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7.28 (수)
ㆍ바다 괴물, 대왕문어를 잡아라! ㆍ아빠는 별거 중 ㆍ광덕마을과 다섯 개의 장승 ㆍ우유 없이 못 살아! [맛있는 골목] 바다 괴물, 대왕문어를 잡아라! 경상북도 울진에 요즘 무법자가 나타난다? 그 소식을 듣고 찾아 간 곳은 울진의 죽변항!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무법자의 크기는 어마어마하고 무서워서 만나려면 조심해야 한단다. 그리고 새벽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야 볼 수 있다고!! 그런데 강한 비바람에 좀처럼 바다로 나가는 배가 없고... 제작진은 다음 날 밤, 다시 죽변항을 찾아 간신히 배를 탔는데. 바다 무법자의 정체는 바로 무게가 20kg에 육박하는 대왕문어! 바다 속에서 움직이는 것은 모두 먹이로 알고 공격한다는 대왕문어는 그야말로 바다의 무법자라고~ 하지만 커다란 덩치만큼 맛도 왕이라는 대왕문어! 경상북도 안동에는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대왕문어 맛이 있다? 또한 수원의 한 식당에서는 대왕문어의 맛을 보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맛도 좋고 푸짐해서 더 좋다는 대왕문어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사람과 사람] 아빠는 별거 중 아내와의 별거로 7살 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조규원(32) 씨.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두 살 연상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 재현이를 얻었다. 하지만 작년, 세 가족이 함께 캐나다로 건너가면서 규원 씨와 아내 사이엔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는데... 현지에 적응하지 못한 아내는 결국 남편과 아이를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아들과 단둘이 남은 규원 씨는 외국인 엄마들 사이에서 아들을 유치원까지 졸업시키고 올해 초 한국으로 돌아왔다. 말 설고 물 설은 곳에 아이를 두고 떠난 아내를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는 규원 씨. 그때부터 아내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현재 아내와는 이혼을 전제로 별거중이다. 부모님 눈에 규원 씨는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아들. 부인과 다시 화해해 예전처럼 지내길 권하지만 규원 씨의 결심은 확고하기만 하다. 동대문 시장을 다니며 옷을 떼어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지내는 규원 씨. 아들과 함께 모델로 활동해 사진도 찍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재현이와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이기만하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초보아빠 규원 씨. 그 홀로서기를 따라가 본다. [투데이 화제] 광덕마을과 다섯 개의 장승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2리! 일명 덕골 천년송은 하나의 뿌리에 두 줄기의 나무가 자라 '쌍소나무'로 불리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온 수령 600년이 넘은 영물이다! 예전부터 영험한 당산나무로 여겨 마을주민들은 귀하게 여겨왔다는데... 하지만 수령이 워낙 오래되다보니 한쪽 소나무의 밑 부분이 썩어 지난겨울 폭설에 오른쪽 줄기가 부러지게 됐다고. 그 이후 우연하게도 마을은 유난히 재난·재해 등의 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이었다가 쓰러진 쌍소나무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쌍소나무를 장승으로 환생시키기로 했다는데... 과연 쌍 소나무로 만든 장승은 마을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 [우유의 재발견] 우유 없이 못 살아!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늘 즐겁고 행복하기 마련! 그런데 여기 조금 더 특별한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우유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아이 러브 유(乳)~!! 오늘의 주인공 일흔 다섯의 임삼상 할아버지.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직 우유만 먹고 지냈다는데... 물 먹고 싶을 때도 우유, 배가 고파도 우유~!! 할아버지가 이렇게 수 십 년 동안 우유만 먹게 된 사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우유~ 심지어 음식마저 우유 요리를 즐긴다는 가족이 있다는데... 게다가 생활 용품과 각종 학용품도 젖소 무늬로 된 것이어야 비로소 만족한다고~ 우유가 최고야! 우유 사랑에 푹 빠진 사람들을 만나보자.