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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9.18 (목)
[화제 1] 남해 불타는 배의 정체?! (멸치 잡이)
[화제2] 괴성이 들려오는 대나무 숲?! (대나무 아저씨)
[추천! 가족외식 명소] 가을 건강식 도토리 4종 코스요리
(단호박오리 + 빈대떡 + 묵무침 + 쟁반국수)
[투데이 사람들] 백동리 열혈 女이장  권창희씨



[투데이 X파일] 매일 싸움 나는 집?! (집 찜질방)
매일 싸움 나는 집이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한 마을! 하루에도 수차례 그곳에만 가면 떠들썩해진다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집. 어느 작은 방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이들을 발견한 제작진. 그때! 술렁이기 시작한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방문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방안에 들어간 사람들이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는 이들의 항의가 시작된 거라는데...제작진 먼저 들어가 보려는 순간,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할 수 없이 순서를 기다리게 되었는데...마침내 들어가니 방안에 들어간 사람들 저마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자리 잡아 눕기 시작한다! 살림살이가 놓인 평범한 방인데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오는 이유 있었으니~ 바로 이곳이 동네 사람들이 애용하는 찜질방. 여느 집처럼 평범한 방이었다가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곧바로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는 찜질방이 된다는데, 특이한 것은 삶을 달걀과 시원한 음료까지 모두 공짜라는 것! 집주인 부부의 무한 서비스가 펼쳐진다는데... 정년퇴임 후 찜질방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손수 지은 집이라고. 동네 사람들과 나누며 사는 것이 행복해,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며 베풀게 되었다는데...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다보니 서로 먼저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벌어진다고. 매일 싸움 나는 집의 비밀! 엑스파일에서 공개한다.


[화제 1] 남해 불타는 배의 정체?! (멸치 잡이)
남해에, 아홉 달 동안 불타는 배가 있다?! 소문에 의하면 남해 한 가운데 떠 있는 배에서 새어나오는 연기가 일 년 중 아홉 달을 그치지 않고 뿜어져 나온다는데.영락없이 배 지붕에 불붙은 것처럼 보인다는 ‘불타는 배’의 정체.....다름 아닌, 연일 풍어를 기록하고 있다는 멸치잡이 배라는데..멸치 떼가 드러나면 그물을 걸쳐놓고, 연락을 취하면 이때 등장하는 배가 바로, 불타는 어선 이다! 공장 배라고도 불리는 이 배는, 잡이는 일체 하지 않는다. 조업이 시작되면 바로 불을 피우기 시작하고 찜기를 가동하는데, 파랑색 지붕 위로 솟아오르는 연기 때문에 불 타는 배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것! 잡아놓은 멸치를 바다 한 가운데서 바로 그릇에 담아 찜기에 쪄내는 배로, 하루 쪄내는 멸치의 양이 수십 톤에 달한다. 선도를 유지하고 은빛 비늘을 벗겨지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바다 위에 공장을 차렸다는데 이렇게 쪄내는 멸치는 다섯째 배, 운송선이 뭍으로 바로바로 나른다. 한국 사람들이 먹는 멸치의 대부분이 이 불타는 배에서 탄생한다니,.이 배에서 토해내는 은빛 멸치를 소개한다~


[화제2] 괴성이 들려오는 대나무 숲?! (대나무 아저씨)
매일 괴성이 들려오는 대나무 숲이 있다?! 재빨리 그 숲이 있다는 경상북도 경산으로 찾아가 보는데... 마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어스레한 새벽녘에 근처 대나무 숲에서 이런 괴성이 울려 퍼진다고. 새벽이 되어 대나무 숲으로 향한 제작진. 꽤 깊은 대나무 숲속을 헤매며 괴성의 정체를 찾아보지만 그 어떤 기척도 없고, 그때! 멀리서 들리는 웬 비명소리!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다가가보니 산속 언덕 아래서 눈을 감고 괴성을 지르는 한 남자 발견! 대나무 가지로 무술을 연마하나 싶더니 대나무 밭을 헤집으며 뛰어다니다가 조용히 앉아 숨을 고르는데... 그리고는 갑자기 옆에 있던 대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먹기 시작했다! 아저씨의 기이한 행동은 집에서도 계속 되었으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웬 이상한 물로 세수를 하고, 거기에 양치까지. 그리고 밥과 반찬에는 수상한 녹색가루까지 뿌려 먹는 모습! 알고 보니 아저씨는 대나무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란다. 대나무 달인 물, 대나무 밥, 대나무 가루, 대나무 기름 등등! 게다가 집안에는 모아놓은 대나무 껍질과 잎이 한가득~ 물 잔까지 대나무 통이었는데~ 3년 전, 건강이 좋지 않아 우연히 대나무 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덕에 건강을 되찾아, 지금까지 꾸준히 대나무 마니아로 살아오고 있는 중이란다. 이렇다보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나무 아저씨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밥보다 대나무가 다 좋다는 대나무아저씨 남관수씨의 별난 건강법을 들어본다!


[추천! 가족외식 명소] 가을 건강식 도토리 4종 코스요리 (단호박오리 + 빈대떡 + 묵무침 + 쟁반국수)
선선한 가을바람 부는 요즘 가족과 함께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푸짐하게 먹고 싶다는 욕심 많은 사람 들~ 이렇게 까다로운 가족 외식 명소의 자격을 두루 갖춘 음식이 있다는 식당! 자리를 잡고 앉은 사람들 다들 하나같이 같은 "세트메뉴"를 주문하는데...자그마치 4탄까지 시리즈로 나오는 이곳의 인기메뉴란다! 고소한 빈대 떡과, 매콤새콤한 묵무침 과 쟁반국수! 커다한 접시 3곳에 푸짐하게 담긴 도토리 음식들~ 하지만 하나, 둘, 셋..뿐인데? 도토리 코스요리의 결정판이 남아 있다! 바로 단호박치즈훈제오리구이! 노란 단호박의 품에 쏙 안겨있는 쫄깃한 육즙의 오리훈제구이~하지만..도토리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비밀은  오리와 치즈 사이~! 훈제 오리 위에  도토리가루를 뿌리고 치즈로 덮어주면 영양만점 단호박 오리구이가 된다! 27가지 사료를 먹고 키운 진짜 유황오리에 겨자소스를 살짝 찍어 도토리가루를 찍어 먹으면 꼭 콩고물을 찍어 먹는 것처럼 더 고소한 오리구이를 즐길 수 있다! 이제야 완성된 도토리 4종 코스요리! 맛과 영양, 그리고 푸짐함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유난히 찰지고 탱탱한 이곳의 도토리묵~ 딱딱한 껍질을 벗겨 앙금을 내고 걸러내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오랜 노하우로 물의 적정량을 조절하여 최대한 떫은맛을 없애는데 주력한다.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작지만알찬 영양식 도토리 4종 코스요리를 만나보자! 




[투데이 사람들] 백동리 열혈 女이장  권창희씨
새벽 5시 반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마을 일로, 집안 일로 24시간이 턱없이 짧기만 한 담양읍 백동리의 권창희(52세) 이장. 한 집안의 며느리로, 두 자녀의 엄마로, 3년 전 간암으로 사망한 남편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며 오랫동안 투병 중이신 친정어머니 병수발까지 하는 창희 씨. 그러면서도 백동리 살림까지 맡아 올해로 4년째 이장 직을 맡고 있으니 그녀의 하루는 자신보다는 남들을 위해 돌아가고 있는 샘인데. 창희 씨가 바빠질수록 덩달아 바빠지는 이가 있었으니, 며느리에겐 밖에 나가 큰 일 하고 오라며 집안 살림을 맡은 시어머니. 행여 며느리가 불편해 할까, 나이 들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말씀하시는데. 그런 어머니가 계시기에 오늘도 창희 씨는 마을 살림을 보살피고, 밤마다 친정어머니 곁을 지키며 병간호에 열심이다. 그렇게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주시는 두 어머님에 대한 고마움 때문일까. 창희 씨는 틈만 나면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자신이 가진 미용 기술로 손수 이발을 해드리는데. 그러면서도 창희 씨는 자신이 베푸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며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감사해한다. 언제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마을 살림을 맡아 오늘도 열심히 발로 뛰는 백동리의 딸, 열혈 이장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