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7.17 (토)
ㆍ보물이 가득한 산?! (천방산 산양삼) ㆍ엄마의 밥상 - 임실 추어탕 ㆍ미스터 초밥왕, 남춘화! ㆍ남도의 맛 1번지, 강진 ㆍ미식가의 천국 일본! [투데이 화제] 보물이 가득한 산?! (천방산 산양삼) 산속에 보물이 가득한 마을이 있다? 찾아간 곳은 충남 서천군에 있는 한 마을! 이곳에 오랜 세월동안 이어온 보물이 있다는데... 이곳은 삼국시대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키 위해 천개의 방을 짓고, 재를 올려 백제를 멸망 시켰다는 전설을 간직한 천방산! 동서남 방향으로 3개의 면에 걸칠 만큼 산자락이 넓고 큰 서천 제일의 명산이라고~ 과연, 보물의 정체는? 산을 오르는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의미심장한데... 한참동안 오르자 곳곳에서 “심봤다”라는 메아리가 울리고...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열매가 산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보물! 딸이라 부르는 이것을 채취해 100일 동안 숙성 시킨 후 다시 산에 옮겨 심으면 산양삼이 된단다. 산삼의 종자를 채취하여 야생에 뒀다가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자라도록 한 뒤 10여 년이 지나 채취하면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는 산속의 보물! 예부터 피를 맑게 하고, 원기회복과 성인병 예방 등의 효능이 있어 마을 사람들의 건강 또한 지켜주고 있단다. 복날을 맞이해 각종 한약재와 산양삼을 넣은 삼계탕으로 마을 잔치가 벌어지고, 몸도 마음도 풍성해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수년간 자연과 함께 지극정성으로 키운 산양삼 채취 현장으로 찾아가봤다! [엄마의 밥상] 임실 추어탕 서울에서 1남1녀를 키우는 가정주부 강하림(34)씨! 날이 더워 몸이 지치는 요즘 생각나는 엄마의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추어탕! 아버지가 손수 미꾸라지를 잡아오면 어머니께서 보양식으로 만들어주던 음식이라고. 그리운 엄마의 밥상을 만나러 간 곳은 전라북도 임실! 그 곳에서 아버지 강성보(72)씨와 어머니 오막동(64)씨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추어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미꾸라지를 잡으러 아버지는 논으로 나가 보는데... 웬일인지 미꾸라지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아버지는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서 미꾸라지와 홍어도 한 마리 사는데~ 막내딸 하림씨가 추어탕 말고도 홍어무침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추어탕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미꾸라지에 굵은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두어 거품을 토하게 한 뒤 물을 붓고 푹 끓인 후, 미꾸라지가 익으면 갈아서 체에 곱게 내린다. 각종 채소를 썰어 준비하고 우거지는 마늘, 생강 등의 양념과 함께 버무려 간이 베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곱게 간 미꾸라지와 각종채소, 양념 된 우거지, 된장을 넣고 푹 끓이면 추어탕 완성! 여기에 전라도 잔치에서 없으면 서운하다는 홍어요리와 담백한 각종 나물들로 푸짐하게 차려진 엄마의 밥상을 만나본다. [화제의 인물] 미스터 초밥왕, 남춘화! 눈보다 빠른 손놀림! 밥알 한 알, 한 알에서 느껴지는 정성 그리고 신선한 재료로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초밥의 달인, 남춘화(58)씨! 올해로 40여년 째, 한 평생을 초밥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삼, 버섯 등 초밥의 재료가 될 만한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맛으로 먹고 멋으로 또 한 번 먹는 스페셜 초밥을 만든다! 이런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원한 동반자이자 분신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칼! 재료에 맞는 손질법이 있어 다양한 초밥을 만들기 위해 칼을 구비하다 보니 이제는 무려 13개의 칼을 갖게 되었다고! 칼과 함께라면 자유자재로 생선 손질이 가능한데 참돔, 광어, 연어의 껍질을 한 번에 벗기는 것은 물론 거대한 참치의 손질도 문제없다! 또한 초밥은 손에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록 그 맛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만드는 것이 관건! 1분에 무려 24개의 초밥을 만들 수 있다고! 초밥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손님들에게 맛으로 무한 감동을 주고,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있는 남춘화씨!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초밥 외길을 걸어온 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농어촌활력 프로젝트] 남도의 맛 1번지, 강진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땅! 강진에 들리면 꼭 찾아야 하는 것이 있다! 전국 팔도 맛 다 보고 다녔다는 야구 스타 하일성이 추천하는 소문난 맛! 과연 그 정체는 무엇?! 단서를 ?i아 찾아간 곳은 강진의 한 식당! 이곳에서 만난 강진의 대표 음식은 '한정식'! 그런데 식당 찾은 손님들 앞에 밥상이 없다?! 빈방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 과연 이곳이 식당인지 여느 집 사랑방인지 통 구분이 안 가는데... 이집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인내심은 필수라고~ 그 까닭은?! 바다와 강, 육지 고루 갖춘 강진의 자연이 길러낸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 40여 가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은 강진 한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강진표 한정식엔 또 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 바로 청자 식기! 은은한 푸른빛 자랑하는 청자를 식기로 사용하는 것은, 강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라는데! 1400도 불가마 속에서 은은한 자태 뽐내며 재탄생되는 귀하디귀한 청자가 한정식과 만나 또 한번 거듭났으니! 강진의 한정식은 웰빙 슬로푸드의 대표주자인셈! 특별함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부상 중인 강진의 맛! 전통과 서비스 산업이 어우러져 변신이 한창인 대한민국 농촌! 그 희망찬 활력 현장으로 가본다! [일본음식 문화탐방] 미식가의 천국 일본! 우리와 비슷한 젓가락 식사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 특히 일본은 외식 문화가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 세계 외식 문화를 공부 중이라는 대한민국의 대표 여대생들과 함께 외식 문화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곳은 일본의 수도 도쿄. 요즘 같은 무더위에 우리나라에선 주로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먹는다면, 일본의 대표 보양식은 장어덮밥이 이라는데. 그러나 특별한 외식 문화가 돋보이는 장어덮밥 집엔 다른 것이 있으니, 보기엔 그저 별 볼일 없어 보일 지라도 먹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또 생선회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 1~2시간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초밥집이 있으니, 도쿄 최대 어시장에 위치한 이 초밥 집은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어시장의 물건이 유통되는 새벽 5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당일 거래된 횟감만을 사용한다고. 그런가하면 유난히 다른 나라의 식문화를 그들만의 문화로 소화하는 것도 일본의 특징 중 하나. 대표적으로 최근 일본에서 가장 인기 좋은 카레 음식점에선 액상카레가 아닌 고체카레를 개발! 홈쇼핑 판매까지 하게 됐다고. 또 혼자 외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 일본에선 혼자와도 주위 시선 신경 쓸 필요 없는 독특한 라면집이 등장! 21개의 좌석만으로 하루 평균 1200 인분을 판매한다고. 문전성시는 기본!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본의 외식문화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