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9.11 (금)
[화제2] 달걀의 고수를 찾아라! [화제3] 고등어를 버리는 마을? [투데이X파일] 저절로 소리 나는 악기?! [추천!가족외식 명소] 식지 않는 보쌈?! [투데이사람들] 22살 명랑주부 소희씨와 네 남자! [화제1] 원산지 표시제 두 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하여~먹거리 안전을 위하여~ 지난 7월 8일부터 시행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벌써 두 달여가 지났고 현재 적발 업소가 100여 곳을 넘겼다는데~ 과연 우리 주변에서 원산지 표시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투데이 카메라가 출동했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로 인해 100㎡ 이상 규모의 식당은 판매 음식에 포함된 쇠고기의 원산지를 모조리 표기해야 하는 것이 의무! 그보다 작은 식당들은 아직 계도기간이지만 10월부턴 함께 단속대상이 된다! 하지만 원산지 표시제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식당들도 다반사! 또 원산지 표시를 위해 식당 곳곳에 붙여놓은 장소도 각양각색! 크기도 제각각! 식당 사장들의 불만이 쇄도하는가 하면 기재해놓고 나서 더욱 좋아졌다는 식당들 또한 만날 수 있었다. 12월부턴 소고기와 쌀 뿐 아니라 돼지고기와 닭까지 확대실시 될 예정이라는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농림 물 품질 관리원의 단속반과 함께 동행 취재! 집단 급식소와 식당의 단속현장과 시민들의 반응을 직접 담아 본다! [화제2] 달걀의 고수를 찾아라! 하늘높이 치솟는 물가로 서민들의 마음에 걱정만 늘어가는 요즘! 값싸고 영양 좋은 달걀이 알짜 건강식품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데! 하지만! 그냥 먹기만 하는 달걀은 식상하다! 달걀에 대한 이색 도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달걀 고수들이 나타났다는데~ 노른자위 두개 든 쌍알만 쏙~쏙 골라내는 것은 기본, 아슬아슬 달걀 위를 걸어 다니며 상한 달걀도 한 번에 골라낸다! 달걀 껍데기만 보고 그 속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가진 인간 X레이이자 달걀도사! 그녀가 달걀 제대로 꿰뚫어보는 능력을 전수한다~ 그런가 하면, 달걀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 평범한 달걀로 철판 위에서 색색의 그림을 그려낸다는 별난 요리 연구가! 온갖 모양으로 무한 변신한다는 달걀그림은 그 맛도 두 배란다! 여기에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이색 달걀 요리까지! 달걀의 고수들을 만나보자! [화제3] 고등어를 버리는 마을? (참치양식) 욕지도의 새벽이면 수상한 고깃배들이 일제히 출항을 시작한다. 새벽 4시. 6톤급 고깃배들이 남해상으로 출항해 세 시간여의 씨름 끝에 잡아 올리는 것은 검은 바다에 반짝이는 고등어 떼. 귀하신 고등어로 만선이 되면, 이곳 어부들 가까운 바다로 들어와 수상한 작업을 시작한다. 몸값 비싼 고등어를 거친 삽자루로 떼로 퍼 올려 미련 없이 바다로~ 바다로~ 애써 잡은 놈들을 다시 버리기 시작하는 것! 바다에 던지기 위해 잡는다는 고등어 잡이 배의 비밀, 욕지도 앞 바다에 있다. 지난해부터,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떼로 출몰하는 반가운 손님, 귀하디귀한 참치를 품고 키우기 시작한 것! 모두의 걱정 속에 겨울을 잘 이겨낸 건강한 참치들은 처음 잡았을 때 50센티에 불과하던 놈들이 현재 20킬로를 육박하는 대어로 자랐다. 100킬로 이상까지 키워내겠다는 욕지도 어부들의 관심 속에 호강하고 있는 참치들. 내년이면, 수백 수 천 만원을 호가하게 될 욕지도의 보물, 성격 급하고 품성 강퍅해 웬만한 먹이에는 반응도 않는다는 귀하신 몸, 참치 이제 남해에서 만난다! [투데이X파일] 저절로 소리 나는 악기?! (악기소리를 내는 사람) 저절로 소리 나는 악기가 있다? 수상한 소문을 듣게 된 엑스파일 팀! 미스터리한 악기 소리를 듣게 되고! 사람들에게 수소문 해 보는데... 전문가에게 의뢰해 보니 금관악기인 트럼펫 소리와 유사하다는 단서를 포착. 마침내 서울에 있는 한 연습실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때마침 한창 연습 중이던 트럼펫터들을 만나게 되고. 저절로 소리 나는 악기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 제작진. 놀랍게도 한 사람의 몸에서 소리가 난다는데... 악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연주가 가능하다는 이 사람! 오직 입으로만 트럼펫 연주를 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드럼과 봉고, 대금과 해금, 기타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가능하다고. 때문에 걸어 다니는 악기라고도 불린다는데... 십여 년 전 우연히 친구로부터 음악을 접하게 된 후 비트박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독학으로 터득하던 중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갖기 위해 악기 소리를 모사하게 되었던 것. 박자와 음을 더해 연주하는 이른바 구음연주라고 한다는데... 연주곡을 들으면 곧바로 입으로 옮긴다는 타고난 연주가라고. 최근에는 입으로만 연주하는 팀을 꾸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데... 저절로 소리 나는 악기의 정체! 엑스파일에서 공개한다. [추천!가족외식 명소] 식지 않는 보쌈?! (솥뚜껑보쌈)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보쌈이 있다는 솔깃한 제보!! 제보를 받고 찾아간 식당! 평범한 보쌈집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 잠시 후 주문한 보쌈이 담긴 까맣고 둥그런 저것은..?? 솥.뚜.껑?!?!?! 넓은 솥뚜껑 불판위에 정갈하게 오른 수육과 김치, 콩나물, 고추 등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보쌈의 자태~ 그야말로 솥뚜껑 위 수채화 한 장! 보쌈을 먹는 내내 약한 불을 켜놓고 먹기 때문에 마지막 한 점 까지 촉촉한 수육을 느낄 수 있다! 치킨, 삼겹살 보다 열량도 낮고 여러 가지 채소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아이들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보쌈! 이곳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사로잡는 특별한 비법이 있으니~ 고기를 삶을 때 일반 물이 아닌 쌀뜨물을 써 육질이 부드러워지게 하고 파뿌리로 누린내를 잡아준 뒤 주문과 동시에 달궈놓은 솥뚜껑과 함께라면 누구도 거부하지 못하는 수육 맛이 탄생하게 된다! 뜨겁게 먹어야 제 맛~ 솥뚜껑 보쌈을 진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생김이 필요하다! 상추위에 무쌈, 생김을 올리고 그 위에 고기, 채소를 올려 먹는데, 은은한 바다향이 나는 생김을 고기와 함께 먹는 새로운 조합의 맛이 일품! 전남 고흥이 고향인 사장님이 어렸을 때 집에서 먹던 방식이란다~ 아이들 먹이느라 매번 자신의 식사는 뒷전이었던 엄마들도 여유 있게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는 이곳! 선선한 9월, 뜨거운 매력으로 온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은 솥뚜껑 보쌈을 맛보자~! [투데이사람들] 22살 명랑주부 소희씨와 네 남자! 올해 스물두 살, 아직 앳된 얼굴의 소희 씨는 아침부터 네 남자 뒷바라지로 바쁜데. 무엇이 그리도 좋았던지.. 2년 전, 당시 스무 살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을 해 벌써 두 아들(생후29개월, 생후 4개월)이 엄마가 된 소희 씨. 아침부터 투정부리는 개구쟁이 아들 돌보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남편 출근 준비 도우랴,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열일곱 살 시동생 일찍 깨워 학교 등교시키랴, 스물두 살 소희 씨의 아침은 그 누구보다 분주하다. 멀리 타 지역에서 장사하시느라 바쁜 시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시동생을 맡아(?)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 어린 형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이란 걸 했으니.. 처음엔 모든 게 서툴고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어느덧 결혼 3년차로 접어들다 보니 이젠 제법 음식도 잘하고, 살림 솜씨도 늘었다고. 아직까진 ‘형수님’, ‘도련님’이란 호칭이 어색해 시동생 박석양군은 ‘누나~’로, 소희 씨는 시동생 이름을 부르며 편하게 지낸다는데. 하지만, 스물두 살 형수님도 열일곱 살 시동생의 보호자가 되고 보니 이것저것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매일같이 도련님 하얀 교복 깨끗이 빨아 칼 같은 주름을 넣어 다림질하는 건 기본이요, 한창 먹성 좋은 시동생 먹을거리 챙기랴, 진로 상담은 물론 이성 고민 상담에 학교 성적 체크까지 하랴 나름대로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도 많다고. 게다가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장난기 많은 철없는 남편과, 어린 두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는데. 철없는 네 남자와 스물두 살 명랑주부 소희 씨의 유쾌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