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5.29 (토)
ㆍ발인! 故 노무현 前 대통령 ㆍ인간 노무현, 그를 추모하며... ㆍ영결식! 故 노무현 前 대통령 [투데이 화제 1] 발인!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지난 5월 23일 아침, 갑작스레 국민들의 곁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 영광과 좌절의 길을 모두 거치고 고향 봉하마을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될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이 5월 29일 국민장으로 거행됐다. 새벽 5시, 봉하마을 마을회관에서의 발인식이 시작됐다. 상주 건호 씨와 권양숙 여사, 딸 정연 씨 등 유가족과 마을 주민 그리고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아직 해가 뜨기 전인 어두운 날씨에도 수많은 추모객들이 마을 입구까지 빽빽이 늘어서 울음과 통곡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는 길에 함께했다. 고인을 모신 운구차가 움직이자 추모객들은 노란 종이비행기를 던지며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슬퍼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는 길..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눈물의 발인식을 함께했다. [투데이 화제 2] 인간 노무현, 그를 추모하며...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노 전 대통령.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했고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사법 시험에 합격, 인권변호사로 청년시절을 보냈다. 1988년 정계에 입문, 그 해 5공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 공세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정치생활 내내 승부사 기질을 보였던 노 전 대통령. 2002년 16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임기 내내 순탄치 않은 정치역정을 보냈다. 퇴임 후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한 노 전 대통령은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친인척들이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23일 생을 마감했다. 생전에 대통령으로서는 드물게 유난히 서민적인 모습을 많이 남기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했는데... 정치가로서의 특권을 버리고 시민들의 가슴속에 소박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63년 인생을 되돌아본다. [투데이 화제 3] 발인! 故 노무현 前 대통령 29일 오전 11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모시고 봉하마을을 떠난 운구차량 행렬이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 영결식장에 들어서고,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영결식이 시작되었다. 영결식에는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고인을 기리는 생전의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방영되자 추모객들은 오열과 통곡으로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다. 유족과 주요 인사 등의 헌화와 추모공연에 이어 삼구 조총대원들의 조총 21발을 발사하는 의식을 치루고 1시간여의 영결식은 마무리가 되었다. 갑작스런 서거로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지게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많은 사람들의 눈물로 보낸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