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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7.29 (수)
[화제2] 온 몸에 새를 달고 다니는 사람?
[화제3] 하늘에서 얼음비가 쏟아지는 시장?!
[음식 트렌드] 하루 4시간만 문 여는 식당?
[투데이 사람들]재오개 마을 노부부의 사랑가



[화제1] 합천에 가면 여름이 즐겁다! 
연일 계속 되는 무더위! 지금 합천에 가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경남 합천. 마을 사람들, 손에 바가지와 고무대야 하나씩 들고 침 맞으러 간다고 하는데.. 따라간 곳은 커다란 폭포? 이 폭포가 바로 동네 사람들의 최고 피서명당이라고! 폭포 물줄기 한방이면 자연마사지가 따로 없어 동네 어르신들 여름만 되면 이 폭포로 물침을 맞으러 오신다는 것! 높은 인기에 물침 명당은 자리다툼도 치열! 여름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합천 사람들의 또 다른 여름나기~ 다양한 수상레포츠로 가득한 강! 황강에 특별한 행사가 열렸으니~ 바로 수중 마라톤?! 시원한 강물을 가로질러 달리는 이색 달리기! 처음 보는 이색 풍경에 보는 자연스레 시선집중! 대회 참가 인원 무려 만 명! 2살배기 어린 아이부터 백발노인까지 참가자들도 다양한데, 복장도 심상치 않다? 물속을 달리는 경기 특성상 별난 아이디어 총 출동! 수중 마라톤이 끝날 때 쯤 별난 광경이 펼쳐졌으니~ 무려 10000마리의 은어가 풀어진 것! 수중 마라톤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보너스라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든 손으로 고기를 잡을 수 있다!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구워먹기까지! 평범한 것은 싫다! 물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이색 도전 현장과 합천의 숨겨진 비경 속 특별한 휴가, 그들의 특별한 건강법 속으로 투데이 카메라가 따라가본다!	



[화제2] 온 몸에 새를 달고 다니는 사람? 
서울 화곡동의 한 공원. 열심히 운동하던 사람들. 갑자기 시선이 한 곳에 고정! 그들이 바라보는 것은..양 어깨, 머리, 양 손, 심지어 옷 주머니까지...온 몸이 새로 가득 찬사람! 일명 조조 할아버지인 김현호할아버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새 할아버지라고....아니나 다를까. 할아버지의 집 옥상 가득 자리한 새장들..닭, 꿩, 칠면조부터 앵무새, 구관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그뿐일까. 집 안에는 온갖 새 장식품이 가득! 직접 그린 새 그림 액자만 30여개에 달한다고..새가 너무 좋아, 새와 함께 살게 됐다는 할아버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새 모이 주기.1시간가량  새들을 일일이 먹이고 챙긴 다음에야 할아버지만의 조촐한 아침 식사가 시작된다. 외출을 할 때마다 양어깨에 새 두 마리는 기본, 새를 데리고 미용실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할아버지. 닭발, 족발, 배춧잎까지 새들 보양식까지 챙기는데.. 함께하는 근사한 저녁시간, 할아버지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귀여운 고개춤으로 새들도 장단을 맞춘다. 다음날, 다른 때보다 더욱 근사하게 차려입은 할아버지, 오늘은 새와 함께 특별한 일이 있다고.. 바로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새들의 재롱을 보여주러 가게 된 것이다. 새가 있어 행복하고  그로 인해 사람이 모여 즐겁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새 사랑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화제3] 하늘에서 얼음비가 쏟아지는 시장?!
전북 부안군 곰소항. 보기엔 흔한 어시장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이때, 갑자기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소리가 나자 장을 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둘 우산을 꺼내드는 데!! 아니, 마른하늘에 웬 우산? 하지만 시장 사람들 왈, 저~ 쪽 골목하늘에선 이제 곧 얼음비가 내린다고? 우산을 펴든 사람들을 따라서 가보는 제작진...이상한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뭔가가 휙~ 지나가는 가 싶더니 금세 사라져버린다... 얼음비를 뿌린다는 저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 가까이 가보니 20미터나 되는 정체불명의 레일! 공중 레일 위로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굴러가고 결국 얼음이 오는 출구로 찾아가 보니 이곳은 다름 아닌 얼음공장. 하늘을 가르는 공중레일의 정체는 얼음 공장에서 만든 130kg짜리 얼음을 바다로 출항하는 어선으로 운반하는 통로였던 것!! 얼음 덩어리의 마지막 출구인 바다에는 얼음 조각들을 받으러 온 고깃배들이 줄을 서 있는데...이 공중 레일의 용도가 얼음 운반뿐이 아니란다. 신속배달 아이스박스에, 물건을 10초 만에 실어 나르는 총알 택배에 시원~한 얼음 분수대까지 까지? 곰소항 어시장의 명물, 공중 얼음 레일~ 하늘을 달리는 130kg의 얼음 덩어리, 그 시원한 비밀을 취재한다! 


[음식 트렌드] 하루 4시간만 문 여는 식당? 
경기도 군포시에서 이집 모르면 간첩? 밥맛 좋기로 소문났다는 한 식당. 하지만 먹고 싶다고 모든 사람이 언제나 먹을 수는 없으니. 일주일에 6일(월-토). 하루 딱 4시간만(12시-4시) 영업을 하기 때문. 식당 문 여는 시간인 12시가 되면 조용하던 인근 지역까지 시끌벅적 북새통을 이루니... 단골에 입소문 듣고 찾아온 초행길 손님들~ 먼저 일인당 6천 원씩 선불을 낸 후, 번호표 받고 줄을 서고. 문전성시 이루는 이집 손님들을 겨냥한 상인들이 하나 둘 몰려들어 식당 앞에서 작은 장이 열릴 정도라고. 주문할 필요도 없는 이 집의 하나뿐인 메뉴 는 가마 솥 밥과 갈치구이. 척 보기만 해도 시골 어머니 또는 할머니가 정성스레 만들어주시는 음식 같다는데...마지막에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까지 하고나면100% 아니 200% 만족~ 진짜 잘 대접 받았다~ 뿌듯해질 정도라나~ 하루 4시간만 문을 열면서도 대박을 유지한다는 맛집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재오개 마을 노부부의 사랑가 
충북 충주시 재오개 마을! 30가구도 채 되지 않는 마을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간 오지 중에 오지마을. 이 마을에 소문난 잉꼬부부가 산다. 92세 신우택 할아버지와 86세 김순배 할머니가 그 주인공. 남들 앞에선 무게 잡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할머니를 아끼는 할아버지는 입에 “ 가서 쉬어~”를 달고 다니실 만큼 할머니가 일하시는 것이 가장 싫다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밭일을 하는 자신의 몸은 생각지도 않고 여든이 넘은 할머니 걱정만 하는데... 그런 할아버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도 유별나다. 쉬라는 남편의 말에 슬쩍 그늘 밑으로 갔다가 할아버지만 안 보이면 잽싸게 밭일을 시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피곤할까봐 몰래몰래 밭일을 하신다는데.. 하지만 늘 표현이 적은 할아버지가 2% 아쉽다는 할머니가... 뿔나는 일이 생겼다!! 내일이 결혼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기만 한데.. 14살에 시집와서 72년을 함께 살면서도 결혼기념일이 뭔지~ 축하해야하는 날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살아왔다는 할머니, 이번만큼은 죽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챙겨 받고 싶은데 할아버지는 도무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14살, 20살에 결혼해 둘만의 변변한 사진 한 장 없다는 노부부! 72번째 결혼기념일에 과연 이 부부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오지마을 노부부의 사연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