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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8.05 (수)
[화제2] 휘청거리는 절이 있다? 
[화제3] 매미채를 들고 강으로 가는 사람들?
[음식트렌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6가지 맛의 변신
[투데이 사람들] 당촌리 명랑 할머니 삼총사


[화제1] 우리 동네엔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
우리 동네에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 과연 사실일까? 경주시 서면 도개리. 보기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를 게 없는데, 마을에 정말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며 입을 모으는 사람들! 신고 있는 망사 덧버선까지 보여주며 심지어 이것을 도깨비 방망이가 만들어 주었다고 하고... 우리 집에 고이 모셔두었다며 집으로 안내하는데... 제작진, 어르신의 뒤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 보니, 장롱 속 보자기에서 나오는 건 다름 아닌 수세미열매? 설마 그 모양이 도깨비 방망이와 비슷해서? 천만의 말씀! 신통방통 수세미 방망이의 실체~ 이제 시작이다! 한방에서는 기침과 열병, 장염에 좋아 훌륭한 약재로 쓰이고, 더운 여름, 빨대 톡 꽂아 마시면 갈증해소에도 그만~ 피부미용에도 효능 발휘하니 천연팩과 화장품으로 으뜸이요~ 여기에 한가지 더! 무좀 습진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수세미덧버선 까지? 아니 정말 이쯤하면 요술 방망이가 따로 없다?! 또 그 은은한 향 잘 살려서 여러 가지 음식으로도 활용 된다는데... 수세미 수제비에 수세미 전, 수세미 묵에 수세미 오리백숙 대령이요~  시원한 수세미 화채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으로 수세미 속 그물 모양의 섬유로 그릇을 닦아내니 반짝 반짝하게 설거지도 깔끔~ 수세미 마을의 신통방통한 도깨비 방망이를 소개한다! 

[화제2] 휘청거리는 절이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휘청거리는 절이 있다? 잠시 바라만 보아도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는 황당한 절! 좀 더 보고 있노라면, 마치 절이 움직이는 느낌마저 든다는데~ 제보를 따라 찾아간 곳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 절. 이곳에서 휘청거리듯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목조건물들을 발견! 절의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 대부분이 제멋대로 휘어져 있다 보니, 마치 건물이 휘청거리는 느낌마저 가져다주는데, 혹시, 지붕의 무게에 눌려 기둥이 휘어진 것은 아닐까 했지만, 확인 결과 기둥 자체가 휘어진 나무를 다듬지 않은 채 사용한 것이라고. 절의 모든 건물이 휘어져 있나 했더니, 오래된 건물일수록 더 많이 휘어졌고, 보수를 최근에 한 건물일수록 수직 기둥이란다.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제멋대로 휘어져 있다 보니, 건물은 마치 움직이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다고. 빙글빙글 춤을 추는 느낌마저 가져다준다는 휘청거리는 절을 확인한다.

[화제3] 매미채를 들고 강으로 가는 사람들?

매미채를 들고 강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충북 괴산의 한 마을. 마을로 찾아가 보니 매미채를 든 아이들, 산으로 간다? 마을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강으로 가려면 밤이 되길 기다려야 한다고. 제작진 저녁이 되길 기다려 마을로 다시 찾아가보는데... 집집마다 꺼져있는 불. 인기척조차 없다! 혹시나 해서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발견, 그런데 매미채를 들고 강으로 갈 생각은 않고, 무언가 만들기에 바쁜데... 그것이 무엇 인고 하니 바로 횃불! 다 만들어진 횃불을 하나씩 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 그들이 가는 곳은 바로 마을 인근에 있는 칠성천. 물속으로 성큼 성큼 들어가더니... 사람들 저마다 물 아래를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어두운 밤에 이곳에서 무얼 하는 것일까 가만히 지켜보니 갑자기 매미채를 강 속으로 쑥~ 집어넣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잡아 올린 것은 바로 민물고기! 낮에는 수면 깊은 곳에서 활동하다가 밤이 되면 얕은 수면으로 올라와 잠을 자는 민물고기의 습성을 이용. 매미채로 슬쩍 고기를 떠올려 잡는 것! 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 고기잡이가 더욱 쉽다고. 그렇게 잡아 올린 고기가 어느새 양동이 한 가득 작은 피라미에서부터 모래무지, 동자개 등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게 잡은 고기, 얼큰한 매운탕까지 끓여먹으니 무더위 때문에 잠 오지 않는 여름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단다. 열대야로 잠 오지 않는 여름밤이면 밤마다 매미채를 들고 나온다는 사람들~그들의 시원한 여름밤을 따라 가 본다.

[음식트렌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6가지 맛의 변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이 식당에 가면 웰빙 푸드로 인기 높은 오리요리를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하나의 불판에서 형형색색 총 6가지 종류의 오리구이가 맛의 향연을 벌이는데~ 직영농장에서 매일 아침 공수해오는 오리는 각각의 맛에 따라 손질하고 요리. 일반 생구이와 고추장양념 주물럭, 청국장양념 주물럭도 맛있지만~ 통째로 꼬치에 꽂아, 기름기 쏙 빼며 화덕에 초벌 훈제를 한 뒤, 손님상에서 참나무 숯에 한 번 더 구워먹는 훈제구이는 인기 중에 인기~ 더구나 이 훈제구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두 가지 소스가 또 있으니... 언뜻 보기에 자장처럼 보이는 검은색 소스와 눈으로도 매운 향이 느껴지는 빨간 소스가 그것! 이 소스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손님들에게 나온 것은 알쏭달쏭한 통마늘? 맵고 아린 이 마늘을 굽지도 않고 그냥 먹어보라는데... 더구나 마늘 껍질을 벗기다 보니~ 난생 처음 보는 검은색 마늘이다? 말랑말랑 새콤달콤한 이 마늘의 정체와 두가지 소스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여기에 마지막이 후식으로 나오는 들깨 수제비 역시  3-4번 무한리필이 필수. 들깨 이외에도 8가지 이상의 곡물가루가 첨가되어 특별한 맛을 낸다는데... 특별한 아이디어로 손님몰이 하고 있는 대박 오리구이집을 투데이카메라가 찾아간다.

[투데이 사람들]  당촌리 명랑 할머니 삼총사

전북 신안군 당촌마을엔 소문난 미녀 삼총사가 있다. 조정님 (72세), 김금심 (72세), 이영님(65세) 할머니 3명이 바로 그 주인공! 당촌마을 어촌에 시집온 지 다들 십수년. 형님동생 사이로 지내온 지도 당촌마을로 시집오면서 시작됐다. 다른 많은 마을주민들도 많은데 유난히 세 할머니가 친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전문가 못지않은 구수한 타령 소리와 개그맨도 울고 갈만한 말솜씨 때문! 일을 할 때도 셋이 모였다 하면 끊이지 않는 타령소리, 웃음소리는 동네에서도 유명하다. 당촌마을로 시집오면서 시작된 그녀들의 인연은 수십년이 지나면서 피를 나눈 형제들보다 더 끈끈한 우애를 자랑한다. 특히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조정님 할머니 댁은 언제나 삼총사의 아지트가 된다. 동네에서도 소문난 명물이자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그녀들! 당촌리 미녀삼총사들! 그녀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