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6.11 (금)
ㆍ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운? ㆍ엄마의 밥상 - 안동 종갓집 음식 ㆍ우리 아이도? 수족구병 비상! ㆍ두 바퀴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ㆍ1년에 110억 원 벌어들이는 일본 고양이 역장 [투데이 화제 1]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운? 북한의 핵폭탄 실험, 미사일 발사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실- 바로 예상을 깨고 북한 김정일의 세 아들 중 셋째 김정운이 후계자로 내정 발표된 것! 그 동안 김정일의 아들들을 놓고 떠돌던 후계자 설에 대한 정황을 정부가 공식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인지라 더욱 더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셋째 김정운은 어린 시절 사진 한 장만 공개됐을 만큼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 해외 매체에서도 김정운 찾기에 몰입한 나머지 가짜 김정운 사진을 소개해 해프닝이 벌어지는가 하면 그가 다니던 스위스 학교도 취재진들의 문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손자세습 국가가 되는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로 떠올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정운은 누구이며, 앞으로 한반도의 정세, 더 나아가 세계 정세변화까지 생방송 투데이에서 여러 북한전문가들과 함께 예상해 봤다. [엄마의 밥상] 안동 종갓집 음식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 권오춘씨(59세)! 안동 권씨 부정공파 35대 손으로 종가의 종손이다. 어릴 때부터 종갓집 음식을 먹고 자란 권씨는 늘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았다는데~ 여전히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음식은 엄마의 손맛이 담긴 고향집 밥상이라고 한다. 제보를 듣고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안동의 한 마을! 400년 된 한옥에서 살고 있는 권씨의 노모 한순예(89)씨를 만날 수 있었다. 오춘씨를 낳기 전에 딸만 넷을 낳은 어머니는 한 때 가문에서 쫓겨날 위기를 겪기도 했다는데... 그렇게 얻은 귀한 아들이 보낸 손님이라며 어머니는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지금처럼 손님이 급하게 찾아오면 서둘러 만드는 음식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칼국수!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만든 칼국수는 쉽고 빠르게 준비 할 수 있어 손님을 대접하기에는 그만이라며 한 그릇 뚝딱 만들어 주신다. 그리고 어머니는 왕실에 진상하였다는 안동식혜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찹쌀로 고두밥을 찐 후 무와 당근을 씻어 채를 썰고 엿기름을 준비한다. 준비한 엿기름에 물을 섞고 가라앉혀 맑은 윗물만으로 만든 엿기름물을 따뜻하게 데운 후, 그릇에 무를 깔고 고두밥을 넣은 뒤에 엿기름물을 부어 섞는다. 여기서 안동식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춧가루로 물을 들인다는 것! 그러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라고! 여기에 안동하면 빠질 수 없는 간 고등어와 텃밭에서 키운 무와 배추로 만든 채소전, 그리고 상큼한 솔잎주까지~ 종가의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엄마의 밥상을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2] 우리 아이도? 수족구병 비상! 지난 달 초 국내 최초로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하고, 연이어 12개월 된 여아가 뇌사 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서울에 있는 한 어린이집 영유아 10명이 수족구병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만 0세에서 4세 사이 영유아 10명이 지난달 11일부터 보름가량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완치됐지만 대응이 늦어진 것에 대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 강원도 평창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4명이 감염돼 그 중 3명은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에서 수십 명의 생명을 앗아간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3~5일 잠복기 이후 발열로 시작해 수포성 구진이 손과 발, 혀에 나타난다는데... 여름철과 가을철에 흔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7-10일 안에 회복되지만 병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액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며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을 일으킨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현재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가 20건이나 발견된 가운데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족구병 주의보! 그 현장을 취재했다. [투르 드 코리아 2009] 두 바퀴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클 경주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09 그 두 번째 이야기!! 지난 6월5일, 백제의 고장 충남 공주를 시작으로 어느덧 도로 경주 4일째에 접어든 선수들.. 오늘은 아름다운 해안과 섬의 도시, 전남 여수에서 다섯 번째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사이로 온 몸을 태극기로 치장한 별난 트럭 한 대가 보이고.. 목 놓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따라 인근 마을로 가보니, 마을 전체 어디를 둘러봐도 사방은 온통 태극기 천지~! 국경일도 아닌데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물론이요, 마을 전체가 태극 물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이 태극기 마을의 비밀은 무엇인지~? 이뿐만이 아니다! 갑자기 차들이 사라지는 터널이 있다?! 방금까지 분명 눈앞에서 터널로 진입한 차들... 그런데! 잠시 후 터널에서는 일차선 도로를 거슬러 마주오며 새로운 차들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황당 미스터리~~! 차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터널, 그 정체를 밝혀라~!! 한편, 도로 위에서는 두 바퀴에 몸을 실은 선수들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치 앞도 예상 할 수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은 계속되는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벗 삼아,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은빛 레이스! 그 생동감 넘치는 질주를 투데이 카메라가 따라가 본다. [지구촌 VJ특급 스페셜] 1년에 110억 원 벌어들이는 일본 고양이 역장 일본에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기인 고양이! 그런데 이 고양이가 역장이 됐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9살이 되는 고양이 역장 ‘타마’! 원래 길고양이(stray cat)였던 타마는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되어 역으로 왔고, 역을 계속 지켜 2007년 1월 마침내 정식으로 와카야마 현 역장이 되어 전국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타마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일요일은 쉬는데, 주된 일은 손님맞이~ 손님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배웅까지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다고. 쓰러져가는 역을 살리고 1년에 11억 엔(약 110억 원)을 벌어주는 은혜 갚는 고양이 역장, 타마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