현씨. 바로 아내의 가내 노래금지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 밖에 나가면 인기 스타로 대접받지만 집안에서는 아에이오우~ 조차도 할 수 없는 2집 트로트 가수 남편. 오늘도 아내 눈치를 살피던 용현씨는 하는 수 없이 기타를 매고 집 앞 한강둔치로 향하는데... 대체 아내가 남편 용현씨에게 노래금지령을 내린 이유는? 바로, 남편 용현씨가 친구들에게 빌린 돈으로 아내 몰래 음반을 제작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에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친구들에게 빚까지 져가면서 앨범을 만드는 남편이 미워서, 남편이 집에서 트로트 부르는 것을 반대하는 것! 사실, 아내도 내심 트로트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큰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만 하면 떡~하니 제대로 된 음반을 멋지게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하는데... 그 마음을 알 리 없는 남편 용현씨, 또 다시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트로트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하루가 편할 날(?)이 없다는 아내. 트로트 때문에 울고 웃는 김용현씨 부부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