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3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6.09 (수)
ㆍ맛있는 골목 - 포항 물회
ㆍ매일 밥상 차리는 아빠!
ㆍ바다에 사는 고슴도치가 있다?!
ㆍ세계 최초의 공연,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2’!




[맛있는 골목]
포항 물회
경북 동해안 최대 상설시장인 포항의 죽도 시장, 그 중에서도 어시장은 동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서는 이것을 먹지 못하고 가면 포항 왔다 갔다는 소리도 말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는데... 그것은 바로 '물회'! 물회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포항이 원조! 한때 조업을 나간 어부들이 끼니를 챙겨먹을 시간조차 없어, 갓 잡은 생선을 썰어 야채와 고추장을 풀고 물을 부어 한 사발씩 들이켰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들어가는 생선에 따라 그 종류도 각양각색인데... 여러 가지 생선을 잘게 썰고, 여기에 갖은 양념과 깨소금, 김가루를 뿌린 다음, 고추장을 풀어 비빈 뒤에 생수를 부어 마시는 기본적인 물회부터, 오징어 물회, 도다리 물회, 해삼 물회, 전복 물회 등 특별한 물회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물회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회를 얼마나 얇게 써느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회에 물을 부어 훌훌 마시듯 먹기 때문에,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물회 골목을 지킨 사람들이 벌이는 불꽃 튀는 물회 썰기 대결! 게다가 원하는 생선 물회로 더위를 싹 날리고 나면 얼큰한 매운탕은 무료 서비스!! 싱싱하고 시원한 물회와 넘쳐나는 인심을 만나러 포항으로 떠나본다~

[사람과 사람]
매일 밥상 차리는 아빠!
다른 남자들 같으면 칼 주름 잡힌 양복 입고 회사로 출근할 시각에 주방으로 향하는 남자가 있는데~ 투박한 손으로 밥 짓고 아침상 차리는 이 남자!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경상도 사나이 정제호 씨는 이렇게 매일 아침상을 차린다. 하지만 처음부터 살림을 했었던 건 아니었다는데~ 교사 생활을 하던 그가 다른 공부를 해 보고 싶어 학교를 그만 두고 학업에 몰두 하려는 찰나 첫째 딸이 천식에 걸린 걸 알게 되었고,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발작을 일으키는 딸을 돌볼 사람이 필요했던 것! 평생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 하는 미술 교사인 아내를 대신해 정제호 씨는 잠시 꿈을 접고 직접 아이를 키우겠다며 나섰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벌써 15년! 아이를 돌보는 남편과 경제활동을 하는 아내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도 있었지만 그 상황에 맞게 사는 것 뿐 남들과 다르게 사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정제호김명주 부부! 가족을 위해 희생해 준 남편이 그저 고마운 아내와 집에 있는 남편을 이해해 주는 아내가 고맙다는 남편. 조금 특별한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투데이 화제]
바다에 사는 고슴도치가 있다?!
바다에 고슴도치가 산다는 소문을 들은 제작진!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맑고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고성군 초도항!! 고슴도치를 만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출발~했는데... 하지만 몇 시간 째 둘러봐도 정체불명의 고슴도치는 보이지 않고. 이 때 바다에 사는 고슴도치를 안다는 정체불명의 한 사나이 등장!! 고슴도치를 만나러 바다 속으로 풍덩! 빠지는데... 잠시 후 고슴도치라며 제작진에게 건넨 건 다름 아닌 바다의 영양 덩어리 성게!! 뾰족뾰족 가시 돋친 성게껍질 속에는 향긋하고 싱싱한 노란 알이 가득가득 차있다~ 6월 제철을 맞은 성게! 이 성게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바다 밑 15미터 이상 들어가야 하는데 한평생 물질을 해온 해녀, 해남들의 노력 없이는 성게를 만날 수 없단다. 시원함이 물씬 느껴지는 초도항으로 '바다의 고슴도치' 성게를 만나러 간다!

[아시아화합 오케스트라]
세계 최초의 공연,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2’!
D-DAY 결전의 날! 최초의 공연이 실현되는 오늘이 있기 까지 11개국 100여명의 연주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 연습 또 연습~! 보름 넘게 이어지는 강행군에 본인들도 힘들지만, 혹시 악기에 탈이라도 날까~ 흠이라도 날까~ 집안 가보 보다 더 소중하게 다루는 연주단! 하지만 최고의 소리를 위해서라면 자르고, 때우고, 다시 분리하는 작업도 마다 않는 단원들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최초의 공연을 준비했는데! 연주회가 열리는 날! 각 나라 전통의상을 차려 입으니 정말 세계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듯 하고!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으니 긴장감은 최고조! 어느 때보다 혼신을 다한 최초의 시도, 최초의 만남, 세계 최초의 공연! 아시아 정상들을 놀라게 한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문화 사절단! 그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