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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9.02 (수)
[화제2] 풀만 먹는 별난 돼지가 있다?
[화제3] 돌 위에 사는 사람?!
[음식 트렌드] 도심 한복판에 회무덤이?!
[투데이사람들] 내 남편은 야구 없이는 못살아~!!



[화제 1] 배를 타야 딸수 있는 밤?!
가을로 들어서며 알토랑 지게 여물어가는 밤!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산은 햇밤 수확이 한창이다. 그런데, 배를 타서 따는 밤이 있다? 게다가 밤을 따는 곳이 산이 아니라 저수지 한가운데라는데! 신기한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남창녕의 시골마을. 제작진에게 배를 타야 딸 수 있는 밤을 보여주겠다며 배를 저수지에 띄우는 주민들! 하지만 저수지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밤나무는 보이지 않는데. 갈수록 오리무중인 상황! 그런데 주민들은 저수지 한가운데서 일제히 몸을 낮추고 물속에 손을 넣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연시 따기 시작하는데. 세모 모양의 괴상하게 생인 열매! 이 열매가 밤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 이리 저리 살펴봐도 밤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그런데 먹어보니 이건 영락없이 밤 맛이 난다! 바로 부엽식물인 마름의 열매 ‘물밤’! 물에서 나는 밤이라고 해서 주민들은 마름열매를 물밤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 물밤의 용도는 그야말로 팔색조! 죽과 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가하면, 마을 주민들 이 물 밤으로 머리핀, 목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만든다는데!! 경남 시골마을의 배를 타고 수확하는 별난 밤 따기 현장으로~!!


[화제2] 풀만 먹는 별난 돼지가 있다?
먹을수 있는건 무엇이든 먹는다는 잡식의 상징 돼지! 그런데, 전남 영광의 한 농장에는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면서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풀만 뜯어먹는 채식하는 돼지가 있다?! 온갖 사해진미 다 마다하고 오로지 풀만 먹는다는 오늘의 주인공 풀빵이...풀을 먹고 빵빵해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보기에도 ‘빵빵’한 이 녀석, 다른 돼지들은 없어서 못 먹는다는 사료와 쌀겨를 마다하고 농장 밖으로 달려나가더니 산천초목이 자기 식탁인양 뛰어다면서 풀만 뜯어 먹는다! 그런데 어디 풀만 먹는다고 괴짜가 되랴~ 풀식사 풀코스로 즐겨주더니, 이내 물 마시러 가는 풀빵이... 친구들이 먹는 물과는 2% 다른 물을 마신다는데...절대 흐르는 깨끗한 천연수가 아니면 입도 안 된단다. 풀빵이 전용 수도꼭지에 달린 호스로 입을 대더니 벌컥벌컥 입을 대고 물을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주인을 따라 농장 근처 식당으로 내려가서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고 남은 야채들을 맛있게 먹어치운다고~ 식당 주인은 물론 단골 손님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영광의 명물 풀빵이 전격공개한다.



[화제3] 돌 위에 사는 사람?!
뜨거운 한여름이 지나간 한적한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 그런데! 이곳에 돌 위에 사는 사람이 있다는 황당한 소문~! 근데 돌 위에 산다는 그 분의 이상한 행동들이 포착되고. 하루 한 번씩은 꼭 해변을 거닐며 돌 줍기에 여념이 없고, 주운 돌 뿐만 아니라 직접 사 모은 돌까지 집 안에 수십 톤에 이른다고... 알고보니... 집안 전체가 돌천지?! 심지어 집안의 바닥이며 생활용품까지 그야말로 거대한 돌천국 그 자체다. 그냥 모아만 놓느냐~ 천만의 말씀! 아저씨의 돌은 돌이되, 그냥 평범이 아니다! 돌 하나하나에 정성 다해 오색빛깔 색깔 입혀 고운 때깔 자랑하고~ 천연 돌 장판에 돌 테이블, 돌 분재까지~ 돌에 새 생명 제대로 불어넣어주신다! 돌 위에서 운동에, 돌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돌로 가득 찬 창고가 아저씨만의 비밀 아지트?! 아저씨의 일상생활은 돌과 함께 시작해서 돌과 함께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런 아저씨의 유별난 돌 사랑은, 처음엔 돌 찾아 마을과 해변을 헤매는 모습에 간첩으로 오해받기도 했을 정도라고. 하지만 이제는 365일 금쪽같은 돌 위에서 생활하면서 마을의 명물 중 명물이 됐다고 하는데... 돌보기를 황금같이 하는 아저씨의 유별난 돌 사랑~ 투데이 화제에서 만나보자. 



[음식 트렌드] 도심 한복판에 회무덤이?!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또 많이 먹으려면 바닷가로 가지 말고 시내 중심부인 이곳으로 가라? 조금은 거칠고 황당한 이름, 일명 ‘회무덤’으로 대박 났다는 한 횟집. 주문 후 나오는 기본 찬이라 곤 딱 상추, 마늘, 고추, 쌈장, 와사비, 초장이 끝? 왠지 너무하단 생각이 스치는 찰라~ 오늘의 메인 요리인 큼직큼직하게 썬 막회가 나오는데... 4-5가지 제철생선을 마치 무덤처럼 쌓아서 준다! 그야말로 회무덤이라는 말이 실감나는데~ 가격도 너무나 저렴한 大자 3만 원짜리 하나면, 성인장정 5-6명이 먹다 지치 때까지 즐길 수 있다고. 그러다보니 직접 먹고 가고, 줄 서서 포장해가고, 또 택배주문까지. 그야말로 인기 초절정인데... 그러나, 단순히 싸고 양이 많다고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오지는 않을 터. 싸고 푸짐한데다, 이 집 회 맛이 바닷가에서 먹는 맛보다 특별히 더 좋다는 사람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투데이사람들] 내 남편은 야구 없이는 못살아~!!
매일 때려야 사는 남자가 있다?!  대구 시내 한 식당 안에 들어서니,  여기가 야구 박물관이여~ 식당이여~??!!
야구방망이와 글러브에 야구공 그리고 한국프로야구의 산 역사가 담긴 사진은 기본이요!! 손님들 방석은 배팅 연습용 쿠션이 된 지 오래,, 오늘도 쨍그랑~!! 식당접시가 야구 마니아 노동식(57)씨의 못말리는 배팅연습에 남아나질 않는다. 알고 봤더니 노동식씨는 대전 시내에서 소문난 야구 마니아로 야구 선수들의 타율 줄줄이 외우며. 오늘도 그만의 휘파람 응원으로 야구 경기장을 주름잡고, 야구 선수와 감독들과 형아우 사이된 지 오래다!!  그런데 이런 그의 야구마니아 생활 때문에 까맣게 속이 타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아내 장명연씨. 
야구와 사랑에 빠진 남편 때문에 혼자 설거지하랴, 요리하랴, 온몸은 천근만근, 남편을 향한 바가지와 잔소리가 24시간 끊이지를 않는다. 야구와 사랑에 빠진 못살리는 남편이지만, 그의 필살 애교 작전에 오늘도 살며니 미소 짓는 아내, 지금은 식당일에 허리 한 번 펴기 힘든 고단한 일상이지만, 부부금슬에서도 멋진 만루 홈런을 꿈꾸는 노동식씨 부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