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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22 (수)
[화제] 귀신이 사는 마을?
[음식 트렌드] 밀면과 고기가 만나면?!
[투데이 사람들] 백암마을 부부에게 날아든 선물
[해외 화제]별난 그리스 청년 요르고의 한국 사랑가



[13억을 움직이는 힘!2008 베이징 올림픽] 영화로 도약을 꿈꾼다! 중국 영화마을 사람들
중국 허난성에 가면 성룡도, 이연걸도 부러워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농사꾼들로 보이는 이 마을 사람들에겐 하나의 직업이 또 있었으니~ 영.화.배.우! 고추를 따다가도, 감자를 캐다가도 ‘레디, 액션!’ 소리만 들으면 바로 배우로 변신하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배우로 만든 괴짜 감독 쟈오싼쟝씨! 평범한 시골 보건소 의사인 쟈오싼쟝씨가 영화에 도전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보건소 한켠에 걸린 작은 칠판에 적힌 이름들~ 제작에 마을 식당 주인, 의상과 소품에 마을 아줌마들, 시나리오 고문에 마을 어르신 등 그야말로 마을 사람 모두가 영화 스텝이다. 비록 커다란 스크린이 아닌 보건소의 작은 텔레비전으로 상영되는 영화지만 마을의 역사를 재현한다는 자부심에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들, 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 촬영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 귀신이 사는 마을?
귀신이 사는 마을이 있다?! 그것도 여러 명의 귀신과 저승사자가 한 마을에 모여 산다는데~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강원도 정선 광하1리 군언마을로 출동한 제작진. 그런데 이 마을 뭔가 이상하다! 한낮에 찾아와 잠을 깨운다며 호통 치는 할머니, 도리어 밤에 찾아오라고 큰소리다. 정말 이곳은 귀신이 사는 마을일까? 알고 보니 군언마을은 여름철 귀신 체험을 하는 마을이었던 것! 귀신 옷과 소품들 모두 마을 사람들이 자비를 모아 구입할 정도로 군언마을 주민들 귀신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윽고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오기로 한 날, 마을 주민들 폐가에 모여 회의를 거듭하는데... 짧은 동선까지 체크를 하는 이유는 이날 관(棺)을 새로운 소품으로 만들었기 때문. 밤이 되자 다음날 공포체험을 위해 미리 연습을 하는 주민들. 밀가루로 얼굴을 하얗게 칠한 저승사자 주민부터 눕기에도 비좁은 관에서 목이 아프다고 투덜대는 어르신, 그리고 나무에 매단 마네킹을 움직이느라 팔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까지 생겨난다. 하지만 곧이어 방문객이 도착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무서운 귀신으로 돌변하는 사람들~! 밤이면 밤마다 귀신 소리가 들리는 마을, 강원도 정선 군언마을 주민들의 좌충우돌 귀신마을 도전기~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음식 트렌드] 밀면과 고기가 만나면?!
보통 고기 집에서 주 메뉴를 먹고 난 뒤 따로 시켜먹거나 서비스로 나오는 면. 그러나 이곳에 가면 완전히 거꾸로~ 면을 시키면 고기가 덤으로 따라 나온다?! 황당 서비스로 대박집 됐다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 밀면 전문점. 분명 면 주문한 손님상에 커다란 돌판 구이 시스템 갖춰지고, 잠시 후 일인당 무려 220g씩! 일반 고깃집의 정량보다도 많은 고기가 서비스 되는데~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니다. 껍질까지 그대로 붙어있는 100% 국내산 생~ 오겹살! 그렇다보니 이 집 밀면 먹는 방법도 특별하다. 쫀득하고 구수한 오겹살 밀면 위에 척척~ 올려 쫄깃쫄깃 탱탱한 면발로 쌈 싸 먹기도 하고~ 상추에 면과 고기를 곁들여 이색적으로 즐기기도 한다고~ 뿐인가 눈물 쏙 빼도록 매운 양념장이 매력적인 비빔 밀면 먹다, 또다시 서비스 되는 냉육수 온육수 중 선택해 부으면 바로 냉밀면 온밀면으로 변신! 이 때 면사리 추가는 필수, 무한정 리필은 선택이다. 이렇게 먹는 3종류의 밀면+오겹살의 가격은 일인당 9천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 아니 일석사조의 행복 아니겠는가! 밀면이 메인이 되고 고기가 서비스가 되어 대박 난 별난 밀면집을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투데이 사람들] 백암마을 부부에게 날아든 선물
하루 세 번 다니는 버스에서 내리면 걸어서 또 삼십분. 정낙상 아저씨 댁은 심심산골에 콕 들어박혀 있다. 여섯 가구 달랑 모여 사는 백암마을엔 아기 울음소리라곤 끊긴지 오래. 그런데 어느 한여름, 여기서 까르르~ 자지러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산골 할아버지 댁으로 휴가를 온 손자 둘이다. 깊은 산골, 가족이라곤 부부가 전부. 찐빵 같은 아기 손 만져본 기억이 언제던가~ 일 년에 한 두 번 볼까 말까 하는 금쪽같은 손자들이기에 반가움과 애틋함은 더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밤. 부부는 삼십년 전 아들을 사이에 뉘이던 것처럼 손자들을 사이에 두고 이제 가면 언제 또 볼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날. 터미널에서 며느리를 만나기로 한 할아버지. 손자들 가는 길, 정성스레 목욕도 시키고 머리도 빗겨서 덜덜이 트럭에 태우지만, 이내 보낼 마음이 들지 않고. 결국 할머니마저 함께 올라탄다. 눈물을 머금고 손자들을 떠나보낸 뒤 부부는 말이 없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부부. 산골 외딴집은 더 적막하기만 하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대청마루에 울리는 듯 한데... 휴가철, 뜻밖에 맞이한 손자들이야말로 노부부에겐 행복한 휴식. 노인들만이 지키는 산골마을에 단비처럼 왔다간 아이들의 잔상을 통해 고향마을의 추억을 그려본다. 


[해외 화제]별난 그리스 청년 요르고의 한국 사랑가
그리스의 청년 요르고(29)는 언제나 특이한 복장과, 이색적인 행동으로 주목을 끄는 사람. 태극기로 된 머리띠에 죽도를 들고 다니는 그는 동양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그리스 청년!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지만 가까이 접할 방법이 없다는 요르고, 그래서 동양의 검을 직접 만들고 들고 다니는데, 직접 쇠를 녹여서 만든 칼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고. 칼만 만들 뿐, 무술을 배울 일이 없는 그가 최근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태권도. 그래서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알고보니 이 청년, 칼을 만들고 들고 다니는 특이한 행동으로 부모님과의 불화도 커진 상황. 그래서 부모님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화해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별난 사람 요르고의 별난 인생이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