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9.17 (목)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화제2] 매일 밤 공터에 나타나는 용의 정체는?! [이 맛집의 비책!] 이 맛집의 비책! (콩 돼지갈비탕, 새뱅이탕) [투데이 사람들] 청순그녀~ 억척 아줌마 되다! [화제1] 풍요로운 가을 섬 고대도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안면도에서 3km. 삽시도 북쪽으로 4.5km. 해상,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장고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고원으로 지정된 고대도. 보령지역 섬들의 중심에 위치한 이 섬은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고운 모래 백사장 좌우로 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으로 유명한데.. 가을을 맞은 고대도 바다는 민어, 우럭, 광어 등이 수두룩~ 서해안에서도 알아주는 풍부한 어장. 바다와 해안가 인근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어로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선들도 자주 볼 수 있다. 특별히 요즘 고대도는 이것으로 섬 전체가 뒤덮여있다고! 바로, 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선인 멸치!! 가을에 나는 고대도 멸치를 먹어보지 않고는 멸치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 최고명물이라는데... 고대도 명품 멸치의 고소하고 깊은 맛을 찾아~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섬! 고대도로 출발~!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마음을 캐는 심마니) 충북 단양의 금수산자락~ 가을 산의 정취에 흠뻑 빠져 걷고 있던 이태호 앞에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심마니'! 산삼을 캐러 다닌다는 얘기에, 이태호도 따라나서는데~!! 15살 때부터 산을 타기 시작하여, 전국에 안다녀본 산이 없다는 안성호씨는 심마니 경력 31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산사나이다. 산삼에 관한한 우리나라 제일가는 안목을 가졌다는 그는 보통 사람뿐만 아니라 웬만한 심마니들도 구분하기 어려운 산삼을 척척 구별해낸다고~! 이태호가 보기엔 산속이 다 똑같기만 한데~ 그저 산을 한번 빙 둘러보기만 해도 이 근방에 산삼이 있는지 없는지 대충 알 수 있다는 신기한 능력~! 하지만 아무리 그런 능력을 가졌다한들, 그리 쉽게 찾아지면 산삼이 아니다! 산삼을 찾기 위해 모든 노하우와, 오감을 총동원하는데.. 그리고 마침내 산속에 울려 퍼지는 외침, "심봤다~!!" 하지만, 귀한 산삼 구경도 잠시뿐... 이 산삼은 이미 주인이 따로 정해져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안성호씨는 힘들게 캔 산삼을 아픈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사람 사는데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동안 자신도 삼(蔘)으로 벌어먹고 살았으니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그 귀하다는 산삼을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기쁨으로 나눠주기를 벌써 10년 동안 해오고 있다고. 그뿐만 아니라, 금수산 중턱에 하우스까지 직접 만들어 놓고.. 누구나 찾아와서 마음대로 먹고 쉬다 갈 수 있게끔 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산삼을 발견한 기쁨보다 나눔의 기쁨이 더 크다고 하는 남자. 마음(心)을 캐는 따뜻한 심마니 안성호씨를 만나러...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화제2] 매일 밤 공터에 나타나는 용의 정체는?!(폐자재로 궁궐 짓는 사나이) 매일 밤 버려진 공터에 나타난다는 정체불명의 도깨비불!? 밤마다 쓰러져가는 폐가 앞을 밝힌다는 불빛의 비밀을 찾아 경남 김해에 도착한 취재진. 그런데 어둠 속 공터를 밝히는 번쩍번쩍 불빛은 다름 아닌 용?! 게다가 그 용은 무려 세 마리! 이어서 뒤로 커다란 기와성곽까지 불을 밝히자 마치 작은 차이나타운을 연상케 한다? 버려진 공터 안에 형성된 차이나타운!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공터 안의 차이나타운을 직접 만들었다는 주인공 정점석씨. 그런데 그럴싸해 보이는 이 모든 작품이 알고 보면 폐자재였다?! 용의 눈은 단추. 몸통은 CD케이스. 자금성의 지붕은 대나무 돗자리?! 게다가 놓을 곳이 없어 공터에 두고 있다는 그의 집으로 들어가 보니 혹시 이곳은 민속박물관?! 전문가 솜씨를 방불케 하는 웅장한 기와집과 탑들이 십여채! 이어서 안방으로 들어가면 기와집을 화장대로, 팔각 탑을 장식장으로? 도저히 폐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기와 탑들 속에서 살아가는 정점석씨네 부부. 아홉 번의 수술에 2번이나 사형선고를 받았을 만큼 몸이 약했던 주인공, 3년 전 만난 아내 덕에 잊혔던 그림의 꿈을 되찾고 기와집을 짓기 시작했다는데.. 숭례문이 불타던 날 아내의 권유로 시작된 6개월간의 궁궐 짓기! 용부터 거북선까지! 온 동네를 작업실 삼아 궁궐 집을 짓고 사는 궁궐사나이를 만나보자. [이 맛집의 비책!] 이 맛집의 비책! (콩 돼지갈비탕, 새뱅이탕) 색다른 맛을 찾아간 곳은 대전시, 작은 간판마저 없다면 찾기조차 힘들 것 같은 이 작은 음식점이 이미 시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맛 집이라는데.. 특히 이 집의 주력상품인 갈비탕은 그 맛을 보기 위해 각 지방에서 사람들이 찾아 올 정도로 유명하다고! 도대체 어떤 맛 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이집 음식 맛에 열광하는 건지,, 먼저 맛부터 보기로 한 제작진.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일반 맑은 국물에 갈비가 들어있는 갈비탕과는 달리 눈비비고 봐도 눈처럼 뽀얗고 걸쭉한 국물로 이루어져 있는 갈비탕, 이게 갈비탕이 맞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사장님 웃기만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맛의 비밀이란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름도 생소한 새뱅이탕 역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 난생 처음 보는 독특한 음식과 색다른 맛으로 승부하는 맛 집의 비책을 찾아서 가 함께 한다. [투데이 사람들] 청순그녀~ 억척 아줌마 되다!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새침때기 요조숙녀! 그러나 알고 보면 손끝 야무진 베테랑 주부라는 그녀~ 강구희(26) 손끝에 물 한 방울 안 묻혀봤을 것 같은 청순한 얼굴과는 정반대~ 언제어디서나 발산되는 그녀의 아줌마 포스는 주변사람들조차 고개를 젓게 만든다는데.. 버스 안에서 자리를 맡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날리는 것은 기본, 물건 깎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 세일기간에 좋은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다른 아줌마들과의 몸싸움도 불사한다는데.. 뿐만 아니다, 빈병부터 빈 박스까지 동네 쓰레기 재활용은 구희씨의 취미이자 부업~ 특유의 아줌마적 친화력으로 동네에서도 마당발로 통한다는데.. 하지만 가족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녀의 억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랐던 구희씨.. 빠듯한 살림에 학업과 일을 겸업하며 생활비에 동생 학비까지 직접 충당했을 정도로 악착같이 살아왔다는데.. 안 먹고 안 쓰고, 때로는 잠까지 쪼개가며 살다보니 이젠 '억척' 이란 소리가 말 뿐 아니라 몸까지 베였다는 그녀. 그러나 청순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남편은 결혼 후 배신감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데.. 목이 늘어난 자신의 티셔츠를 평상복처럼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남는 음식이 아깝다며 꾸역꾸역 먹는 아내를 볼 때면 그때의 청순했던 여자가 맞나 싶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용돈을 벌겠다며 벼룩시장을 열기로 한 아내.. 집안의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아 거리로 나섰는데.. 그런 아내에게 발목이 잡혀 얼떨결에 따라나선 남편.. 그러나 열성적인 아내와는 달리 남편은 쥐구멍이라도 찾는 듯 자꾸 숨어버리기만 하는데.. 과연 벼룩시장은 계획대로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지..? 대한민국 억척 아줌마 강구희! 그녀의 유쾌한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