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8.01 (토)
[대박식당생존기] 우렁쌈밥과 젓갈의 만남 [화제2] 포도밭 밤손님의 정체?! [화제3] 미스 고~ 이태호가 간다! [투데이 사람들] 103세 할머니의 육아일기 [화제1] 맨몸으로 즐겨라! 민물고기 천국 진위천 평택 진위천에 모인 많은 사람들, 어떻게 왔냐는 말에 다들 물고기를 잡으러 왔다고 대답하는데...하지만 좀 이상하다?! 물고기를 잡으러 왔다는 사람들이 그물은커녕, 낚싯대 하나도 준비를 안 해온 것. 어떻게 날쌘 물고기를 도구도 없이 잡을 건지 묻는 제작진의 물음에 맨손하나면 충분하다고 대답하는 사람들. 이름하야 , 평택시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인근 진위천에 미리 풀어놓은 물고기들을 아무런 도구 없이 시민들이 맨손으로 잡는 행사라고. 말이 맨손으로 잡는 축제지, 날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게 여간해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고생해서 잡은 물고기일수록, 잡았을 때의 기쁨은 열 배, 그 맛은 백 배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참가자들. 물고기를 잡는 건지, 사람을 잡는 건지... 정신없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대박식당생존기] 우렁쌈밥과 젓갈의 만남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온통 조개구이와 꽃게집이 즐비하고, 길을 따라 쭉 들어가다 보면 한적한 논이 나온다. 여기에 2층으로 된 가정집 같은 곳! 너무나 한적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오후 3시까지 항상 대기표 발급! 메뉴는 제육볶음을 곁들인 우렁 쌈밥! 많은 손님을 끌어 모으는 이유는? 첫 번째는 20가지 재료로 만든 우렁 쌈장에 제육볶음 넣고 쌈을 싸먹을 때, 반드시 곁들여서 먹는 이곳만의 맛! 갈치속젓 때문! 젓갈냄새 없이 쌈을 감칠 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두 번째 비밀은 바로, 무조건 퍼주는 사장님의 인심! 점심시간이면 손님들에게 홍어 한 접시를 그냥 대접하고, 직접 기른 채소와 우렁 쌈장은 먹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리필 해줘서, 한번 온 사람은 밭반드시 또 오게 만드는 전략이다! 직원 한명으로 시작해서 4년 만에 10명이 넘는 직원을 갖게 된 우렁쌈밥집의 특별한 성공 비밀을 공개한다! [화제2] 포도밭 밤손님의 정체?! 매일 밤만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화성의 한 포도농장. 손님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는데, 알려주지는 않고 갑자기 마당 수돗가에서 설거지를 하는 농장 집 며느리. 설거지를 해야 찾아오기 때문이라는데. 들을수록 미스터리한 밤손님!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두꺼비?! 벌써 4년째 농장을 찾아오고 있다는데... 사실 농장에 찾아오던 두꺼비는 두 마리. 하지만 한 마리가 죽어 수돗가에 묻어주었더니 그 이후로 매일 밤만 되면 수돗가에 남은 두꺼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두꺼비가 나타난 이후로 농장 일도 술술 풀리고~ 이 집 며느리 떡두꺼비 같은 아들도 낳았다는데. 농장의 귀한 손님이 된 두꺼비! 가족들 파리도 잡아 먹여주고 사진도 찍어 주고 애지중지 돌보고 있는데. 포도농장에 매일 밤 나타나는 손님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화제3] 미스 고~ 이태호가 간다! 강원도 춘천의 작은 마을, 여름은 물론 한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1년 365일 새까만 손으로 살고 있는 가족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참숯가족' 차재홍, 신명순씨 부부와 개구쟁이 오남매! 4평 가마 속에 10톤의 나무를 넣고, 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불 조절, 24시간동안 식히고 나서야 비로소 참숯이 완성되는데... 그야말로 인내와 정성을 필요로 하는 고된 작업! 웰빙 바람을 타고 밀려드는 참숯 주문량을 맞추느라, 무더위 속에도 1000℃가 넘는 가마의 열기를 견디며 일을 한다고! 마침 방학을 맞은 개구쟁이 오남매. 평소엔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놀다가도 숯을 빼는 날이면 부모님을 돕기 위해 모인다. 또한, 숯을 뺀 가마는 찜질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 북적북적~ 도시의 사우나와는 비교도 안되는 오리지널 참숯 가마 찜질방은 춘천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참숯가족의 이열치열 여름나기에, 이태호가 함께 했다! 나무 나르는 일부터 숯 꺼내는 일까지 참숯 만들기 과정을 함께 하게 된 이태호! 가마의 열기에, 매운 연기까지~ 눈물과 땀범벅 제대로 고생하는데... 춘천 참숯가족의 건강한 전원일기 속으로...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투데이 사람들] 103세 할머니의 육아일기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지 십 수 년도 더 지난 충청남도 서천의 한 시골 마을. 그러나 이곳에 몇 년 전부터 동네의 유명인사로 사랑받는 이가 있다는데, 바로 올해 16개월 찬혁이와 5살 윤혁이. 이들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손녀를 위해 매일 103세 된 증조할머니가 며느리와 함께 손자들의 육아를 맡아하고 있다는 것. 올해 나이 103세의 할머니, 구부러진 허리에 귀가 살짝 어둡긴 해도 본인 수발뿐 아니라, 손자 일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줄 정도로 정정하신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내 새끼라며 손자들을 끔찍이도 아끼신다. 할머니 방안에는 늘 손자들을 위한 과자가 떨어지질 않고, 돋보기를 껴가며 책도 열심히 읽어준다. 얼마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을 보기 위해 손자들과 길을 나선 할머니. 아들 만날 생각에 며느리 손을 빌려 머리도 깎고, 든든한 가방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데,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손자들과 함께 아들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에 힘을 내신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아파서 입원해 있는 아들을 만난 할머니,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 101년의 세월~ 말도 통하지 않고, 뭐하나 비슷한 게 없는 할머니와 손자! 하지만 큰 사랑 하나만으로도 매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기와 할머니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