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14 (화)
[라이벌 열전] 더위 탈출! 바다vs계곡 [화제2] 여름에 먹는 굴? [유령식당의비밀] 동태찌개&강된장 [투데이 사람들]섬마을 선생님과 다섯 천사들 [화제1] 논 한가운데 수영장이 있다? 파릇파릇한 벼 자라는 논 한가운데 수영장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평택! 요상한 복장으로 등장한 주민들! 논일 하러 간다는 사람들이 수영복에 고무튜브까지 들고 나타났다?! 주민들 왈, “논일 하다가 더우면 바로 수영하려고요~” 그럼 정말 논 한가운데 수영장이 있는 걸까? 푸르게 자라고 있는 논을 헤치고 들어가자 보이는 건 정말 수영장! 가로 100m 길이의 논바닥을 파내고 지하수를 끌어다가 물을 채워 놓아 이색 피서지가 된다는데~ 이뿐 아니라 논 3필지를 뚫어서 만든 이곳엔 일반 수영장 말고도 황토 풀장과 진흙 풀장도 따로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겐 진흙 놀이의 추억을, 어른들에겐 매끈매끈 피부 관리를 선사한다! 이곳에서 한바탕 즐겼으면, 이젠 논으로 우렁이 잡으러 간다~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사용해 농사를 짓는 이 마을에서는 요즘, 벼가 다 자라 필요 없어진 큰 우렁을 잡아다가 맛있는 우렁 초무침과 우렁 꼬치구이에 아욱국까지 끓여 먹는다고~ 여기에 일명 ‘핫도그풀’이라고 불리는 핫도그 모양의 신기한 풀 ‘부들’ 꺾기도 해보는데~ 도시 사는 아이들에겐 신기한 경험 그 자체!! 논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그 이색 현장으로 투데이 카메라가 따라가 본다. [라이벌 열전] 더위 탈출! 바다vs계곡 전국에 갑작스럽게 다가온 폭염! 올 여름 강원도 추억 만들기를 계획하는 가족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는데~ 산이냐 바다냐 그것이 문제로다! 강원도 3대 미항중 하나인 남애항,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주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는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고기잡이 방법이 있다? 마을 주민들,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피서객과 마을 주민 상관없이 해안가에 이열종대로 세우는데~ 배 한척이 나타나 줄 선 사람들이게 밧줄을 연결해주고 "땡겨!" 하는 소리와 함께 줄을 당기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전통어법인 후릿그물 당기기!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합동하여 해안가의 물고기들을 잡는데 쓰였던 방법이라고~ 그물에 걸려 팔딱대며 올라온 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떠내기만 하면 되는데, 황어, 전어, 숭어, 오징어까지~ 그 종류도 다양! 주민들도~ 놀러온 피서객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하지만!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엔 계곡만큼 좋은 곳이 없다~ 시골 외갓집같은 따뜻한 정이 그대로 묻어 있는 강원도의 소똥령 마을. 이 마을의 자랑 물 맑기로 소문난 칡소폭포! 이곳에서 시원한 폭포 맞으며 뛰어 놀고~ 계곡에 동동 띄워놓은 수박까지 나누어 먹으면 그야말로 신선이 부럽지 않은데~ 진짜 재미는 따로 있다! 바로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칡줄기로 엮어 만든 그물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고기를 잡는다는데~ 시원한 강바람에 내가 잡은 물고기가 더해지니 그 맛이 천하일품! [화제2] 여름에 먹는 굴? 굴은 겨울철에만 먹는다? NO~ 경북 울진에 가면 여름에만 먹는 굴이 있다는데... 게다가 여름 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굴을 까서 날로 먹는다고! 제주도에서 이주해온 해녀들이 모여 산다는 울진의 한 작은 마을! 이른 아침부터 해녀들 분주한데! 바로 오늘이 굴 따러 가는 날이기 때문! 해녀들 장비 하나 들고 바다 속으로 입수! 그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투데이 제작진도 수중장비 철저히 하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 별미 굴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굴 맞아? 손바닥을 가릴 정도의 대형굴 등장! 이것이 울진의 별미, 여름 전용 굴이란다! 껍데기뿐만 아니라 내용물도 크다! 2~3등분으로 썰어야 한입에 들어갈 정도! 하얀 표면에 까만 내장이 마치 찐빵을 보는 듯한데... 귀하디귀한 굴! 4개가 1만원을 호가한다고. 갓 잡은 여름 굴은 그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곧바로 시장으로 직행! 상인들 귀한 굴 먼저 받으려고 아우성이다! 싱싱한 굴 입소문 타고, 최근에는 멀리 서울에서 먹으려고 오는 손님들로 울진 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데... 울진 사람들도 모르는 귀한 여름 별미! 여름철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여름 제철 굴의 정체를 확인하러 투데이 카메라가 따라가본다! [유령식당의비밀] 동태찌개&강된장 강원도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 점심때를 맞춰 이곳을 오가는 수상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그 발길 따라 들어가보니 꽉 들어찬 차량들 곁에 식당이 보인다! 사람들로 가득 찬 이곳의 주메뉴는 바로 시원한 동태찌개! 작은 식당 안에 가득한 손님들은 연신 땀 닦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열치열, 한여름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이 맛을 놓칠 수 없어 매일매일 찾게 된다고~ 이곳 동태찌개는 살짝 얼린 동태를 사용해 육질이 더욱 찰지고 부드러운데다가, 비린내를 없애는 이곳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더욱 시원하고 담백한 동태찌개 맛을 볼 수 있다는데... 게다가 이곳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강된장과 누룽지는 찌개를 맛보면 저절로 따라 나오는 서비스~ 진한 강된장에 사장님 인심만큼 넓은 호박잎 크게 싸서 맛보면 이것이 바로 고향의 맛! 여기에 손님들 생각해 식사 후에 맞춰 직접 끓여낸 고소한 누룽지까지 맛보면 이 맛이 바로 최고의 이열치열이라는 지하 주차장 속, 숨은 맛집의 비결을 공개한다. [투데이 사람들]섬마을 선생님과 다섯 천사들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30분을 달려가야 도착할 수 있는 섬 비진도. 이곳에 있는 유일한 학교인 비진분교에는 김혜영(35세) 선생님과 다섯 아이들이 있다. 최고 학년인 4학년 송은이와 쌍둥이 자매 한솔이와 한울이, 비교대상이 없어 뭐든 자기가 제일 잘하는 줄 아는 유일한 1학년 학생 한상이. 그리고 아직 초등학교 입학 자격이 안 되어 참관 수업을 받고 있는 다섯 살 민상이까지~ 저마다 개성 강한 다섯 아이들이 한 교실 에서 함께 수업을 받고 있는데. 올해 2월, 6학년 선배들이 졸업을 하고 비진분교에 홀로 남게 된 송은이. 학교는 폐교 논란에 휩싸이고 송은이는 건너 섬마을의 학교로 전학을 가야했는데. 통영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이었던 김혜영 선생님이 남편 박순걸(용호분교 교사, 38세) 씨와 자신이 낳은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올해 3월 비진분교로 부임해 오면서 학교는 다시 아이들의 온기로 활력을 얻었다. 그런데 집에서는 엄마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되고 보니, 1학년 한상이는 자꾸 선생님을 엄마라고 불러 혼이 나는데. 같은 교실에 누나들과 동생이 함께 있으니 더욱 헷갈릴 수밖에. 게다가 학기말 시험시간에 참관 학생인 다섯 살 민상이는 계속 게임만 하겠다며 선생님께 떼를 쓰는데. 그러던 어느 날, 비진도에서 배를 타고 온가족이 통영시내로 함께 외출을 하기로 했다. 오랜만의 육지 나들이에 설레는 아이들. 하지만 아침부터 가랑비는 내리고 무사히 배를 탈 수 있을지 걱정만 앞서는데. 아름다운 섬 비진도를 지키는 섬마을 선생님과 다섯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