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5.14 (금)
ㆍ정체불명의 벌레떼 습격
ㆍ엄마의 밥상 - 어죽
ㆍ산꼭대기 바위무덤
ㆍ알싸한 유혹~ 마늘의 재발견!



[투데이 화제 1]
정체불명의 벌레떼 습격
 정체불명의 곤충들이 나타났다?! 과일을 재배하는 과수원은 물론, 인근 산림과 텃밭 등 온 마을을 뒤덮었다는데~ 흰색 반점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에 기어 다닐 때는 거미 같고, 날아다닐 때는 나방 같은 모습이라고! 나무의 줄기며 잎사귀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말라죽이기까지 한다고! 난생처음 보는 기이한 괴 벌레에 마을 주민들의 피해는 늘어만 간다는데~ 제각각 퇴치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개체 수에 잡으려 해도 재빠르게 피하는 몸놀림에 미처 손 쓸 틈도 없다고, 마을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이 외래종 곤충의 정체는 바로, 주홍날개꽃매미라는데! 중국에서 건너와 일명 중국꽃매미로 불린다고. 엄청난 번식력을 지닌 데다 천적이 없어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건 시간문제라는데... 최근 전국 각지로 그 세력이 확대되고 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외래종 매미에 대한 피해로 경북 영천시에서는 긴급 방제작전에 나섰다는데! 순식간에 늘어나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주홍날개꽃매미의 피해 현장과 퇴치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엄마의 밥상]
어죽
 고향을 떠난 지 올해로 34년이 된 임송자 씨!(53세) 시인의 꿈을 안고 상경해 1993년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더 커진다는데.. 특히 이 맘 때면 생각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어죽이라고! 전라북도 무주가 고향이라는데... 집 앞에 있는 강가에서 먹던 어죽을 잊을 수 없다고. 초록빛 금강이 흐르는 후도마을로 찾아간 제작진. 한창 농사일로 바쁜 임씨의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버지가 손수 강에서 고기를 잡아오면, 어머니는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을 넣고 쌀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정성껏 끓여 어죽을 만든다고. 이렇게 해서 완성된 어죽은 동네 사람들에게 맛 좋기로 소문나 한번 끓이면 너도 나도 찾아온다는데, 인심 좋으신 어머니는 가마솥 한가득 끓여 나눠먹는다고. 어려운 형편에 적은 쌀로 자식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어죽. 그리고 또 다른 별미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죽이라고! 이곳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고 부른다는데... 독특한 향이 나는 참죽나무 순을 부침개로 먹거나 찹쌀 풀을 발라 말린 후 튀겨서 만든 가죽부각이 별미 중의 별미라고! 어머니의 지혜와 손맛이 담긴 밥상을 소개한다. 

[투데이 화제 2]
산꼭대기 바위무덤
 높은 산꼭대기 바위에 무덤이 있다는 소문을 접수한 제작진! 추적 끝에 서울과 구리시 사이에 위치한 아차산에 있다는 단서를 포착했는데... 287m로 높지 않지만 산세가 험한 곳에 있어 무덤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고. 과연, 미스터리 무덤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상을 향해 찾아가는 제작진. 곳곳에 등산객들을 만나지만 좀처럼 목격자는 보이지 않는데... 한참 후 어느 넓은 바위에 이르게 되고. 그때! 바위 위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희귀한 석조물을 발견! 우연히 등산객들에게 발견되면서 바위 무덤으로 화제가 되었다는데... 어떻게 산꼭대기 바위에 무덤이 있는 것일까? 마치 고인돌과 흡사한 모습이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고. 수소문해보니 이곳에서 고구려 군에게 시해당한 백제 개로왕 (455-491 재위)의 무덤이라 전해진다는데... 표지판 하나 없이 인적이 드문 이곳에 자리한 왕의 무덤. 오랜 세월동안 한강을 바라보며 외로이 있었다는데... 과연, 바위 무덤의 비밀은 무엇일까? 투데이 카메라가 추적해봤다.

[슈퍼푸드의 힘]
알싸한 유혹~ 마늘의 재발견!
경기도 파주의 한 식당.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 식당의 특별한 음식에는 비밀이 있다는데~ 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 하나 같이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고 꼭 자꾸 찾게 되고, 건강 챙기려고 먹는다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 그렇다면 어떤 대단한 음식이기에? 드디어, 문제의 음식이 나오는데... 사람들 눈길 사로잡는 노란 음식! 그런데! 이리보고 저리보아도~알쏭달쏭! 문제의 음식은 이름하야 마늘 보쌈! 노랗게 덮여 나오는 것이 마늘이라는데...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것은 마늘! 이 식당에서는 이 메뉴를 위해 하루에 사용하는 마늘 양만도 무려 20킬로그램! 보쌈집에 배추쌈보다 마늘이 더 많이 사용된다! 약방의 감초처럼 우리 음식에 빠지지 않는 마늘! 마늘은 기원전부터 항암, 노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돼 일명 슈퍼푸드라 불리며 요리의 양념과 약초로 민간에서 널리 애용하고 있는데,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마늘이 스태미나의 근원임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약효성분의 보고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어서 위장기능을 조절하고 유해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코를 찌르는 자극적인 향 때문에 향신료쯤으로만 사용되던 마늘이 최근에는 고소하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는데... 특히 마늘로 유명한 남해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식으로 마늘이 최고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늘의 변신은 무죄! 한국인과 떼놓으려야 떼놓을 수 없는 마늘의 재발견! 그 알싸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