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09.24 (목)
[화제 1] 가을 풍경화 같은 섬, 신시도 [화제 2]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화제 3] 산 속 별난 사랑 이야기 [음식] 한우의 두 가지 맛있는 변신! [투데이 사람들] 도노반선생님의 헬로! 시골학교 [화제 1] 가을 풍경화 같은 섬, 신시도 전북 군산시 옥도면.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26㎞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 예로부터 신선이 놀던 은둔의 섬이라고 불리는 ‘신시도’.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섬은,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절경 아닌 곳이 없을 정도. 누가, 어떻게 촬영해도 예술사진이 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신지도는 해발 187M의 대각산에서 힘들지 않은 가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어느곳보다도 바빠지는 섬이 바로 신시도. 바로 김 종자를 준비하는 작업 때문. 특히 넉넉한 갯벌과 바다에서는 수확의 기쁨이 한창인데 가을의 상징 대하가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광어의 금빛 색깔은 더욱 깊이있게 느껴지게 하니,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섬이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온몸에 품고 올 수 있는 섬. 신시도로 떠나보자. [화제 2] 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 산속의 토종닭 부부 - 꼬끼오~ 닭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경북 문경의 깊은 산속! 수천마리의 닭들이 산속을 돌아다니며 나무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심지어 날아다니기까지 한다..? 이 닭들의 정체는 바로.. 경북과 문경의 전통 토종닭! 매일 아침 7시, 닭장 문을 열면.. 3천여마리의 닭들이 일제히 밖으로 뛰쳐나와 산속으로 제각기 흩어져 드넓은 산 곳곳을 뛰어다니는데..해발 600m 높은 산간지대에서 자유롭게 방목되고 있는 토종닭과 신욱현씨 부부를 만난 이태호, 이번엔 닭 농장일 거들기에 나섰다! 지독한 냄새 속에서 닭장 청소를 하고.. 병아리들이 먹을 사료도 옮기고, 닭들이 산속에서 놀다가 몰래 낳은 달걀을 찾으러 다니는 황당한 일까지..! 게다가 닭 한마리 잡아오면 맛을 보여주겠다는 말에, 날고 뛰는 닭을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재래 전통닭을 계승하며 지키고 살아가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러...미스고~ 이태호가 간다! [화제 3] 산 속 별난 사랑 이야기 (이름 부르면 오는 산새) 벌써 3년째 사랑하는 이를 찾아 산을 오르는 사나이가 있다? 하루도 안 빠지고 산속 깊은 곳에서 ‘이쁜아~'를 외쳐대니, 등산로에선 이미 알 만한 사람 다 안다는 박용봉씨의 순정. 그런데?! 이쁜이를 외치는 박용봉씨 앞에 나타난 여인은, 다름 아닌 산새?! 예부터 겁이 많아 사람을 경계하기로 소문난 곤줄박이가 제 이름이 불리자 어디선가에서 날라 와 박용봉씨 손에 착.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카메라에 놀란 탓일까? 금새 날아가 버리더니 도무지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그리고 나서 얼마나 흘렀을까.. 어렵게 다시 나타난 이쁜이,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내길, 땅콩이라도 물고 있으면 입술에 쪽하고 뽀뽀하는 과감한 애정표현까지?! 이에 질새라 구경하던 사람들 너도나도 땅콩 쥐고 이쁜이를 유혹해보지만 어림없다! 현재 산에서 엿장사를 하고 있는 용봉씨. 바쁜 작업에 이쁜이를 잠시 소홀히하면 어느새 옆에 다가와 떠날 줄을 응석을 부리기까지? 무려 3년 째, 용봉씨를 찾는 이쁜이~ 이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365일 산에 오르며 사랑을 부르는 산사나이와 산새, 이쁜이와의 별난 사랑을 만나보자. [음식] 한우의 두 가지 맛있는 변신! (소고기 보신탕, 정육식당) 색다른 맛 집을 찾아간 곳은 신촌의 한 낙지찜 식당, 그런데 낙찌짐말고 다른 것이 있다?! 이것만 찾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메뉴라는데...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음식점은 바로 보신탕? 알고보니 개고기 보신탕이 아닌 더 특별하고 맛도 좋은 소고기 보신탕이라고. 소고기 보신탕은 요리 방법, 맛 까지 일반 개고기 보신탕과 비슷하지만 개고기가 아닌 소고기로 맛을 냈다는 것이 특징,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릇을 비워내면 허했던 속이 꽉 차는 느낌이라고. 이제 정석대로 소고기를 즐길 차례~맛있는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있다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발 디딜 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 곳,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정육점?! 다름이 아니라 정육점과 식당이 합쳐져 있어 손님들은 원하는 부위를 싼 가격에 사 즉석에서 바로 고기를 구워먹는다고~ 일반식당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푸짐하게 고급 한우를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소고기, 그 색다른 맛을 찾아간다! [투데이 사람들] 도노반선생님의 헬로! 시골학교 충청남도 서천군 송석리, 시골 갯마을의 송석초등학교! 잘~~생긴 한 선생님의 등장에 학교가 떠들썩! 미국인 도노반 루미스(24)가 그 주인공! 한국에 온지 한 달도 채 안돼 한국말이 많~이 서툴기만 한데.. 이런 그를 위해 도노반 선생님의 팬인 몇몇 여학생들이 직접 한국어 선생님을 자처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누가 선생님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리기도 한다고. 도노반 선생님의 등장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 폭발! 김치전부터 닭볶음탕까지!! 도노반 선생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르기 바쁘시다. 한국 생활에 하나씩 적응 중이라는 그에게 가장 큰 성과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 버스 시간이 남으면 정류장 근처 시장도 한 바퀴 돌아보는 여유까지! 도노반 선생님은 꼭 학교급식을 챙겨먹는다! 아이들과 어울려서 좋고, 맛난 한국음식 먹어서 좋고 일석이조란다. 누구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도노반 선생님의 시골 적응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