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8.10.27 (화)
[라이벌열전] 바다를 물들인 단풍? [화제 2] 지붕 위에 세워진 비석의 비밀?! [유령 식당의비밀] 비가 오면 쉽니다! [투데이 사람들] 신항리 이장님과 어머니 [화제 1] 무쇠 가마솥, 밥 짓기 大소동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보약~ 밥! 맛있는 밥만 있으면 반찬이 필요 없다는데... 최고의 밥맛을 찾아라! 밥상 위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곳은 바로 맛있는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 솥뚜껑 운전 수 십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 모여 손맛, 손기술 총동원해 최고의 밥을 짓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는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추억의 밥맛! 무쇠 가마솥과 장작불 위에서 펼쳐지는 푸짐한 한 판 대결! 입 안에 착착~ 감기는 밥의 찰기와 자르르 흐르는 윤기! 그리고 완성된 밥알의 모양까지~ 고난이도의 기술과 정성이 요구되는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마솥 박박 긁어서 너도 먹고 나도 먹는 누룽지와 숭늉의 구수함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데... 과연 올해 가마솥 밥맛의 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이 맛있는 대결과 더불어 풍요로운 가을을 더 푸짐하고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이천인 분의 대형 가마솥 밥까지! 오감을 자극하고 입맛을 부르는 맛있는 무쇠 가마솥, 밥맛 대결의 현장을 공개한다! [라이벌열전] 바다를 물들인 단풍? (서해 볼락 vs 동해 참가자미) 울긋불긋 단풍으로 산들이 예쁘게 물들어 가는 요즘, 바다에 가면 아주 특별한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물들인 단풍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가거도! 목포항은 이미 가거도로 단풍구경을 하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 서해 최남단! 목포항에서 4시간이 넘게 배를 타고 도착한 가거도! 가거도 바다 한 가운데서 줄줄이 올라오는 것이 있었으니! 붉고 붉은 바다 단풍 ‘볼락’! 붉게 피어 볼락 꽃이라고도 불린다는 볼락이 바다에서 만난 첫 번째 단풍! 서해 바다에 붉은 단풍 볼락이 있다면 동해 바다에는 노란 단풍 참가자미가 있다! 줄줄이 낚싯바늘 따라 올라오는 참 가자미는 강원도 고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어종으로~ 노랗고 귀하다 해서 금 가자미라 불리기도 한다. 잡자마자 배 위에서 즐기는 참가자미의 특별한 맛! 그리고 참가자미 무침에~ 물 회까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신나는 단풍놀이! 먹고, 잡고, 즐기고! 동해바다와 서해바다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단풍놀이에 푹~빠진 사람들을 만나본다. [화제 2] 지붕 위에 세워진 비석의 비밀?! 지붕 위에 세워진 비석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북 진안의 한 시골마을. 사진 한 장 들고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은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산 밑. 밭 한가운데에 있는 외딴 집 지붕 위에 위풍당당하게 세워진 비석 발견! 대체 누가 지붕 위에 비석을 세운 것일까? ‘절에서 세운 석상이다’, ‘마을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운 것이다’, ‘무속인들이 그런 것이다’의견만 분분한데. 하지만 정작 비석이 세워진 집에는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이대로 지붕 위 비석의 비밀은 묻히고 마는 것일까? 천신만고 끝에 비석을 세웠다는 주인을 만난 제작진! 알고 보니 그 비석은 살아생전 부모님을 편히 모시지 못했던 한 할아버지의 효심이 세운 비석이었는데... 지붕 위에 세워진 비석의 비밀을 밝혀본다~ [유령 식당의비밀] 비가 오면 쉽니다! (숯불 돼지 바비큐 & 양푼국수) 공장과 논밭뿐인 후미진 외길에 위치한 작은 식당! 자갈 깔린 마당 구석엔 녹슨 드럼통과 장작들만이 쌓여 있고, 점심시간에도 식당 문은 꽁꽁 잠겨 있는 모습이 ‘폐업’한 식당을 연상시키는데... 오후 5시만 되면 이곳에 나타나 장작을 태우고 드럼통에 불을 붙이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이 유령 식당의 주인아저씨. 이 식당의 인기 메뉴는 숯불 돼지 바비큐! 도축장에서 6개월 미만의 암퇘지만을 받아서 쓰기 때문에 고기가 연하고 냄새가 없고, 2cm 이상 두툼한 두께로 껍데기까지 함께 썰기 때문에 불에 구워도 육즙이 그대로~ 비계 까지도 쫄깃쫄깃 고소한 것이 이 식당 고기의 특징! 고기를 직화로 구워도 타지 않는데, 그 비결은 바로 숯! 고기 먹은 후 마무리는 양푼 국수까지~! 마당에 걸어 놓은 가마솥에 청치로 우려낸 육수에, 국수를 말아 넣고 고명을 얹은 후, 마지막에 집에서 직접 만든 비밀의 향신료를 넣는데, 그 맛이 손님들 입에 딱 딱 감긴단다. 토박이들도 찾아가기 어려운 외진 곳에, 5년째 손님이 줄을 서는 이유~ 유령식당에서 밝혀본다. [투데이 사람들] 신항리 이장님과 어머니 충북 영동의 작은 산골마을... 집집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인적 드문 동네지만 유난히 나란히 붙어 있는 두 집이 있다. 말끔하게 잘 지은 새집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집...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집이 나란히 붙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집과 헌집의 주인은 이 동네 이장인 박진하(63)씨다. 3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박진하 씨 부부가 고향으로 내려오자마자 첫 번째로 한 일은 어머니를 위한 새 집을 짓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홀로 5남매를 키운 어머님을 하루 빨리 편한 집에서 모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집을 지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기억은 남겨두고 싶었던 부부는 아버님이 손수 지으신 옛집에서 아직도 생활하고 있다. 머리맡에 아버님 사진을 걸어두고 아버님이 돌아가신 방에서 잠을 자는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효자, 효부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