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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28 (화)
[라이벌 열전] 한여름에 즐기는 이색 게잡이!
[화제] 사람 잡는 오싹한 우물의 정체는?!
[유령식당의비밀] 두부 전골 & 두부 두루치기
[투데이 사람들]말 타는 산골소녀 열 살 다빈이



[핫이슈] 긴급 취재! 경북 봉화 수해현장 
나흘째까지 집계된 사망 및 실종자 8명! 7월 25일 20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로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숫자다. 경북 봉화는 계곡을 끼고 자리해 있어서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 일순간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무너진 상태고, 마을 입구의 하천과 논은 모두 유실됐다. 때문에 고립된 인근 주민들과 피서객들은 헬기를 타고 이송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중 4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그러나 급하게 수마를 피해 빠져나온 주민들도 자신의 집에서 겨우 몸만 빠져 나온 터라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공급된 물 역시 식수로만 쓰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 씻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임시 피난처인 마을회관에서 40명이 넘는 마을 사람들이 하룻밤을 지새야한다. 게다가 폭우로 길이 끊어져 낮에는 주민들이 끊어진 길을 대신해 위험천만한 계곡과 야산을 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유는 빗물에 잠겼던 집안에 물건을 건져내 정리해야 하기 때문. 그런데 정작 필요한 물 공급이 끊긴 상태라 주민들은 인근 강에 나가 물을 길어와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 또 두 차례의 비 소식이 있어 주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멀쩡하던 집이 토사에 뒤덮이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폭우에 초토화되어 막대한 피해만 남긴 경북 봉화군 주민들의 모습을 집중 취재한다.    



[라이벌 열전] 한여름에 즐기는 이색 게잡이!  
여름이면 전국에서 가장 북적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백사장에서 게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게를 어떻게 낚시로 잡는가~ 봤더니, 낚시대 끝에 달린 것은 얼기설기하게 엮은 작은 그물!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미끼는 고등어 머리! 과연 이 엉성해 보이는 그물로 게가 잡힐까~ 우선 기다려 보는데! 10분 지나자 낚싯대를 당기는 사람들! 정말 사람 손바닥만한 게가 그물에 걸려 올라오고... 이것이 바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게그물 낚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낚시라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데~ 게그물 낚시에 잡혀 올라온 이 게는 이름도 재밌는 깨다시 꽃게. 모래밭에 주로 몸을 파묻고 서식하여 백사장에서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해수욕장에서 잡는 게는 예행연습! 요즘은 피서철이라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피해 게낚시 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데~ 바로 선상 게낚시! 가까운 해변에 배를 대고 잡으면 더 좋은 손맛을 볼 수 있다고! 시원한 해변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게그물 낚시! 게 낚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바로 잡아 쪄먹는 게찜 맛도 기가 막히다~ 깨다시 꽃게에 맞서는 강원도 남애항의 무늬발게! 긴 대나무 막대기에 그물을 칭칭 감아 돌 사이에 끼워두면 OK! 잠시 후 막대기를 들어 올리면 대롱대롱 메달린 작은 무늬발게가 후두둑 떨어지는데~ 세상에서 제일 잡기 쉬운 무늬발게 잡이! 간장에 조려 바삭바삭하게 씹어 먹는 그 맛 또한 특별하다고! 잡는 법 별난 게잡이 열전, 지금 만나보자! 


[화제] 사람 잡는 오싹한 우물의 정체는?!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시골 마을의 우물. 그런데! 사람 잡는 오싹한 우물이 있다? 소식 듣고 찾아간 곳은 경북 청도. 마을 주민들에게 문제의 우물을 수소문해보는데... 이게 웬일?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든 우물이 이 마을에는 한 두개가 아니다! 집집마다 마당에 떡하니 자리 잡은 우물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평범하기만 한데... 제작진 문제의 우물을 찾기 위해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여느 우물처럼 일상생활에 쓰일 뿐 별다른 점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때, 숨겨진 우물 이야기를 꺼내시는 어르신! 우물이면 우물이지 숨겨진 우물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갈수록 커져가는 궁금증에 그날 밤,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우물이 있다는 집을 찾아갔는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사람 잡는다’는 소리! 과연 그 우물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사람 잡는 오싹 우물의 정체를 전격 공개한다!   


[유령식당의비밀] 두부 전골 & 두부 두루치기
경기도의 한 작은 마을. 30가구 정도가 한적하게 살고 있는 이 작은 마을에 숨은 맛집이 있다? 아무리 둘러봐도 논과 밭, 그리고 집 몇 채 뿐인데... 그런데! 어디선가 차량들과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곳은 바로 이곳이 고향인 사장님이 집에서 직접 운영하는 손두부 전문점! 운치 있는 경관에 직접 만든 손두부 맛보러 식사시간 때맞춰 손님들이 몰려든 것인데... 덕분에 이 작은 마을은 식사 때만 되면 시끌벅적해진다고~ 질 좋은 재료로 가마솥에 직접 만든 부드러운 손두부에, 역시 직접 담근 된장까지 넣고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이 어우러진 두부보쌈이 이곳 인기메뉴! 여기에 지난 겨울 담가 집 마당에 고기 묻어둔 묵은지를 싸먹으면 이 집 최고의 별미가 된다고~ 깔끔한 황태 육수에 갖은 채소 넣어 두부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낸 두부전골도 그 맛이 일품이다. 대부분의 채소는 집 뒤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것들로 신선함은 보장한다고~ 담백한 맛 즐겼다면, 칼칼한 두부 두루치기 또한 꼭 맛봐야할 별미다. 매콤한 양념장에 두 번 재운 손두부와 갖은 채소, 돼지고기가 어울린 그 맛에 한번 맛보면 반하지 않은 손님 없다는데...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과 함께 여유까지 선사하는 특별한 유령식당! 이곳의 비밀을 알아본다.

[투데이 사람들]말 타는 산골소녀 열 살 다빈이 
고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왔다는 전통무예 중 하나, 달리는 말에서 활, 창, 칼을 쓰며 여러 무예를 보여주는 마상무예의 뒤를 잇는 윤재웅씨(35). 집에는 온통 옛 무사들의 갑옷과 칼, 창으로 가득한 데~ 윤재웅씨의 수제자가 있으니 딸 다빈이(10). 이래봬도 경력 3년의 베테랑이다. 제 덩치보다 5배정도나 큰 말을 타고, 유유자적 달리면서 활을 쏘고 검을 휘두르는 폼이 제법인데 아빠는 말을 탄 딸을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아침에 달콤한 늦잠을 물리치고 말에게 사료 주는 일을 빼놓지 않는 다빈이. 외딴 시골에 친구도 없고 3살 때 헤어진 엄마 없는 외로움을 말 친구들과 달래고 있는지도. 그런 다빈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빠. 수련할 때는 무서운 스승님이지만 평소엔 다정다감해 아빠 등에 업혀 말타기 놀이며, 수련이 끝나고 물놀이도 하고 늘 다빈이를 웃게 만드는 아빠다. 마상무예의 맥을 이어가는, 윤재웅씨 부녀의 사랑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